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인상깊은 구절
수용을 통한 즐거운 삶
변화를 통한 충실한 삶
연결을 통한 가치 있는 삶
영화 후반에 변호사인 팀이 여느 사람들처럼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회의 시간에 상사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전철을 놓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재판에 늦어 정신없이 법원에 달려가고 어둑해진 밤에야 피곤하고 지친 상태로 퇴근한다. 그러고는 밤에 잠자리에 누워 힘든 하루였어 라고 읊조린다.
그다음, 똑같은 일상들을 다시 살아보는 장면이 펼쳐진다. 팀은 두 번째 살면서 처음에는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는 연습을 해보라."라는 아버지의 조언대로 순간순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애쓴다. 잔소리 심한 상사 덕분에 동료와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고, 점심으로 때울 샌드위치를 살 때는 직원의 상냥한 미소에 힘을 얻는다. 법원으로 달려갈 때도 잠시 멈춰 건물 천장의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고, 재판에서 승소하고서는 시간을 되돌리기 전에는 심드렁했던 것과 달리 동료와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환호한다. 일과를 마치고 잘 시간이 되었을 때 오늘 어땠느냐고 묻는 아내에게 아주 좋은 하루였어 라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이렇게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단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매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면서 살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기분은 이렇게 달라진다.
사실 삶 자체를 바꾸는 건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원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에 기쁨을 느끼면서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변화의 원칙은 지속과 선호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려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해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시간과 재능 다음에 중요한 것은 방법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자기 내면을 살피고 긍정 자원을 발견하고 이것을 어떻게 변화로 가져갈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데, 이 때 도움되는 것이 독서다. 명상은 앞서 수용에서도 잠깐 살펴봤지만 내 안의 부정적 프레임을 살피고 긍정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변화의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인 몰입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몰입은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 있을 때 일어나는 총체적인 감각의 각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들면 자아와 환경 간의 구분이 없어지는 무아지경을 경험하게 된다.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수간.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
행복감은 그런 몰입의 순간이 끝난 뒤에 몰려온다. 단지 기쁘고 만족스러운 감정을 넘어 자신이 한층 성장했으며 매우 충실하게 살고 있다는 충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충족감은 그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계속해서 노력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인이 된다. 이 때 그 일에 내 의식이 가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내가 온 힘을 다할 때 비로소 변화가 일어나는 법이다.
몰입이 일어나려면 하려는 일이 적당히 도전적이어야 하고 자신이 그 일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달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잘 관찰해보면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일을 조금이라도 더 잘하기 위해 작고 사소한 것들을 연구하면서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꽈배기를 만들고 만두를 빚고 호떡을 구울 때도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장 예쁜 모양으로 가장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간다.
변화의 방법으로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서두르지 말고 마냥 하기다. 우리는 자기 마음과 삶을 찬찬히 돌볼 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한다. 너무 바쁘게 살기 때문이다. 지금 내 일상이 너무 바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멈춤을 통해 오히려 속도를 늦춰보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이 컵을 보게. 컵은 컵이고 나는 나지. 달라. 서로 타자야. 그런데 이 컵에 손잡이가 생겨봐. 관계가 생기잖아. 손잡이가 뭔가? 잡으라고 있는 거잖아. 손 내미는 거지. 나 잡아주세요라는 신호거든. 손잡이 달린 인간으로 사느냐 손잡이 없는 인간으로 사느냐 그게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뇌과학에서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할 때 여러 신경전달물질 중 정서와 삶에 특히 영향을 주는 뇌 호르몬 세 가지를 중요하게 꼽는다.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게 하고 중독이 생길만큼 흥을 불러일으키며 보상에 대한 욕구을 자극하는 도파민,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고 여러 상황을 조율해 균형을 맞추는 세로토닌 그리고 애착과 사랑, 연민 등과 연관되는 옥시토신이 그것이다.
만일 주변에 강점 촉진자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나와 같은 강점을 가진 사람을 찾아 벤치마킹하면 된다. 유쾌함이 강점을 가진 사람을 찾아 벤치마킹하면 된다. 유쾌함이 강점인 사람이라면 유쾌함을 잘 활용하는 사람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유쾌한 사람의 덕목, 예컨대 유머, 감탄, 긍정적 생각 등을 하나하나 떼어놓고 발전시키려면 어려울 수 있지만 덩어리로 뭉쳐서 특정 사람을 벤치마킹하려 들면 좀 더 접근하기가 쉬워진다.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삶에서 풀 수 없는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으로서의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 대처 능력이 부족해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드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지혜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점을 아는 것이고 문제와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며 생각의 틀이나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지혜롭다는 건]
여러사람들을 만나도 각자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잘 안다.
생각이 깊다.
많이 생각한다.
공정하다.
남의 말을 잘 듣는다.
실수를 인정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문제의 모든 면에 귀를 기울인다.
모든 관점을 이해하고 고려한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박식하다.
관찰력이 있다.
상식을 잘 사용한다.
통찰력이 잇다.
분별력이 있다.
행동하거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생각한다.
행위의 결과를 미리 잘 저울질한다.
선견지명이 있다.
멀리 볼 줄 안다.
큰 맥락에서 사물을 본다.
인생의 매 순간 우리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은 것은 너무 당연하다.
때와 상황에 맞춰 어떤 나로 행동할지 올바로 아는 것도 맥락적 지혜이다.
살다 보면 완전히 상반되는 맥락에 부딪히기도 한다. 시위에 나서는 대학생일 때와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일 때 역할과 임무가 전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상황이 달라지고 역할이 달라졌는데 이전의 나를 떠올리며 갈등하는 것은 비맥락적인 판단이다.맥락에 따라 역할에 충실.
친말감으로 연결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나와 상대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상대성을 잘 이해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한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리더 되어 보기 열린 관점을 갖고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음며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여러 의견을 비교하면서 최선의 결정을 내려보는 연습.'내가 마약 최종 책임을 지는 리더라면'
느낀점
삶에서 좋은 것들을 발견한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어바웃타임 영화에서 주인공이 보내는 일상은 여느 때 저의 일상과도 같지만 그 일상에서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고 숨을 고르며 순간, 순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저의 선택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나에게서 부터 비롯된다는 걸 많이 알려주는 책인 것 같고 마음이 단단해야 지혜와 겸손 수용이 쌓인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본래 연결감을 느낄 때 안정감 또한 느끼기에 소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소통은 타인과의 소통도 있지만 나와의 소통도 필요하다는 걸 배웁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겸손하고 지혜롭게 상황을 돌파해나가도록 순간 순간의 행복을 알고 과정에 집중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에 얽매이는 게 아니라 강점을 이해하고 나다움을 키워가겠습니다.
댓글
나알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