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만에 계약한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 마련 성공기
40대 싱글의 우당탕탕 아파트 마련 이야기
40대가 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은 내 집 마련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나만의 공간’이 간절해졌어요.
‘싸게, 잘 사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그때’는 좀처럼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 마음을 굳혔습니다.
“시기를 맞추려 하지 말고, 지금 내 여건에서 감당 가능한 걸 사자!”
이 결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너나위님의 유튜브 강의
"때를 맞추려 하지 마세요. 저도 아파트를 사야 할 때를 맞출 수 없어요."
라는 말이 가슴을 콱 때렸습니다.
마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재지정’이라는 뉴스가 터지면서
“지금 아니면 진짜 기회를 놓치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
기세로! 용기로! 과감하게 움직이게 되었죠.
(너나위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진 돈으로 가장 좋은 걸 사라”는 너나위님의 유투브 강의를 들었던 게 생각나서
서초구와 강남구를 중심으로 전세가 들어있는 아파트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까지 단 ‘일주일!’
시간은 너무나 촉박했습니다.
강남구 부동산을 통해 매물 5개를 보았지만
3시간 출퇴근 거리는 감당이 어려워 결국 포기.(사실, 바로 출퇴근 할 필요는 없었는데 무의식속에 투자와 내집 마련을 동시에 생각했나 봅니다ㅎㅎ)
그때, 서초구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말씀하신 아파트 하나 나왔어요. 없던 물건이라 경쟁이 치열해요!”
망설일 틈도 없이 회사 조퇴하고 현장으로 직행!
그 집은 세입자가 있는 매물이었고,
덕분에 대출 없이 살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1000세대 대단지, 집 상태도 괜찮고,
버스 정류장 근처 + 지하철 공사 예정까지! 굿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고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이 집… 안 살 이유가 하나도 없어.”
엄마의 대답:
“무슨 소리야, 집을 갑자기 사? …그래도 니가 결정할 일이긴 하지.
그럼 계약할 땐 같이 가고, 집도 같이 보자.”
그렇게 3일 만에 서초구 아파트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너나위님! 서초구에 내집 마련하게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7년간 ~40년된 재건축 아파트에서 전월세를 살면서 누수에 지친 경험이 있었기에
현장 상태 점검만큼은 나름 철저하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건 베란다 천장 우수관 옆 페인트 미세 들뜸!
윗집 보일러 터짐으로 인한 흔적이라는 설명을 듣고 계약 전 윗집 주인과 직접 통화했고,
“보일러는 이미 교체 완료했으며 누수 없음”이라는 말 까지 구두 확인!
계약서 특약에 ‘위층 집주인이 베란다 누수 수리 완료 후에 잔금 지급’을 명시하고, ‘수리가 완료 되지 않으면 매도인이 책임진다’는 구두 확인도 받았습니다. 깐깐하게 체크 완료
(너나위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전 엄청난 쫄보라 흥정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엄마 조언 덕분에 용기 내서 말해봤어요.
“보일러도 10년 됐고, 이 집 하나만 보고 결정한 건데 500만 원만 깎아달라고 매도인 분께 말씀드려 주세요”
부동산 사장님: “될지 모르겠어요. 경쟁이 치열한 매물이라…”
300만 원 네고 성공! (속마음: 엄마가 말한것 처럼 1,000만 원 깍아달라고 말할걸….)
(엄마! 감사해요)
계약서 작성 중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매매가의 0.7%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ㅠ
계약 후 정중히 부동산 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매물 하나 보고 바로 결정했는데,, 아파트 중개 수수료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어요. 좀 깍아주실 수 있나요?”
0.1% 네고 성공 → 최종 0.6%로 조율!
( 용용맘맘맘님, 자모님, 오렌지하늘 튜터님 감사해요)
(내마중 17기 4조 조장님, 조원분들, 17,18기 동기님들-놀이터에서의 찐 조언들 감사해요~~)
법무통 플랫폼을 통해 30만원 후반의 법무사 선택!
사실 내마중 자모님의 법무사비 협상하기를 잘 활용해서 부동산이 소개해준 법무사와 협상했다면
30만 원도 가능했을 듯… 다음 갈아타기 할때는 꼭 활용하겠습니다.!
(자모님 감사합니다.)
5. 마무리는 깔끔하게!
베란다 수리 완료 사진 확인
잔금 전 직접 방문해 수리 완료 상태 확인
세입자와 인사도 나누며 부드러운 관계 유지 노력
→ 하나하나 체크하며 ‘이제 진짜 내 집이구나’ 실감했습니다.
(자모님 진심 감사합니다.)
잔금 전날은 정말 심장이 떨리더라고요…
혹시 빠진 건 없을까? 취득세는 비싼데 카드로 낼까?
잔금을 위한 은행 계좌이체 한도도 확인하고 카드사에 취득세 납부를 위한 일시 한도 상향 요청 까지!
→ 카드 결제로 취득세는 한달 뒤 납부완료!
( 용용맘맘맘님 감사합니다.)
7. 가장 아쉬운 점과 변화된 나
아파트 계약을 먼저 하고 나서야,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를 들으며 하나씩 깨달았습니다.
‘감당 가능한 예산’이라는 말이
‘대출을 무조건 적게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구나.
40대 싱글인 나는 은퇴 후 노후를 생각하며
대출 없이 살 수 있는 집이 최선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전략적으로 감당 가능한 대출을 활용했다면
더 좋은 선택지가 분명히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서울시 서초구 아파트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첫 내 집이며 향후 투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우당탕탕했지만,
기세로! 용기로! 내 집 마련에 성공했고,
처음 느껴보는 내집이 주는 안정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정말 이래서 다들 내 집 마련을 꿈꾸는구나…”
몸소 실감하게 되었죠.
요즘 저는
중장기 목표인 강남 아파트 갈아타기를 위해
단지 임장 루트를 짜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짬짬히 단지 임장하면서 앞마당 늘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엄청 재미있습니다.ㅎ)
아파트 계약 후 급하게 월부 강의를 듣느라 내집마련 중급반부터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집마련 기초반, 내집마련 실전반도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강의 오픈 알림을 설정해 두었어요.
(기회가 되면 월부학교도 등록하고 싶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혼자 부동산 공부를 지속하는 건 시간, 체력, 멘탈 모두 버거운 일이지만,
월부 강의를 통해 멘토님께 체계적으로 배우고,
조모임 동기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다 보니 훨씬 빠르게, 더 정확하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강의 신청시 조모임 선택, 놀이터 참여, 라이브 강의 참여는 무조건 필수! 입니다.)
이제는,
한 채 더 아파트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진짜 월급쟁이 투자자로 성장 중인 제 모습이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8. 감사한 분들
너나위님 – “내집 마련의 시기를 맞추려 하지 마세요”
가슴을 콱 때린 말, 제 결심의 시작이었습니다.
용용맘맘맘님, 자모님, 오렌지하늘 튜터님, 클로이님
진심 어린 강의와 피드백, 조언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중급반 17기 4조 조장님과 조원분들
열정 넘치는 조모임 속에서 서로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배우고, 성장하고, 함께해서 외롭지 않았어요.
내집마련 중급반 17기 & 18기 동기 여러분
놀이터에서의 다양한 이야기와 시선이 큰 공부가 되었고,
같은 길을 걷는 동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3일 만에 집 계약한 딸을 믿어준 우리 엄마
갑작스러운 결정에도 묵묵히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용기 내준 나에게도 대견하고 고마워 ^^
댓글
와우!!! 감동적인 미숙님 내집마련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 미숙님과 임장하면서 더 자세히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글로 꼼꼼히 정리해주시니 함께 임장하며 듣는 후기 같았어요^^ 정말 기세로 장만하신 서초동 첫 집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자세한 후기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숙님 화이팅!! 14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