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김미경의 딥마인드 저자 및 출판사 : 김미경 / 어웨이크북스 읽은 날짜 : 2025.02.24 총 점 (10점 만점) : 8점 이유 : 감정이나 비교에 의해 행동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위한 성장에 힘을 싣게 된다.
책에서 본 것
[프롤로그. ‘열심히’ 살면 모든 것이 좋아질 줄 알았다] #잇마인드 #결핍 #부작용 #딥마인드
열심히 살수록 나는 점점 더 불행해졌다.
그동안 나는 잇마인드가 하는 독한 말들이 전부 나를 아끼고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잇마인드는 애초에 나의 행복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 엔진은 결핍과 열등감을 연료 삼아 내 몸과 마음을 활용해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가도록' 우리의 마음을 프로그래밍한다.
이 엔진은 강력한 힘만큼 치명적인 부작용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부추기고 나를 꿈과 목표의 노예로 만든다.
딥마인드가 이런 답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나를 진정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운명공동체인 이 엔진의 목적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딥마인드로 매일 새로 써나가는 내가 진짜 나다. 딥마인드로 마들어가는 세상이 진짜 내 세상이다. 이것을 아는 순간 당신도 이미 딥마인더다.
[1부. 인생을 단번에 뒤집을 열쇠가 당신 안에 있다] #불로쓰는투두리스트 #비교 #감칭반
열심히 '막 산'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 막 살고 있다고요.
그때 쓰는 투두리스트는 펜으로 쓰는 게 아니라 내 마음속의 '불'로 쓰는 것 같다. 이렇게 온갖 감정이 최고조에 이를 때 우리는 '결심'이라는 것을 한다. 바로 이게 문제다.
아침을 평온한 마음으로 시작했더라도 외부에서 몇 번의 자극만 들어오면 금방 무질서로 돌아간다.
진짜 문제는 정리되지 못한 강점의 무질서가 최고조일 때 우리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투두리스트를 만든다는 것이다.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왜 나는 이걸 하고 싶은 것인지 끈질기게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지혜로운 답을 해줄 내가 있어야 한다.
남들이 5가지에 도전해 1개를 건질 때 나는 10개에 도전해 2~3개라도 건지는 식이다. 그런데 이 방법도 늘 통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오직 일에 온통 끌어다 쓰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내가 예상치 못한 결핍들이 산처럼 쌓여 올라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열심히 살다 보면 성공만 쌓이는 게 아니라 결핍도 쌓인다.
나는 잇마인드가 곧 '나'라고 굳게 믿었다. 잇마인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나는 그때 잇마인드가 하는 말들이 전부 내가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우리를 둘러싼 초거대 잇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나를 평가하고 비교해 등급을 매긴다.
거대한 잇시스템의 압력과 속도와 스트레스를 이 작은 몸뚱이 하나로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든 일인가를. 버티고 사는 것만도 장한 일이다. 이 힘든 세상에서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만도 기특하다.
절대 내가 멘탈이 약해서도, 나약해서도 아니다. 충분히 그럴 만했다.
잇마인드 인간들은 반드시 '우월감 중독'에 빠진다.
내 몸과 마음이니 당연히 나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잠든 딥마인드를 활성화하려면 딥마인드에 최적화된 질문을 해야 한다. 바로 '감사, 칭찬, 반성'을 활용한 질문이다. 그중 나는 '감사'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
보이지 않는 뒷면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인생에 어떤 문제가 들이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그러려면 일상의 사소한 일들부터 뒤집어보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감사'다.
그때는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이해 안 되는 일들이 천지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친다. 이런 게 바로 '열심히 막 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신호를 못 느끼거나 느껴도 무시한다. 잇마인드가 눈앞에 보여주는 확실한 숫자와 지표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체와 시간은 한정적이다. 한쪽으로 쏠리면 반드시 한 쪽이 무너진다.
외적 성공을 이루면 내적 성취는 자연히 채워질 거라고 말이다. 그 생각은 착각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내적 성취의 '인스턴트 대체품'을 찾는다. 친구와의 우정과 신뢰를 SNS 팔로워 수로 대체하고 바닥난 자존감을 더 많은 돈과 권력, 쇼핑 같은 것으로 대체한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도 좋은 집과 비싼 교육, 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바로 열심히 살면 살수록 우리를 괴롭히는 '공허'의 실체다.
행복은 '비교값'이 아니라 '절대값'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2부. 잠들어 있는 딥마인드를 깨우고 성장시켜라] #대화 #비잉노트 #2단계감사
딥마인드라는 실체를 믿고 스위치를 켠다고 해서 무엇이든 자동으로 대답해주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 딥마인드는 있다고 믿기만 하면 머릿속에서 저절로 목소리가 들리는 요술램프가 아니다.
인풋이 많고 내용이 좋아야 아웃풋도 좋아지는 게 당연한 이치다. 대부분은 대화가 아니라 독백이나 일방적인 하소연인 경우가 많다.
딥마인드의 말은 대부분 찰나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로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그걸 놓치지 않고 붙잡아서 계속 대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글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잉노트는 나의 하루를 '기록'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딥마인드와 '대화'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감사 1단계는 오늘 하루의 일상 중에서 감사한 일을 찾는 것이다.
2단계는 불행한 일을 감사로 '반전'시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모든 사건은 단면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2단계 감사는 보이는 것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메시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인생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로 반전시키는 순간 우리는 나쁜 감정의 족쇄에서 풀려나올 수 있다. 하루 종일 불안과 걱정, 초조함에 쫓기고 있으면 우리는 결코 좋은 생각과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없다.
감사로 반전시키면 '자유'가 생긴다. 더 넓은 시야로 다른 곳을 볼 수 있는 자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단단하게 붙잡으려면 '네가 옳다. 지금 잘하고 있다'라는 확인과 응원이 필요하다.
글로 명확히 '증거'를 남겨야 다음 날 다시 반복할 에너지가 확실히 충전된다.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도 칭찬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인간관계의 폭이 넓고 깊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 발생하면 상대방 탓으로 결론을 내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방식을 택한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라는 판단에 갇혀 나 스스로를 불행 속에 가두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반성은 기본적으로 '격차'에서 나온다. 그만큼 자신의 내적 기준이 높아야 평소의 행동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의 격이 높을수록 반성의 사이즈가 커지고 깊어진다. 바꿔 말하면 반성할 게 없다는 것은 더 나은 나를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자 성장이 멈췄다는 얘기다.
인생 질문을 계속 풀다 보면 내 일상도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한다. 현실에 지쳐 방치했던 무질서와 혼란이 조금씩 정리되고 내가 그동안 원했던 모습, 가장 행복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에 가깝게 변해간다. 그렇게 삶이 변할수록 남아있는 인생의 문제들이 하나둘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잇마인드 엔진을 열심히 돌리다 보면 반드시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3부. 스스로 진화하는 딥마인드를 만들어라] #행동 #계획 #수면 #자동진화
딥마인드가 가장 원하고 딥마인드를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것은 그 어떤 좋은 책이나 강의가 아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동해서 하는 '행동'이다.
감정이 가라앉으면 행동도 멈춘다. 이것이 작심삼일의 과학적 원리다.
실행을 돕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다. 어려운 문제를 미리 다 쪼개놓아야 한다.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이룬 게 없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매일 닥치는 일을 쳐내면서 사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한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면 인생의 다른 면도 똑같이 대단할 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그러나 경쟁사회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관심, 돈, 에너지를 몽땅 한군데에 넣어야 타인과의 격차를 만들 수 있다. 한 분야에서 그 정도로 성공하기 위해 에너지를 가져다 썼다는 것은 곧 다른 면은 돌보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너 때문에 다 포기하고 살았다'며 소중한 가족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빈곤하고 격이 떨어지는 삶이다. 남에게 핑계 대지 않는 삶, 스스로 원망하지 않는 삶이 진정 품격 있는 인생이다.
딥마인드는 매일 진화하는 것이다.
bod하우스는 한번 완성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이 변화할 때마다 집의 모양도 조금씩 바뀐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정한다. 바빠지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잠자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수면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의사들을 만나며 생각이 바뀌었다. 7시간의 잠이야말로 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낮 동안의 뇌 활동으로 쌓인 찌꺼기는 오직 수면으로만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그 날의 중요한 일정을 적는다.본격적인 루틴을 배치한다. 루틴 외에도 챙겨야 할 그날의 특별한 두잉리스트를 적는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공한 이들의 경험담이 아니다. 각자에게 최적화된 변화와 성공의 경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딥마인드 자동 진화 시스템'이다.
진짜 자기계발은 그 어떤 힘들고 어려운 처지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밤하늘의 별에 등수가 없듯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잇마인드의 생각인지 딥마인드의 생각인지 헷갈릴 때 bod하우스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쉽다.
답이 금방 나오지 않을 때는 bod루틴을 하면서 몇 주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도 괜찮다.
[4부. 딥마인드의 성장 가속화 버튼을 눌러라] #독서 #대가 #알아차림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주는 구절을 발견할 때마다 비잉노트에 옮겨 적고 그걸 주제로 딥마인드 토크를 한다. 책은 딥마인드를 깨우고 활성화하는 데 아주 좋은 학습 데이터다.
그 책을 읽어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그들도 다 해봤고 그에 대한 지혜로운 해답들이 이미 나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살을 빼는 데는 1억 원 모으기 정도의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애초에 다이어트는 그가 정말 원한 목표가 아닐 수 있다. 이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게 정말 중요하다.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다.
책에서 깨달은 것 결핍이 원동력이 되면 나를 위한게 아닐 수 있구나
감정이 고조될 때 결심하고 계획하면 안되는구나
감칭반을 통해 진짜 나를 알아가야 하는구나
우리 인생의 모든 사건은 단면이 아니구나
수면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구나
딥마인드 토크를 통해 딥마인드를 성장시켜야하는구나
진짜 문제는 그 정도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을 것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파악해야 하는구나
책에서 적용할 점 감정이 고조되지 않을 때 계획하고 행동하기
감사로 반전시키기
사건은 입체적으로 보기
수면의 중요성을 알고 놓치지 않기
내가 정말 얼마나 원하는지 대가를 치를 수 있는지 파악하기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 31) 이렇게 온갖 감정이 최고조에 이를때 우리는 ‘결심’이라는 것을 한다. 바로 이게 문제다.
(P. 167) 외적 성공을 이루면 내적 성취는 자연히 채워질 거라고 말이다. 그 생각은 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