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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서 100권 중 누적 완독 수 | 15권/100권 | ||
독서일자 | 6/18~6/20 | ||
정리일자 | 2025. 6. 20(금) | ||
1. 개요 | |||
책제목 | 자본주의 | ||
저자/출판사 | EBS/가나 | ||
저자 및 도서 소개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시리즈로 '끊임없이 번영과 위기의 파도를 넘어온 자본주의는 인간의 역사에서 무엇을 사라지게 했으며,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을까?' 라는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벗어나 다시 번영의 길로 들어갈 수 있을지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자본주의 대한 근본적인 탐구로 시작해, 자본주의 역사에 대한 고찰, 그리고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견해를 모아, 현재 금융위기에 대해 진단하고, 자본주의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조망하며,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어 자본주의 시대의 승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도서이다. | ||
점수(10점) | 9 | ||
핵심키워드 | #자본주의 #인플레이션 #소비 #철학적자본주의 | ||
본 것 |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이러한 현상을 결코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법칙이 있다는 말일까?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돈의 양이 느는 과정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은 결코 은행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나의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숫자가 찍혀 있을 뿐이며, 나머지 90%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이 되는 것이다. 은행은 결코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채무자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돈은 어느 정도까지나 불어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100억을 예금했다고 가정해 보자.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10%라고 정해줬다면, 은행은 그중 100억의 10%인 10억을 놔두고 나머지 90억을 또 다른 B은행에 대출해 준다. B은행은 다시 10%인 9억을 놔두고 81억을 C은행에 대출할 수 있다. C은행은 다시 여기서 10%를 놔두고 D은행에게, D은행은 다시 E은행에게, E은행은 다시 F은행에 계속해서 대출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애초에 있던 100억부터 합하면 100억+90억+81억+72억+65억+59억+······, 이렇게 총 1천억이라는 엄청난 돈이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다 의자 앉기 놀이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을 창조한다. 하지만 여기에 이자가 고려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자를 포함한 대출을 갚았다라는 뜻은 다른 누군가는 파산한다라는 뜻이다. 돈이 부족해지는 디플레이션은 반드시 오기 때문에, 사회의 가장 약자들은 파산을 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이다. 시스템에 없는 '이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둥글게 둥글게 '의자 앉기 놀이'를 할 수 밖에 없다. 2. 금융 상품의 비밀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 X “금융회사들은 돈을 벌어야 되기 때문에 계속 위험한 상품을 추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금, 적금, 대출처럼 간단한 상품 같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좀 복잡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복잡한 상품일수록 설명할 게 많고 또 주의할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상품일수록 금융회사한테 이득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금융회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판매하다 보면 불완전 판매의 동기 유발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알아야 한다. 나를 가족처럼 여긴다는 은행의 말에 막연한 안도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은행은 때로 당신 편이 ‘전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교육의 필요성 이제 현대인의 일상은 ‘금융’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금융도 일반 상품처럼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상품이 됐다. 금융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커갈 우리 아이들의 금융지식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어릴 때의 습관과 태도가 성인이 되어도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금융 교육은 무척 중요하다. 3.소비마케팅의 비밀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있다. 우리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러한 소비 습관을 가진다. 하지만 그 소비 습관은 내가 자발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 바로 마케터들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다.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은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배가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해어져 입을 수 없게 되면 옷을 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차고 넘치는 자본주의의 생산품들이 다 소비될 수가 없다. 잉여생산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첨단 과학, 고도의 심리 기술, 그리고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가 필요하다.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4. 위기의 자본주의, 대책은? 자본주의는 인류가 부를 생산해 내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아담 스미스가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 체제를 주장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아담 스미스는 자유시장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부의 생산능력을 제대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가진 이러한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소득의 불균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소득의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인 안전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앞에서 지적됐던 FTA로 인한 낙오자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해줄 수 있다. 전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습니다. 복지란 비참한 사람들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을 나누기로 하는 것이죠. 일종의 보험과 같습니다. 자본주의를 보험 없이 할 수 없어요. 보험 없이 배를 바다로 내보낼 사람은 없을 겁니다.” | ||
깨달은 것 | 첫 장부터 흥미진진한 주제이다. 나도 했던 실수이지만 우리는 소망과 현실이 섞인 채로 믿음을 가진다. 물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그 중 하나였다.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을 꾸준히 늘려야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돈의 가치는 점점 희석되게 된다. 하지만 그 반면에 디플레이션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오게될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거고 누군가는 동시에 파산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소득 자산을 생산 자산으로 빠르게 바꿔나가는 사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우리는 돈에 초연한 삶을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경쟁할 수 밖에없는 의자 앉기 게임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금융을 이해해야한다. | ||
적용할 것 | BM1: 소비 패턴 점검하고 줄여나가기 |
3. 노트 | ||
페이지 | 요약 | 물가는 오른다 |
18 | 본 | 이런 생각의 배경에는 '물가는 유동적이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즉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자장면의 예를 들어보자.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15원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보통 4천-5천 원은 내야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50년 동안 무려 300배 이상 올랐다는 이야기다. 그러는 동안 자장면의 가격은 단 한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 |
깨 | 물가가 내려갈 수 도 있다는 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큰 착각이었다. 물가는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 생산자산을 빠르게 취득해야한다. | |
페이지 | 요약 |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는 오른다 |
20 | 본 | 결국 우리는 물가가 오르는 이러한 현상을 결코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법칙이 있다는 말일까?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니까 결과적으로 물건 값이 오른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빵의 공급량이 줄어들지 않아도 과거에는 1천 원을 주고 사던 빵을 이제는 5천 원을 주고 사야 한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
깨 | 돈의 양이 많아져야 시스템이 유지되는 자본주의에서는 물가가 오르는게 필연적이다. 생산자산을 확보해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을 할 수 있다. | |
페이지 | 요약 | 은행의 본질 |
30 | 본 |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은 결코 은행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나의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숫자가 찍혀 있을 뿐이며, 나머지 90%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은행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나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깨 |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이러한 의미인 줄 처음알게 되었다. 신용을 기반으로 이렇게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함 | |
페이지 | 요약 | 은행의 본질 |
30 | 본 | 그렇다면 과연 돈은 어느 정도까지나 불어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100억을 예금했다고 가정해 보자.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10%라고 정해줬다면, 은행은 그중 100억의 10%인 10억을 놔두고 나머지 90억을 또 다른 B은행에 대출해 준다. B은행은 다시 10%인 9억을 놔두고 81억을 C은행에 대출할 수 있다. C은행은 다시 여기서 10%를 놔두고 D은행에게, D은행은 다시 E은행에게, E은행은 다시 F은행에 계속해서 대출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애초에 있던 100억부터 합하면 100억+90억+81억+72억+65억+59억+······, 이렇게 총 1천억이라는 엄청난 돈이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돈이란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그 무언가가 아닌, 은행이 창조해 낸 결과물이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고 의도적으로 늘리는 이런 과정을 우리는 ‘신용창조’, ‘신용팽창’ 등의 용어로 부른다. |
깨 |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이러한 의미인 줄 처음알게 되었다. 신용을 기반으로 이렇게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함 | |
페이지 | 요약 | 은행의 본질 |
32 | 본 | 결국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물가가 오른다. 우리는 흔히 물가가 오르는 것이 경제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실제 많은 기업들이 물가를 올리면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표면적인 설명일 뿐이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 역시 돈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
깨 | 은행은 돈을 기하급수적으로 창조하고 늘리는 역할을 한다. 돈의 양이 늘기 때문에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 |
페이지 | 요약 | 중앙은행의 역할 |
47 | 본 | 중앙은행의 역할은 한마디로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이 지나치게 부족해지거나 너무 많아지면 본격적으로 개입해 이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두 가지의 중요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첫째는 이자율(기준금리)을 통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1999년부터 이자율을 높이거나 내리는 방법을 사용해 시중에 있는 돈의 양을 조절해 왔다. 이자율을 낮추면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이런 간접적인 방법 외에도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직접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는 일이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우리가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였을 것이다. ‘미국 FRB 양적완화 단행’, ‘올 하반기 양적완화 축소’ 등의 뉴스 말이다. 양적완화를 단행했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를 더 많이 찍어냈다는 의미다. 앞서 말했던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통화량을 늘린다. |
깨 | 중앙은행은 돈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경우 금리 조절과 QE를 통해 시중에 있는 통화양을 조절할 수 있다. | |
페이지 | 요약 | 자본주의에서 경쟁 |
63-66 | 본 |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을 만듭니다. 이자를 위해 돈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 합니다. 은행은 대출해 준 금액보다 항상 더 많이 돌려받죠. 우리는 스스로의 신용에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 어느 것도 근거하고 있지 않습니다."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현대의 금융 시스템에서 빚을 갚는 것은 개인에게는 좋은 일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지는 디플레이션이 언젠가는 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시스템에 없는 '이자'가 실제로는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매일 '돈, 돈, 돈'하며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전부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
깨 | 이자를 갚을 돈은 시스템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디플레이션이 와서 대출을 갚아야하는 환경이 되면, 가장 약자는 대출을 갚을 수 없어 파산을 하게 되는 구조이다. 경쟁은 필연적이다. | |
페이지 | 요약 | 기축통화 달러 |
84 | 본 | 1971년은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역사적인 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이는 거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조치를 통해서 미국은 마음만 먹으면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고 원하는 대로 빚을 질 수 있게 되었다. 금의 보유량과 전혀 무관한 화폐 발행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침내 금융업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은 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명목화폐의 출현이었고 이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
깨 | 달러가 진정한 기축통화국이 된데는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금 보유량과 무관한 화폐발행권을 선언하면서이다. | |
페이지 | 요약 | 금융회사의 이기심 |
128 | 본 | “금융회사들은 돈을 벌어야 되기 때문에 계속 위험한 상품을 추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금, 적금, 대출처럼 간단한 상품 같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좀 복잡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복잡한 상품일수록 설명할 게 많고 또 주의할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상품일수록 금융회사한테 이득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금융회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판매하다 보면 불완전 판매의 동기 유발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알아야 한다. 나를 가족처럼 여긴다는 은행의 말에 막연한 안도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은행은 때로 당신 편이 ‘전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
깨 | 우리가 스스로 보호해야한다. 금융회사는 본인의 이익만을 바라본다. | |
페이지 | 요약 | 금융 교육의 필요성 |
159 | 본 | 이제 현대인의 일상은 ‘금융’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금융도 일반 상품처럼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상품이 됐다. 금융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커갈 우리 아이들의 금융지식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어릴 때의 습관과 태도가 성인이 되어도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금융 교육은 무척 중요하다. |
깨 | 저축만을 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현대사회이다. 돈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우리는 우리의 돈을 지키고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금융을 배워야한다. | |
페이지 | 요약 | 금융상품의 위험성 |
186 | 본 | 불량 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온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가정파괴범이자 사회악이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요구해도 된다. 금융상품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달라’, ‘모르겠으니 다시 설명해 달라’, ‘이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확실하게 알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바로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우선시해야 할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
깨 | 우리가 스스로 보호해야한다. 금융회사는 본인의 이익만을 바라본다. | |
페이지 | 요약 | 소비의 변화 |
217 | 본 |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은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배가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해어져 입을 수 없게 되면 옷을 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차고 넘치는 자본주의의 생산품들이 다 소비될 수가 없다. 잉여생산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첨단 과학, 고도의 심리 기술, 그리고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가 필요하다.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
깨 | 자본주의에서 기술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생산양이 가파르게 올랐다. 그러면서 소비는 필요에 의한 것에서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으로 변해가고있다. 잉여생산물을 소비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소비만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있다. | |
페이지 | 요약 | |
224 | 본 |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결정하는 것들 대부분이 뇌의 무의식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매일 하는 결정 대부분을 의식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원한다는 느낌 때문에 행동하고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죠. 왜 갑자기 나가서 코카콜라를 사고 싶은지, 왜 티파니 액세서리가 좋고, 롤렉스 시계를 사는지, 왜 슈퍼마켓에서 그 브랜드를 고르는지 이 모든 것을 마케터는 알고 싶습니다. 소비자에게 물어볼 수는 없어요. 소비자 자신도 모르니까요. 어리석어서 그럴까요? 왜 그런지 알 수 없어요. 그 답을 얻기 위해서 신경과학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뇌과학을 활용하게 된 것이죠. 신경과학과 마케팅을 결합한 것이 바로 뉴로 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
깨 | 우리 무의식에 의해 무분별한 소비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소비하기 쉬운 환경을 바꿔야한다. | |
페이지 | 요약 | |
369 | 본 | 자본주의는 인류가 부를 생산해 내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아담 스미스가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 체제를 주장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아담 스미스는 자유시장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부의 생산능력을 제대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가진 이러한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소득의 불균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소득의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인 안전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앞에서 지적됐던 FTA로 인한 낙오자들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해줄 수 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습니다. 복지란 비참한 사람들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을 나누기로 하는 것이죠. 일종의 보험과 같습니다. 자본주의를 보험 없이 할 수 없어요. 보험 없이 배를 바다로 내보낼 사람은 없을 겁니다.”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 미국 저널리스트) |
깨 | 인간의 이기심에 어긋나는 사회 체제는 늘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 인간의 이기심은 필연적이고 그에 맞는 사회 체제를 인정하고 살아남기 위해 따라야한다. | |
페이지 | 요약 | |
385 | 본 |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지금껏 막대한 인류의 부를 만들어냈던 근본적인 동력이자 시스템이 되어 왔다. 문제는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느냐는 점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그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낙오자가 될 수 있다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득의 불균형을 해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모습이 바로 가장 영속가능한 자본주의는 아닐까, 하는 제언을 감히 해본다. |
깨 | 인간의 이기심에 어긋나는 사회 체제는 늘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 인간의 이기심은 필연적이고 자본주의는 현재 까지 가장 적합한 사회 체제였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를 위한 시스템이었고, 그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사회적 장치가 조금더 보완되면 최고의 시스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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