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의 삶을 모래시계라고 생각해보게. 위쪽의 수많은 모래알은 가운데의 잘록한 관을 통해서 천천히 고르게 떨어진다네. 그 좁은 관으로 더 많은 모래알을 통과시키려 한다면 결국 모래시계를 망가뜨리고 말겠지. 자네나 나 그리고 사람들 모두가 바로 이 모래시계와 같다네.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아. 우리는 그 일을 그날 다 해치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모래알이 좁은 관을 통과하는 것처럼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육체나 정신은 망가지기 마련이야.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모래알이 좁은 관을 통과하는 것처럼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육체나 정신은 망가지기 마련이야.”
[깨]
'한번에 모래알 하나, 한번의 일' 이라는 키워드가 와닿았다. 원씽에서 이야기하는 주제와 일맥상통한데, 늘 시간에 쫓기듯 사는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 하나는 어줍잖은 멀티태스킹이 삶을 망친다는 것을 한번더 일깨워주는것 같다.
캐리어가 고안해 낸 마법의 방식 : 할수 있는것과 할수 없는것 구분하기
3부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 바쁘게 살고, 몰두하기
1 계획을 세우고 골똘히 생각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걱정에 빠지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 경우는 배를 만들면서 모든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계속 바쁘게 살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2 대부분의 사람은 코를 처박고 열심히 일하거나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할 때 ‘행동에 몰두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난 뒤의 시간이 위험하다. 여가를 즐겨도 되는 자유 시간, 가장 행복에 겨울 법한 그 시간에 걱정이라는 이름의 음울한 악마가 우리를 공격한다. 그때 우리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아무런 발전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도는 건 아닌지, 오늘 상사가 한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혹은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바쁘지 않을 때 우리의 정신은 진공상태에 가깝다. 물리학을 공부했다면 “자연은 진공상태를 싫어한다”라는 말을 알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진공상태에 가장 가까운 것은 백열전구의 내부 정도다. 전구를 깨뜨리면 자연스레 공기가 들어가 이론적으로는 텅 빈 공간을 가득 채운다.
텅 빈 정신도 채워지기 마련이다. 무엇으로 채워질까? 보통은 감정이다. 걱정, 두려움, 혐오, 질투, 부러움과 같은 감정은 태고의 활력과 역동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생각과 느낌을 몰아내버린다.
3 우리는 종종 인생의 커다란 재난에는 용감히 맞서지만 사소한 문제들, ‘성가신 골칫거리들’ 앞에서는 쉽게 쓰러진다
세상 고통의 절반은 자존감에 작은 생채기가 나거나, 수모를 당하거나, 허영심이 무너지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사소한 일에 신경 쓰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3 바쁘게 사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왜 걱정을 몰아내는가? 심리학이 밝혀낸 근본 법칙 하나가 있다. 아무리 비상한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정해진 시간에 ‘하나’ 이상을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믿기 어려운가? 그렇다면 한 가지 실험을 해보자.
지금 상태에서 몸을 뒤로 편안하게 젖히고 눈을 감은 후, 자유의 여신상과 내일의 계획을 동시에 생각하라(직접 해보라). ‘하나씩 차례로’ 집중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둘 다 집중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감정의 영역에도 똑같은 법칙이 적용된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활력과 열정을 느낄 때 걱정으로 힘들어할 수는 없다. 하나의 감정은 다른 감정을 몰아내기 마련이다.
4 아무리 불가피한 일에 대해 불평하며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일어난 일은 바뀌지 않는다. 단지 우리 자신이 바뀔 뿐이다. 나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다.
5 걱정을 손절매 하라 : 나도 몇 년 전에 성급하고 불같은 성격, 자기 합리화, 후회를 비롯해 온갖 정신적·감정적 부담감에 대해 손절매를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이런 식으로 조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이봐, 데일 카네기. 지금 상황에서는 딱 요만큼만 신경 써도 돼. 더 이상은 필요 없다고.
6 톱밥을 다시 켜지 말라 : 이미 지나고 끝나버린 일들을 걱정하는 것은 톱밥을 다시 켜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깨]
3부가 제일 인상깊었던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이미 지나간 일은 걱정하지 말고(할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는것과 똑같은 맥락) 텅빈 정신이 우리를 옭아매는 걱정들과 감정들로 채워진다는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특히나 시간에 쫓기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 매우 공감가는 이야기였고 먼저 선행으로 치고 나가야 후행으로 따라오는 작업들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5월 6월 (현재까지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챕터를 읽으면서 깨달았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마다 데일 카네기의 한 마디를 떠올리면서 "딱 요만큼만" 신경 쓰는 것도 훈련으로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이도 필요 없다. 잠깐의 10분의 환기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4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1장 삶을 바꿔줄 한 문장 : 올바른 생각을 선택하는 것
용기와 침착한 마음을 불러일으킬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신의 관에 앉아 처형장으로 가면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면서도 ‘즐거운 노래로’ 텐트를 가득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