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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의 저자 이지성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기계발 작가이자 강연자다. 그의 저서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은 이미 수백만 부 이상 팔려나가며 독서, 비전, 자기계발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지성 작가는 어린 시절 가난과 결핍 속에서도 책을 통해 삶을 개척했고, 그 경험을 수많은 독자에게 전하며 "읽고, 깨닫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
『일독』은 그러한 그의 독서 철학과 노하우를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부제가 말해주듯 ‘독서로 인생을 바꾸는 법’을 이야기하며, 독서를 통한 삶의 비약적 변화, 즉 한 권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일독』은 단순히 ‘책을 읽자’고 권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먼저 우리 사회가 얼마나 표면적인 지식과 스펙 쌓기에만 몰두해 있는지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리고 그러한 속도 경쟁의 시대에 오히려 ‘깊이 있는 독서’가 삶의 질과 성취를 결정짓는 결정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왜 우리는 독서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거 위인들의 사례, 저자 본인의 삶의 궤적을 보여주며 책이 가져다준 실질적 변화를 이야기한다. 가난했던 청년 시절 저자는 도서관에서 수백 권을 탐독했고, 그것이 훗날 강연가이자 작가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었다.
둘째,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속독보다 정독, 다독보다 일독(한 권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 그리고 반드시 필사를 곁들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머리로만 아는 지식이 아닌, 몸과 삶을 바꾸는 지혜로 승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셋째, 독서로 인생을 리디자인하라고 촉구한다.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책을 전략적으로 읽으라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독서노트’다. 저자는 직접 자신이 쓴 독서노트들을 보여주며 그것이 어떻게 구체적인 목표 달성과 성취로 이어졌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나는 평소에 책을 좋아한다고 자부해왔지만, 이 책을 통해 내 독서가 얼마나 피상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순간적으로는 감탄하지만, 몇 달 뒤에 다시 떠올려보면 제목조차 흐릿한 경우가 많았다.
이지성 작가는 ‘독서는 인생을 바꾸는 행위’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사하고, 밑줄 긋고, 노트에 옮기며 완전히 내 것으로 체화할 때 비로소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는 독서를 단순히 정보 소비가 아닌, 내 내면의 가치관과 습관, 사고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도구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앞으로 중요한 책은 반드시 필사하며 읽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은 내게 다시 한번 독서의 본질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는 지식 습득을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이 넓어지고, 그 결과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읽지 않는 사람은 읽지 않는 대로, 읽는 사람은 읽는 대로 살아간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이 문장은 나를 정곡으로 찔렀다. 나는 과연 지금까지 어떤 책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어왔는가? 그리고 그것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었고, 부끄럽게도 아직 책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실행에 옮긴 적은 많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
또 하나, 이 책은 단순히 ‘많이 읽으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독’을 강조한다. 한 권을 정성껏, 완전히 소화하라.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진짜 모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다른 책은 유시민 작가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다.
겉으로 보면 글쓰기 책이지만, 사실 유시민 작가 역시 “글쓰기는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깊이 있는 사고와 성찰을 위해서라도 책을 치열하게 읽으라고 강조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결국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두 개의 양날개라는 점에서 두 책은 같은 결을 공유한다.
『일독』이 독서를 통한 자기 혁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그 독서가 글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두 책을 연이어 읽으면 지식과 사유가 삶과 글로 연결되는 훌륭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마무리하며
이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 번 내 책장 앞에 섰다. 아직도 읽히지 못한 수많은 책들이 내게 말을 걸고 있다. 이제 나는 단순히 ‘읽었다’고 체크하기 위해 책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한 권을 꼼꼼히, 필사하고, 메모하며 내 삶을 바꾸기 위한 일독을 시작할 것이다. 이지성 작가가 말한 것처럼, ‘읽는 대로 살기 위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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