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 자기관리론
저자 및 출판사: 데일카네기, 임상훈번역, 현대지성
읽은날짜: 2025.06
핵심키워드3가지: #내면 #체념 #긍정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현대지성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이어 저자의 또 다른 역작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펴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48년 초판의 10부까지 고스란히 담은 ‘오리지널’ 초판 완역본이다. 벼락을 맞아도 끄떡없고, 숱한 폭풍우를 꿋꿋이 견뎌낸 아름드리 고목이 사람의 손가락 마디만 한 딱정벌레의 공격을 받아 맥없이 쓰러진다.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못할 만큼 전투력이 강한 코끼리가 꿀벌의 가느다란 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라는 속담처럼 사소한 걱정에 쉽게 마음을 내주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고 도리어 오늘 살아갈 힘을 앗아가기에, 걱정이 인생을 좀먹도록 내버려둔다면 언젠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론』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성인들에게 화술과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동안 ‘걱정’이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자 자기관리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걱정을 멈추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교과서로 삼기에 적합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직접 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또 한 권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동서고금의 온갖 자료를 샅샅이 훑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170여 개 도시에서 열린 강좌를 ‘걱정 극복 실험실’로 삼아 수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끝에 ‘마법의 공식’을 도출했다. 준비 기간 포함 7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걱정을 떨쳐내게 해줄 모든 지혜가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각계각층의 명사들 및 평범한 이웃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두 그가 활동하던 20세기 초부터 한 세기에 걸쳐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이다. 걱정 없이 살게 해줄 가장 적실하고 효과적인 실행법을 수록한 이 책은 카네기의 또 다른 역작 『인간관계론』과 함께 자기계발서의 원전(原典)으로 손꼽힌다. 지금의 나를 넘어 보다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면, 핵심을 콕콕 집어 전달하면서 무기력한 일상을 깨우고 변화의 길로 이끄는 카네기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저자소개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데일 카네기는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꼭두새벽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고 꿈을 향해 정진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여러 직업을 거쳤다.
세일즈맨을 그만둔 뒤 한동안 생활고를 겪기도 했으나 1912년부터 YMCA에서 대화법 및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때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간관계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전무했다. 풍성한 사례와 더불어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인 원칙을 제시한 그의 강의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수업 시간은 많은 사람이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장이 되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카네기의 책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과 구체적인 실행법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기관리론』은 『인간관계론』과 함께 불후의 고전이요 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손꼽힌다. 만약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다면, 완독했을 때 깨끗한 면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왜,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장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라
2장 걱정을 해결해줄 마법의 공식
3장 걱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
2부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1장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법
2장 직업상의 걱정을 반으로 줄이는 법
3부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1장 마음속에서 걱정을 몰아내는 법
2장 딱정벌레 때문에 쓰러지지 말라
3장 온갖 걱정을 떨쳐버리는 법
4장 피할 수 없는 일을 대하는 법
5장 걱정을 ‘손절매’ 하라
6장 톱밥을 다시 켜지 말라
4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1장 삶을 바꿔줄 한 문장
2장 지혜롭게 보복하는 법
3장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4장 백만 달러보다 가치 있는 것
5장 나를 찾고 내 모습대로 사는 법
6장 레몬을 얻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라
7장 2주 만에 우울증을 치료하는 법
5부 걱정을 이겨내게 해줄 강력한 법칙
1장 부모님께 배운 걱정 극복 비결
6부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1장 죽은 개를 걷어차는 사람은 없다
2장 부당한 비난에 대처하는 법
3장 내가 저지른 바보짓들
7부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법칙
1장 하루 1시간 더 활동할 수 있는 비결
2장 피로의 원인과 대처법
3장 가정주부가 피로를 풀고 젊게 사는 법
4장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는 4가지 업무 습관
5장 피로, 걱정,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
6장 불면증을 걱정하지 않는 법
8부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1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9부 돈 걱정을 줄이는 법
1장 걱정의 70퍼센트는 돈 문제다
10부 “나는 이렇게 걱정을 극복했다!”
저자에게 영감을 준 32편의 생생한 이야기
느낀점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됐다. 이 책에 남아 있는 기억은 걱정을 다루는 책이었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받아들이라는 어찌 보면 지금의 내게는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내용으로 남아 있는 책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읽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적용할 것 투성인 책임을 깨닫게 됐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나의 집중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그리고 내 자신을 여유 있는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 그래서 목표만을 생각하고 매일을 그 목표에 맞는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기관리라는 것은 결국 나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이해했고, 예전에는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들이 과학적 근거 없는 비전문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경험 위주로 작성된 책 내용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게 된 것 역시 재독을 하며 느낀 다른 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매일 일어나는 하나의 작은 점들로부터 나의 내면을 보호하고 흔들림 없이 목표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내가 지금 갖춰야 할 태도이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돌아보고 느끼고 또 결심하게 됐다. 습관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듯이 나의 생각과 말, 행동, 습관들을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세팅하고 또 실제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생각한대로 행동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적용할점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지식
투자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독서를 했다. 그리고 유튜브와 팟캐스트로부터 독서방송을 즐겨 들었다. 같은 방송이라고 할지라도 반복해서 들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내용 중 하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너나위 멘토님의 말씀이었다. 이 책의 1부는 걱정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모래시계의 모래알들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듯이 우리는 지금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그 일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 이를 적용하기가 제법 쉽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앞을 미리 계산하고 예단하여 걱정과 두려움을 갖는 습관을 쉽게 떨쳐내기 어렵다. 이 책에서 얘기한 것처럼 지금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 어떻게 하면 더 집중할 수 있을까? 더 집중할 수 없을 느낌이 들 정도로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을 보다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나의 노력이 부족하여 생긴 결과가 아님을 알고 받아들이자. 죽을 때까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어떤 선택에서든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집중하는 삶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자. 나를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것도 허용하지 말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나의 내면과 소통하며 나의 통제안에 둔다. 나는 보다 집중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P29 내일을 맞이하는 최선의 방법이 지성과 열정을 집중해 오늘해야 할 일을 잘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네의 삶을 모래시계라고 생각해보게. 위쪽의 수많은 모래알은 가운데의 잘록한 관을 통해서 천천히 고르게 떨어진다네. 그 좁은 관으로 더 많은 모래알을 통과시키려 한다면 결국 모래시계를 망가뜨리고 말겠지. 자네나 나 그리고 사람들 모두가 바로 이 모래시계와 같다네.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아. 우리는 그 일을 그날 다 해치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모래알이 좁은 관을 통과하는 것처럼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육체나 정신은 망가지기 마련이야.
P34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 과거에 일어난 일을 후회하지 말고, 더 이상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나의 모든 시간, 에너지, 열의를 오직 블록 판매에 집중하자.
P39 1단계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보았습니다. 2단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본 후,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3단계 그때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최악의 상황을 개선해보고자 침착하게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P54 미국치과협회 강연에서 “걱정, 두려움, 잔소리 등에서 생겨난 불쾌한 감정은 신체의 칼슘 균형을 깨뜨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환자 중 한 명은 아내가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입원한지 3주 만에 충치가 무려 9개나 생겼다. 놀랍게도 평소 그의 치아 상태는 완벽했다고 한다.
P56 오늘날 미국인이 사망 원인 중 1위는 심장질환이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대략 33만명의 군인이 전장에서 사망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심장병으로 사망한 민간인이 무려 200만 명에 달했다.
P57 인간은 대부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는 한 번도 이용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내적 자산을 지녔다.
P58 환부에 라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라면 보통 하루에 10분 30초씩 30일간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저는 49일동안 하루 14분30분초씩 치료를 받았어요. 헐벗은 산비탈의 커다란 바위처럼 앙상한 몸에서 뼈가 툭 빠져나오고 발은 납덩이처럼 무거웠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도 울지 않았어요. 도리어 웃었습니다! 억지로라도 웃으려 했지요. 웃음으로 암을 고칠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모자란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을 즐겁게 먹어야 몸이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적처럼 암을 이겨냈습니다. 제게 싸울 용기를 준 그 충고는 사실에 직면하라. 걱정은 그만두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였습니다.
2부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걱정은 감정이다. 걱정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든다면 그것을 야기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사실의 문제는 사실로서 해결할 수 있다. 걱정이라는 감정은 걱정을 야기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본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 문제를 사실로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해결책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효율적으로 사실을 대응할 수 없더라도 차차 나아질 것이다. 최소한 우리는 걱정이라는 대책 없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낄 것이다.
P63 물론이지요. 제 삶에는 걱정이 파고들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파악하는 데 몰두한다면 걱정 따위는 지식이라는 빛 앞에서 증발하기 마련입니다. 거듭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말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사실을 파악하는 데 몰두한다면, 걱정 따위는 지식이라는 빛 앞에서 증발하기 마련이다.
3부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살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일로 인해 감정이 부정적인 것들로 지배되는 느낌이 든다면 다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먼저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할 듯 하지만) 이 문제가 내가 죽고 사는 문제인 것인가? 그리고 내 의사와 의지로 변경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나의 감정의 테두리 안으로 그 사건을 허용하는 일은 굉장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최악을 가정하고 어쩔 수 없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만약 내가 할 수 일이 있다면 그것을 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불필요한 일에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큰일을 해야 할 스스로에게 굉장히 좋은 못한 영향을 미침을 나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모든 불편한 감정이 비슷한 것 같다. 이 불편한 감정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실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기준으로만 판단을 해도 나는 지금 보다 훨씬 감정적으로 단단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
P84 바쁘지 않을 때 우리의 정신은 진공상태에 가깝다. 물리학을 공부했다면 “자연은 진공상태를 싫어한다.”라는 말을 알 것이다. 텅 빈 정신도 채워지기 마련이다. 무엇으로 채워질까? 보통은 감정이다. 걱정, 두려움, 혐오, 질투, 부러움과 같은 감정은 태고의 활력과 역동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생각과 느낌을 몰아내버린다.
P87 밤에 랜턴을 끄기 전, 내일 할 일을 대략적으로 계획해놓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탈출용 터널을 뚫는 일에 1시간, 눈 고르는데 30분, 연료통을 정비하는 데 1시간, 음식을 저장하는 터널 벽 쪽에 서가를 만다는 데 1시간, 장비 운반용 썰매의 연결 부위를 고치는 데 2시간 등으로 해야 할 일과 소요 시간을 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배분하면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목적 없이 하루를 맞이했겠지요. 그리고 목적 없이는 하루하루는 무의미하게 끝나버렸을 겁니다. 그런 날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말입니다.
P94 심한 잔소리를 들으며 북경오리와 샥스핀을 먹느니 차라리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머스터드소스를 얹은 핫도그를 먹는 편이 낫다. (딱정벌레 때문에 쓰러지지 말라.)
P95 바보 같은 실수 때문에 저녁 시간을 완전히 망쳐버렸어! 그러다가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마음을 고쳐먹고 손님들을 맞이했는데, 실제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손님들이 저를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여자로 보는 것보다 집안일에 서툰 주부로 보는 편이 낫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도 냅킨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P96 디즈레일리의 말은 제가 수없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우리는 무시하고 잊어버려야 할 사소한 일 때문에 속상해합니다. 이땅에서 고작 몇십년을 살다 갈 뿐인데 머지않아 잊어버리게 될 걱정이나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그러지 말고, 가치 있는 행동과 감정, 원대한 사고, 진정한 사랑, 오래도록 남을 일에 삶을 바쳐야 합니다. 사소한 일 따위에 신경 쓰기에는 삶이 너무나 짧으니까요.
P115 크라이슬러 사장이었던 K.T. 켈러에게 걱정을 하지 않는 방법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합니다. 할 수 없는 일은 그냥 잊어버리지요. 저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동력은 수없이 많아요. 그 누구도 이런 동력을 어떻게 끌어내는지 알 수 없고 예측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합니까? 켈러는 철학자가 아니라 뛰어난 사업가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에픽테토스가 1900년전 로마인들에게 가르쳤던 것과 같다.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의지를 넘어서는 일은 걱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라 그래.)
P116 피할 수 없는 일과 싸우기를 멈춘다면 우리는 그 에너지를 좀 더 풍부한 삶을 사는 데 쓸 수 있습니다.
P117 자동차의 타이어가 길에서 그렇게 많은 충격을 받으면서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타이어 제조업자들은 길에서 받는 충격에 저항하는 타이어를 만들어보았다. 하지만 얼마 쓰지도 않아 타이어가 갈기 갈기 찢어졌다. 그 후 제조업자들은 충격을 흡수하는 타이어를 만들었다. 이 타이어는 제 기능을 했다. 당신이나 나도 마찬가지다. 삶이라는 험준한 길을 가는 동안 충격을 흡수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좀 더 길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P120 주여, 저를 평온하게 하셔서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시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P126 하지만 이 일로 얻은 교훈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었다. 어른이 된 다음 세상을 알게 되고,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니, 지나치게 비싼 값으로 호루라기를 사는 사람이 수없이 많았다네. 그래서 나는 인간의 불행이란 어떤 것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 다시 말하면 호루라기를 사는 데 지나치게 많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
P128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 비결은 올바른 가치 판단이라고 믿는다.
4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플러스로 만들면서 걱정과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감정을 플러스로 만드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 사건과 사물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낙천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또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똑같다. 유전적 차이와 환경적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모든 사람은 나와 같다.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하자. 자극과 반응에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나는 모든 사건과 사물로부터 플러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힘이 있다. 나는 이제 정신승리라는 말을 좋아한다. 나는 이제 나 다움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개성이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독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나의 감정을 플러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런 힘을 갖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P143 일반적인 조건에서 세 명의 평균 악력은 45킬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세 명에게 나는 아주 허약한 사람이라고 최면을 건 다음에 측정했더니 정상적인 힘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3킬로그램이 나왔다. (심지어 그 들 중 한 명은 권투선수였다.해드필드는 세 번째 실험을 했다. 피실험자 세 명에게 나는 무척 튼튼한 사람이라고 최면을 건 후 악력을 측정하자 평균 64킬로그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자 물리적인 힘이 500퍼센트나 증가한 것이다. 생각은 이토록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P147 자신의 영혼을 정복한 사람은 도시 하나를 정복한 사람보다 강하다. 저는 세상과 그 속에 사는 모든 사람을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사실은 내 마음속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바꿨어야 했는데 말이죠. 불안한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를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카메라의 초점을 다시 맞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모든 일이 순조로워집니다.
P148 그렇다. 용기와 침착한 마음을 불러일으킬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관에 앉아 처형장으로 가면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면서도 ‘즐거운 노래로’ 텐트를 가득 채울 수 있다. 이미 300년 전에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앞을 보지 못하게 되고 나서 똑 같은 진리를 깨달았다. 마음은 그 자체로 공간이니, 그 안에서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고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수도 있다. 내가 50여년을 살아오며 배운게 있다면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정치적 승리, 임대료 인상, 질병완쾌, 돌아온 친구 등 외적인 일 때문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앞으로 좋은 날이 어이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믿지는 마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자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
P150 사람은 일어나는 일에 상처받는 게 아니라 일어나는 일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에 상처를 받는다. 그런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곧바로 감정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행동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행동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감정도 바뀌기 마련이다.
P158 적을 증오할 때 우리는 적에게 우리의 지배권을 넘겨주게 된다. 잠, 식욕, 혈압, 건강, 행복은 적의 손안에 들어간다. 이기적인 사람이 당신을 이용하려 할 때 그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앙갚음하려 들지 말라. 앙갚음은 남보다 당신 자신을 더 해치기 때문이다.
P163 적을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확실한 방법 하나는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사보다 훨씬 더 커다란 대의에 몰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다른 것들을 잊을 수 있으며, 모욕감이나 적개심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시할 수 있다.
P166 그 누구도 자신이 한 일로 칭찬을 받아서는 안 되고, 자신이 한 일이나 하지 않은 일로 비난을 받아서도 안 된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조건, 상황, 환경, 교육, 후천적습관, 유전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 판단과 비난의 여지가 없어진다. 그러니 적을 증오하는 대신 동정하면서 그들처럼 살지 않는 것에 감사하도록 하자. 적에 대한 비난과 원한을 산처럼 쌓아두는 대신 그들을 이해하고, 동정하고, 도와주고, 용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로 하자.
P172 그녀처럼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외로움과 무시를 당해서 병든 여성은 수없이 많다. 이들은 사랑을 갈구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을 쏟는 것뿐이다.
P190 우리는 남과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세상에서 완전히 새로운 존재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당신과 똑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앞으로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흐르더라도 당신과 같은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유전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에 따르면 당신은 아버지에게 받은 23개의 염색체와 어머니에게 받은 23개의 염색체가 조합된 결과물이다. 46개 염색체가 만나 우리의 유전적 속성을 결정한다. 각각의 염색체이는 몇십 개에서 몇백 개에 이르는 유전자가 있고 어떤 경우에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한 사람의 삶 전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경이롭게 만들어졌다. 당신은 당신의 경험, 환경, 유전이 만든 존재가 되어야 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가꿔야 한다. 잘하건 못하건 간에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악기를 연주해야 한다.
P200 그는 충격과 분노를 극복한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말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문학작품에 흥미와 애정을 갖게 되었고, 지난 14년동안 1,400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책들은 그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으며,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풍성한 삶을 가져다주었다. 좋은 음악도 듣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지겹게 여기던 교향곡을 들으며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생각할 시간이 생긴 것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세상을 보며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간절히 추구하던 것들이 대부분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P202 니체는 초인을 어려움을 견딜 뿐 아니라 사랑하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연구하면 할수록, 놀랍게도 많은 사람의 성공 비결이 애초에 가진 핸디캡이었음을 확신하다. 차이콥스키가 비극적인 결혼생활에 좌절하고 자살의 문턱까지 가지 않았더라면 다시 말해 처참한 삶을 살지 않았더라면 위대한 교향곡 비창을 작곡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내가 그토록 심하게 아프지 않았더라면, 그 많은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약점이 예기치 않게 자신을 도와주었다고 고백한 이 사람은 바로 찰스 다윈이다.
P205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의 이득을 잘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바보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진정 중요한 일은 손실을 이익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 현명한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P215 이때의 경험은 제게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행복은 주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 조건 없이 사랑함으로써 저는 걱정과 슬픔과 자기 연민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뿐만 아니라 이후로도 줄곧 저는 새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P222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하우스먼은 무신론자요 한때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던 염세주의자였다. 그런 하우스먼도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은 비참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만이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내 친절에 의해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을 느껴야 나에게도 보람이 있는듯) 인간이 삶에서 조금이라도 기쁨을 얻고 싶다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롭게 만들겠다고 생각하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기쁨은 다른 사람에게 달려 있고, 다른 사람의 기쁨은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5부 걱정을 이겨내게 해줄 강력한 법칙
이책을 여러 번 읽었지만 항상 5부는 읽지 않았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았다. 실재하지 않고 과학적이지 않으며, 믿음에 근거하여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이 생각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으나 최소한 나는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그만큼 나는 과거에 운이 좋은 사람이고 최악의 상황들을 아직 겪어보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5부 초반에 열심히 노력했지만 매번 실패했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어떻게 그렇게 하는 일 마다 실패했는지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충분히 있을 법한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일이라서 정말 많이 공감됐다. 무지한 상태에서의 노력한 대가가 현실에서 얼마나 가혹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죽음까지 생각했던 아버지를 잡아준 것은 항상 지금보다 더 잘될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놓지 않고 절실하게 기도한 어머니의 존재라는 부분에서 정말 큰 감명을 받았고, 이것이 이번에 5부를 스킵하지 않은 계기가 됐다. 요즘 들어 반복적으로 귀에 꽂히는 말 중에 하나가 “그래라 그래”인데 4부에서 얘기됐던 체념과 5부에서 얘기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겠다가 결을 같이 하는 태도인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은 시원하게 포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나의 내면상태를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투자공부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요즘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내 자신의 여유있는 상태 그리고 매순간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P235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P237 윌리엄 제임스도 비슷한 말을 했다. 믿음은 인간이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믿음이 없으면 인간은 무너지고 만다. 석가모니 아래 인도 최고의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 역시 그를 지탱해 주고 용기를 주었던 기도가 없었더라면 무너져내렸을 것이다. 어떻게 아느냐고? 간디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기도가 없었다면, 나는 이미 오래전에 미쳐버렸을 것이다.”
P242 차를 세우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교회에 가서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하느님이 아기를 데려가시겠다면 우리로서는 그분의 뜻을 따라야겠지요. 저는 의자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제 뜻이 아니라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 그러자 기분이 조금 나아지면서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내내 저는 “제 뜻이 아니라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말을 되뇌었습니다.
P247 물결이 이는 표면에 아무리 거센 파도가 치더라도 바닷속 깊은 곳은 미동 없이 잔잔하다. 더 크고, 영원한 실재를 붙잡은 사람에게 개인적 운명의 차원에서 시시각각 벌어지는 일들은 상대적으로 사소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어떤 일에도 흔들림이 없으며 평정심으로 가득하고, 그날그날 해야 할 모든 일을 침착하게 처리할 수 있다.
P248 지금 당장 책을 덮고 침실로 가서 문을 닫고 무릎을 꿇은 다음, 마음의 모든 짐을 내려놓는 것이 어떨까?
6부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비판과 부정적인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인다와 같은 의미로 보여진다.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긍정적이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좋은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나에게 득이 되게 행동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임을 우리는 이미 배워서 알고 있다. 진짜 실력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로부터 내게 플러스가 되는 요인들을 찾고, 내게 적용하는 쌓여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부와 여러 장 그리고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키워드는 크게 다르지 않음이 느껴진다. 매일 벌어지는 하나의 점들로 찍혀지는 작은 사건들로부터 표면에 물결이 치더라도 나의 내면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 그 무엇도 내게 생채기를 낼 수 없다. 그래라 그래. 될 대로 되라. 나는 계속 웃어 보이겠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P258 사람들은 당신이나 나에 대해 관심이 없고, 우리가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는지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사람들은 아침을 먹기 전에도, 먹은 다음에도 그리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도 끊임없이 자신만을 생각한다. 당신이나 내가 죽었다는 소식보다 자신의 가벼운 두통에 대해 천배나 더 관심이 많다. 예수의 가장 친한 친구 열둘 중 하나가 요즘 시세라면 19달러에 불과한 뇌물을 받고 그를 배신했다. 다른 한명은 예수가 어려움에 빠지는 순간 자신은 그를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심지어 맹세까지 했다. 이런 일이 예수에게 일어났다. 그렇다면 내가 이보다 나은 상황을 기대할 만한 근거라고 있는가? 사람들이 부당하게 비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나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다. 중요한 일이란 부당한 비판 때문에 마음 상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P261 독일인은 공장의 다른 노동자들과 치열한 언쟁을 벌였고, 노동자들은 그를 들어 강물로 던져버렸다. 슈와브의 말을 들어보자. 사무실로 들어오는 그를 보니 온통 진흙투성이였습니다. 저는 그를 강물에 집어 던졌던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그냥 웃었어요라고 대답했지요. 슈와브는 이 독일인의 말을 자신의 금과옥조로 삼았다고 한다. 그냥 웃자.
P264 프랭클린은 매일 밤마다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보았다. 그는 자신에게서 열세 가지 심각한 결점을 발견했다. 그중에 세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을 낭비한다. 둘째, 사소한 일로 마음을 졸인다. 셋째, 사람들의 말에 반박하며 그들과 논쟁한다. 현명했던 프랭클린은 이런 결점을 고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날마다 자신의 단점과 씨름하며, 그런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를 기록해나갔다.
P265 당신과 나도 이런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네 번 중 세 번 이상 옳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도 백악관에 있을 때 자신이 바라는 것은 고작 그 정도뿐이라고 말했다. 현존 인물 중에서 가장 심오한 사상가라고 할 수 있는 아인슈타인도 자신이 내린 결론 중 99퍼센트는 잘못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P266 나에 대해서는 적의 의견이 내 의견보다 진실에 더 가깝다라고 말했다. 여러 번에 걸쳐 나도 그 말이 옳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내가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누군가 나를 비판하기 시작할 때,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자동적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이 역겨워진다. 우리는 칭찬이나 비판이 정당한지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비판이란 비판은 모두 싫어하고, 칭찬은 무작정 받아들이려 한다. 우리는 논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감정적인 존재다. 우리의 논리란 깊고, 어둡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감정의 바다에서 이리저리 요동치는 조각배와 같다.
7부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법칙
내면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휴식하고, 나의 몸이 긴장상태에 놓이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불편한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회사 생각을 하니 불편한 상황과 그에 따른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이완상태가 되면 나의 몸이 풀어지게 되고 조여 들어오려고 하는 나의 마음도 함께 풀어지게 된다. 긴장하려고 하는 상태가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면 의도적으로 노력하여 나의 얼굴부터 근심 걱정 없는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행복이고, 나의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고 오롯이 목표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루하루를 더 즐겁게 살아보자. 마치 ~~가 된 것처럼. 나는 너나위 멘토님처럼 그리고 제주바다 멘토님처럼 하루를 소중히 사용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나의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고 나는 매일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즐겁다. 나는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즐겁다. 누구보다 즐거운 삶을 사는 사람이다.
P273 제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의 나이로 몇 년 동안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영국의 전쟁을 이끌었다. 경이로운 기록이다.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그는 아침 11시까지 침대에서 보고서를 읽고, 명령을 전하고, 전화를 하고, 중요한 회의를 주재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1시간 동안 잤다. 저녁에도 8시에 식사를 하기 전까지 2시간 동안 잠을 잤다. 그는 피로를 풀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피로를 예방했기 때문이다. 자주 휴식을 취한 덕에 그는 건강하고 활기찬 상태로 자정이 한참 넘어서까지 일할 수 있었다.
P276 그는 자신의 결론을 증명하기 위해서 슈미트라는 일꾼을 선택하고, 그가 스톱워치에 맞춰 일하도록 했다. 한 사람이 스톱워치를 보면서 슈미트에게 지시했다. 자, 이제 선철을 들고 걸어가세요, 이제 앉아서 쉬세요,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자, 이제 쉬세요.
P279 사무직 노동자들은 어떤 감정적 요인 때문에 피곤을 느끼는 것일까? 기쁨일까? 아니면 만족일까? 절대 아니다. 권태, 울화,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 자괴감, 서두름, 불안, 걱정 같은 것들 것 그들을 탈진하게 하고 감기를 달게 살게 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신경성 두통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감정적 요인이다. 우리가 피곤한 이유는 감정이 육체에 신경성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P280 놀랍고도 비극적인 사실을 알려주겠다. 많은 사람이 돈에 대해서는 대단히 엄격하면서 정작 자신의 에너지는 ‘싱가포르의 술취한 일곱 선원’처럼 무분별하게 흥청거리며 낭비하고 있다. 이런 신경성 피로의 해답은 무엇일까? 휴식! 휴식! 오직 휴식뿐이다. 일을 하면서도 쉴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쩌면 당신이 평생 가지고 있던 습관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력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당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완의 복음이라는 논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인들은 과도한 긴장, 경련, 호흡곤란, 격렬하고 고통스러운 표정은 습관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은 습관이다. 휴식도 습관이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P281 당신은 언제든 어디서든 쉴 수 있다. 다만 휴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해서는 안 된다. 휴식한다는 것은 긴장과 노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편하게 긴장을 푼다는 생각만 하라. 일단 눈근육과 얼굴근육을 이완시키며, 지속적으로 말하라. 풀어라. 풀어라. 긴장 풀어라. 에너지가 당신의 얼굴근육에서 몸의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끼라. 자신이 아기처럼 긴장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라.
P286 다만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내뱉거나 흉금을 털어놓는 행동이 즉각적인 위안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앞으로 감정적인 문제를 겪게 된다면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P297 앨리스는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녁 식사를 건너뛴 채 당장 침대에 눕고 싶었으나 어머니의 성화로 하는 수 없이 식탁에 앉았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남자 친구였다. 같이 춤추러 가자는 내용이었다. 앨리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활력을 되찾은 그녀는 방으로 달려가 연푸른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그날 앨리스는 새벽3시까지 춤을 췄다. 집에 돌아왔을 때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마음이 들떠서 한숨도 못 잤다. 지루함이야말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유일하고도 실제적인 원인이다. 당신이 흥미를 느끼는 그곳에 당신의 에너지가 있다. 사랑스러운 연인과 10킬로미터를 걷는 것보다 잔소리하는 아내와 열 블록을 걷는게 훨씬 더 피곤한 법이다.
P302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유명한 ‘마치 무엇인 것처럼’ 철학을 실천하고 있었다. 한스 바이힝거는 ‘마치’ 용감한 것처럼 행동하면 실제로 용감해지고 ‘마치’ 행복한 척하면 실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마치’ 일에 관심이 있는 듯 행동하라. 그러면 그 행동을 통해 실제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할 때 피로와 긴장과 걱정이 줄어들기도 한다.
댓글
하루쌓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