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마당 2개, 월부 4개월 만에 1호기 매수한
발등튀김의 전형? 비전리치입니다.
사실 발등튀김은 아니고요. 나름대로 고민하고 열심히 전임, 매임하다
“지금은 투자금에 맞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사면 됩니다.”
라는 권유디 튜터님의 말을 듣고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나름 심사숙고해서
홈런이 아닌
안타,
아니 ‘잃지 않는 투자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행했어요.^^
이 지역은
열기 때 분위기임장하고,
실준반에서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작성한 지역이었는데
수도권에서는 4급지이지만
그중에서 중하여서
사실 단지임장도 하지 않으려다가
조원 중에 전남에 사시는 분이 혼자 단지임장 한다고 하셔서
반 억지로 단지임장을 했던 곳입니다.
(이 지역은 분임 2번, 단임3번, 전임 여러번, 매임 여러번, 임장보고서 완료했던 곳이어용.^^)
그런데 웬걸
중하라도 괜찮은 단지가 있더라고요.
단임을 하고나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중하보다는 중 이상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요.
이후에 서투기를 하면서
서울 4급지에 꼭 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시장 분위기도 그렇고,
서울 4급지만 해도
평생 가지고 있어도 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투자금이 부족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전세로 내놨습니다.
집 앞 부동산 사장님이 전세 원하는 분이 있다고 얘기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그분은 계약을 하셨고,
전세를 내놔도 보러 오는 분은 많았지만
전세가 나가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서투기 임장 지역에 원하는 단지들은
조금씩 멀어져 가고…(오르고 있습니다…ㅜㅠ)
그때 조급한 마음이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투자금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
비슷한 급지의 단지들 전임도 했지만
역시 투자금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조금 내려놨지요.
‘지금 있는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곳을 해보자.’
그리고 열기 때와 실준반 때 임장했던 지역을 시세트레킹하고
투자금에 들어온 단지는 전화임장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임을 하면 투자금이 더 들더라고요.
수도권 4급지도 꽤 오른 겁니다.
네고는 말만 꺼내도 냉랭해지시고요.
그래서 그 지역보다 조금 낮은 급지를 시세트레킹을 하며 임장을 하려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러다 낮은 급지를 보는 것보다,
보려던 급지의 중하를 보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임,
그러다 드디어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를 만났습니다.
바로 매임 약속을 잡으려고 했으나
부사님들의 반응이 냉랭했습니다.
“진짜로 살 거 아니면 오지 마세요. 세입자가 굉장히 불편해 해서 잘 안 보여주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답했습니다.
“사장님 저 0억 있고요. 괜찮으면 살 거예요. 그래도 한 번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번 물어봐 주세요.”
몇 시간이 지나 부사님이 보러 오라고 연락하셨습니다.
약속한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갔습니다.
아파트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고 싶어서요.
사장님은 조금 시큰둥한 모습으로 아파트를 보여주셨는데
아파트 컨디션이 꽤 괜찮더라고요.
세입자가 들어온 5년 전에 샷시를 제외한 올수리를 했다는데
세입자가 깨끗하게 쓴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도 아파트를 보시더니 부사님 앞에서 “좋네. 이거 해”라고…--;;;
‘괜히 모시고 갔나?’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꽤 마음에 들었지만 그런건 부사님 안 들리게 말씀하셔야죠. ㅜㅠ
아무튼, 지금 그 단지도 투자자가 꽤 오고 있었고,
제가 본 아파트는 층도 좋고,
가격도 나와 있는 다른 아파트보다는 3천 만 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전세입자에게 “이사 계획이 있으세요?”라고 물었더니
“2년 더 살고 싶어요.”라고 하셨어요.
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갱신권도 쓰셨고, 5년을 사셔서 내년 2월에 만기인데
그러면 지금 시세로 받으면 투자금 회수도 조금 되거든요.
전세수요도 많은데
그 평수에서 전세 나온건 1개.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에 들지만 어떻게 해야 하지? 바로 계약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을 나와
알고 있던 고수님들에게 전화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또 단임을 했던 곳이지만
다시 어머니와 함께 단지 근처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부사님에게 가서 물어봤어요.
나 > “사장님 이 물건 조금만 깎아줄 수 있나요?”
사장님 > “이거 투자자들이 몇 번 깎아 달라고 해서 얘기해봤는데 안 된다고 해서 아직 남아있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물건보다 3천만 원 싼 거예요.”
나 > “그래도 한번만 말씀드려주세요.”
사장님이 집주인에게 전화하니
집주인이 잔금을 빨리 치르는 조건으로 500만 원 깎아주겠다고 했다더군요.
그 집주인도 서울 쪽에 갈아타고 싶은 곳이 있었다나봐요.
그래서 다시 이 아파트의 저환수원리를 생각해봤습니다.
괜찮다는 판단이 들어
과감하게 계약을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집주인이 퇴근해서 부동산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코크드림님 흉내내기…^^)
그리고 며칠 후인 오늘 잔금까지
일사천리로.
감사하게도
취등록세 및 비용들까지 제 투자금에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월부로 하면 왕초보인 제가 이 아파트를 1호기로 한 것은
열반스쿨기초반과 실전투자준비반, 그리고 서울투자기초반에서 강조하고 또 강조한
저환수 원리와 제 투자금에 딱 맞아 부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내가 조급해 하는 건 아닐까?’를 계속 확인하며
나름 심사숙고했습니다.
또 전임과 매임을 하는 내내
실준반과 서투기 강의 때 메모한 것을 계속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투자할 마음으로 강의를 복습하니
강의 내용이 마음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월부에서 배우기를 잘 했습니다.
함께 하는 분들이 계시니 든든하고요.
그리고 다음 투자를 위해서
더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작성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물론 조모임도 성실히 하고요.^^
초보인 제가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를 쓰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조장님의 권유 아래 용기를 내어 작성해봤습니다.
이 두근거림을 앞으로 10번 이상 하기를 바라며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댓글
감정이입해서 너무 잘 읽었습니다~ 1호기 너무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전리치님~~ 저환수원리에 충족한 단지이니 잃지 않는 투자 반드시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수익률 무한대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비전리치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셨기에 좋은 단지를 찾고 투자할 수 있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투자금 맞고 저환수원리에 충족하다면 그게 비전리치님 물건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자극 받고 제 생황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