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게리롱, 양파링, 잔쟈니, 주우이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월부에서 공부하기 전에 임대를 3번 놓았던 경험이 있다.
거의 10년전이지만 첫 번째 세입자 노총각 아저씨는 담배 펴야하는데 베란다 샷시가 뻑뻑하게 열린다며 항의하셔서 고쳐드렸는데, 갑자기 늦깎이 결혼하시게 되었다며 집을 빨리 빼달라고 하시길래 매도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가 물건을 내놓았던 주거래 부동산외에도 그분이 직접 부동산 여기저기에 물건 내놓는다고 내 번호를 뿌려놔서 부사님들께 전화받고 당황하며 허둥지둥 집을 처분했었다. 게다가 매수자 분은 전세보증금 빼주시는 돈 줄테니 수리기간 2주 확보해달라고 하시고…지금은 이게 괜찮은 걸 알지만 그땐 마냥 불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말 잘하시는 부사님께 휘둘려 그냥 그들이 하자는대로 끌려가며 가격 조정까지 해주며 매도했었다.
몇년 뒤, 다른 집에서의 두 번째 세입자분은 집도 깔끔하게 쓰시고 참 좋으셨는데 갑작스런 주재원 발령으로 1년만에 세입자 새로 받으며 역전세를 맞으며 마통으로 막았다. 세입자 받을때 써본 특약이라곤 그저 내가 두고 간 스탠드 에어컨 얼마든지 써도 되는데 대신 A/S는 직접 하셔라 정도만 추가했었다.
월부 시작한지 어느덧 2년이 넘었다. 부상과 새로 발령받은 부서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월부를 쉬다가, 이젠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월부에서 배운대로 1호기하려고 다시 돌아왔다. 강의도 듣고 관심단지도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단순히 매수 뿐 아니라 전세 셋팅까지 마쳐야 진짜 1호기 투자가 마무리 되는 거…
이제는 전세를 놓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예전처럼 상황과 세입자/부사님들에게 휘둘리는 게 아니라 예상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었고 열중 2주차 양파링님의 강의를 들으며 전세 셋팅 유형과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익힐 수 있었다. 특히 요즘은 내가 임대를 놓던 10년 전과 달리 대출 실행일에 소유권 이전되는 조건의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규제가 있어서 과연 이 부분은 어떻게 대응하며 투자를 해야할 지가 막연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할 방법들이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조바심과 막연한 두려움에 이것저것 덮어놓고 ‘그냥 저환수원리에 맞는 걸로 대강 1호기 해치우고(…..;;) 아직 관리영역으로 넘어오지 않은 회사일에 얼른 몰입해서 성과내고 싶다’라는 두 마음을 갖고 회피했던 탓일까. 이번 강의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수강생분의 문의에 대해 법률고민 해결방법을 안내해주시며 “그냥 넘어가지 말고 확인하면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말씀이었다. 복잡하다고, 마냥 위험해보인다고 그냥 덮어두고 피하기보다는 정확한 확인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 기회를 높이며 투자자로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라고 해주신 말씀이 와닿았다.
오랜만에 다시 맘먹고 복귀한 월부 정규과정에도 예전 텐션과 몰입도가 쉬이 회복되지 않고 후기들 작성도 어려워 조바심+자책으로 좀 힘들었었다. 근데 ‘이 책에서 알게 된 것을 ‘단 하나’만이라도 내 삶에 적용해보겠다는 목표로 책을 읽는다'고 하신 양파링님의 말씀을 듣고… 그래, 강의든, 책이든 일단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적용해보자, 그렇게 작은 성공을 쌓아나가자는 마음을 갖게 된 것도 참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파링님, 저도 꼭 올해는 ‘양파링 보거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투자하는 직장인으로 열심히 고군분투 해볼게요:)
열중 2주차 강의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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