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맞부가 읽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 찾았더니 직장근처 도서관에 있다고 해서 손님 기다리는 중간에 호다닥 다녀왔다.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렸다.
회원증인가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카드도 발급 받았다.
이제껏 소장하는 것이 좋아 무조건 사서 읽었는데 이것도 뭔가 느낌이 새롭고 좋았다.
(사실 읽게되면 소장하고 싶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는지 낡은 책을 마주했을때 아빠가 말씀하신게 떠올랐다.
낡은 만큼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의 영혼과 어느 페이지에서 머물렀을지 모를 손때와 같은 그들의 숨이 담겨있다고. 아직 책을 펼치기 전이지만 많이 설레인다.
5월부터 여러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이해력이 높아진 나를 마주할 때마다 당장의 성과나 수익은 없지만 그만한 경험과 내 노력이 쌓여 미래에 더 빛이 날 것만 같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힘이 나고 뿌듯하다.
그러나 공부도 좋지만 내 본업에도 더 신경써가며 해야할 것 같다.
내일은 꼭 강의에 시간 투자를 더 하자.
특별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오늘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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