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지방중소도시에서 공급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요?

  • 25.06.2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천안 서북구를 앞마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천안은 원래도 익숙한 동네였지만,

임보를 쓰면서 공급 파트에서 생각해보고, 

직접 임장을 가서 발로 마주해보니

 

‘이렇게까지 공급이 계속 될 일인가..?’ 싶으면서 

공급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자연스레 공급과 관련한 여러 생각들이 생겨났고, 이에 질문을 드립니다.

 

 

  1. 지방은 ‘연식’이 중요합니다. 그럼 새롭게 공급되는 지역으로 지역의 중심지가 바뀔까요?

    불당은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성성과 탕정에는 계속 신축이 들어 서고 있습니다.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불당을, 정말 강남처럼 생각해도 될까요? 

    즉, 연식보다 입지가 압도하는 강남처럼, 불당은 연식을 압도하는 입지독점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도 될까요?

    부사님들께 전임, 매임을 하면서 여쭤보았지만 부사님들마다 답변이 다르더라구요

    부사님들께서는 자신의 생활권을 위주로 말씀하셔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  물론 불당은 다른 곳에는 없는 ‘택지 환경+학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이 요소들이 절대적인 입지 우위가 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엔 의문이 듭니다.

    혹시 환경이나 학군과 같은 요소가 그 지역에서 얼마나 절대적인 파워를 지녔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3. 수요량을 상회하는 공급이 해소되는데, 보통 걸리는 ‘대략적이고 평균적인 기간'이 있을까요?

    이 공급이 어느 정도 수준이고, 시장에 언제까지 영향을 줄 것이고, 

    대략 언제쯤 해소되는게 적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있을까요? ㅠㅠ 

    예를 들어, 지방에서 천 세대가 넘는 입주장이 해소되는데는 어느 정도 기간이 걸렸다. 와 같은 기준이 있을까요?

 

4. 이렇게 공급이 많고, 그리고 그것이 또 소화가 되는 것을 보니

   인구의 새로운 유입으로 이 모든 공급이 해소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상대적 비선호 생활권이나 단지에는 점점 공실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액 투자자이며, 지방에 투자할 금액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투자는 보통 후순위 생활권입니다.

   그러나 점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 투자를 하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또, 거기까지 생각이 가면.. 그 돈이면 수도권 투자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소액 투자자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특히나 공급이 많은 지역이니 투자금 회수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후순위 생활권이라면 더더욱.

   소액으로 투자해서 2년 후에 매도하고 나온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가능할까요..? 3년 동안 공급이 많은 천안에서요ㅠ

 

 

 

…중구난방의 질문이네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을걸까요ㅠㅠ

누구든 지나치시는 모든 분들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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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허씨허씨user-level-chip
25. 06. 28. 07:47

현대판김정호님 안녕하세요 천안 서북구 임장하고 계시는군요. 천안 공급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저도 임장하면서 임보 쓰면서 했던 생각이라 참고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지방은 물론 연식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연식이 전부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탕정, 성성이 연식은 상대적으로 더 좋지만 사람들은 신불당을 더 좋아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입지의 힘도 있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천안에 거주하고 있어서 물어본 적이 있는데 성성, 탕정은 아파트는 연식이 좋지만 생활 인프라가 아직은 아쉽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또한 학군적인 요소도 불당 학원가나 선호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남 정도는 아니겠지만 불당은 그 자체로 입지의 힘도 갖춘 생활권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절대적인 파워를 가지는 건 시장을 오래 관찰하면서 느낄 수 있는데요. 결국 사람들이 어디를 좋아하는지 그 좋아하는 아파트는 가격이 얼마인지가 수요와 선호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 때 바로 지역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시장을 계속 관찰하면서 느껴지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3. 공급이 해소되는 기간은 사실 지역마다 다르고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명확하게 1년이면 해소된다, 6개월이면 해소된다가 아니라 시장 분위기마다 지역마다 단지마다 개별성이 있습니다. 다만 공급이 해소되는 시점에는 전세가가 회복되고 지방은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가 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꾸준하게 공급에 따른 물량이 어떻게 줄어들고 가격이 변화하는지 관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지방은 보통 길게 5년을 보고 접근합니다. 2년 만에 수익을 낼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매도를 고려하고 접근해야 하기에 지방 소액 투자는 ①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파악한다. ②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를 싸게 산다. 이 두가지 관점이 진짜 중요한 거 같습니다. 후순위 생활권이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라면 충분히 투자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돈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안처럼 2년 동안 공급이 많다면 처음부터 3년 전세로 세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호님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