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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저자 및 출판사 : 메이븐
읽은 날짜 : 2025.7.6.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용기 #죽음 #사람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는 신경정신과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봤다. 정신분석 전문의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로 바빴다. 마흔 세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책을 쓰며 인생에서 깨달은 바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chapter 1.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의 비밀
불행과 실패를 바라보는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
누구에게나 불행은 오게 마련이다. 이때 어떤 태도로 불행을 대할 것인지 알려준다. 또, 불행이란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불행이 곧 그대로 불행이 아니라 하였다. 하나의 문의 닫힌 것이고, 그럼으로써 또 다른 문이 열린다고 하였다.
chapter 2. 환자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건강한 어른은 수많은 한계 속에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나의 인생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다.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가 내게 주는 의미를 알고, 과거의 문제에 나를 묶어두지 않는 것이다. 건강한 어른은 타인에게 의존해야할 때 의존할 줄 안다.
chapter 3. 내가 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
행복은 덜어냄으로써 찾아온다. 있는 그대로의 나와 내 인생이 주인이 되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 근간은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 나온다. 나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삶에 대한 해석과 생각을 멈추고 경험하고 누려본다.
chapter 4.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에 매달리면 더 많은 것을 잃는다. 내가 의미있게 써야할 시간과 내가 더 사랑해야할 사람에게 그리고 나 나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삶에 대한 불안함을 제거하고 성장하게 만든다. 때로는 버팀의 태도가 필요하다.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간다.
chapter 5.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경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새로운 경험을 더 많이 가져보자.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고, 웬만한 일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죽음은 가르침이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르쳐 준다. 우리의 감각을 일깨워준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삶을 시작하고 마감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체육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었다. 책은 어느 시점의 내가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이 책은 좋은 타이밍에 나에게 와서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삶을 대하는 건강하고 성숙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저자로부터 많이 배웠다. 불행을 바라보는 태도나 과거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이듦을 바라보는 자세, 그리고 관계와 같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했다.
살아가며 어떤 사람과 인생 요소요소의 의미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기란 쉽지 않다. 책의 저자와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대화를 할 수 있다.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 저자와 그리고 나 자신과 대화를 해보았던 책이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 불행을 바라보는 태도
불행을 피해가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절친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누구도 좋은 일만 가득한 삶을 살진 못한다. 불행은 언제나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에 들이닥친다.
이 불행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나는 최근 들어 지금 불행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반드시 불행이라고만 볼 수 없음을 느낀다. 인생 길게 살아보면 그 때의 불행이 오히려 내게 기회가 될 때가 있기도 하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고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당장은 힘들고 마음이 아플 수 있지만, 그 불행이 반드시 내게 안 좋은 것만 남기지 않음을 안다. 한 발짝 나아가 보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2) 과거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과거 내가 경험했던 것은 생각보다 나의 무의식 깊은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낡은 신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 근원을 찾아보고, 생각했다. 나의 경험이 보편적인 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겪는 것인가? 아니었다. 나는 세상에 있는 수많은 모습들 중 일부를 겪은 것이고, 어릴 때 나는 그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해버린 것이다.
과거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머리로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를 용서하고 현재와 거리두기가 필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다.
(3) 삶에 대해 지나치게 해석하고 생각하지 말고 누리기
때로 나는 삶의 의미에 대해 지나치게 머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보다는 삶을 느끼고 경험하고 누리는 태도가 필요함을 배웠다.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이 가치있음을 다시금 느꼈다.
(4)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나는 때때로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았다. 성취 지향적인 삶은 바빴다. 나의 스케줄표는 빽빽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했다. 브레이크가 없는 열차를 타고 위험하게 달리는 내가 보였다.
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간이 있어야 불안이 제거되고 성장한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의미가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나를 자각하고 뇌를 쉬어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5) 버팀의 태도
최근 너나위님의 나긋나긋 영상에서도 봤다. 어떤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때로 우리는 버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버티는게 필요함을 말이다. 이 책의 저자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버티는 것의 가치에 대해 알려줬다.
올해 들어 투자의 결과에 대해 고민이 되기도 했다. 많은 시간을 투여해왔다. 그 시간의 투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솔직히는 버티는게 쉽지 않다고도 생각해봤다. 이때 쉽지 않다고, 무료하다고, 쉽게 그만두는 것은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선배들이 해주는 말을 잘 새겨듣기로 했다.
(6) 알을 깨고 나오는 경험
알을 깨고 나온다. 데미안을 인용했다. 성장은 알은 깨고 나와야 하며, 그 과정상 고통을 수반함을 다시 느꼈다. 그게 곧 더 넓은 세계에서 더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길임을 느꼈다.
어른이 되어서도 끝없이 성장을 하게 되리라곤 어릴 땐 미처 생각 못했다. 그런데 성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더 넓은 세계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날아다니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나와야함을 생각하기로 했다. 성장통을 달게 받기로 했다.
(7) 나이듦을 바라보는 자세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본 것은 아마도 올해 처음인 것 같다. 나이가 드는 것의 장점에 공감했다. 삶을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어렸을 적의 나였다면 쉽게 화를 내거나 불만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같은 일이더라도 지금의 나는 화를 덜 낸다. 더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내게 준 선물이었다.
(8) 죽음
죽음이 가르침이란 말에 울림이 있었다. 죽음을 생각하면 나의 방향이 좀 더 명료해진다. 나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한 동안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더 많이 더 잘 벌고 싶었다. 시간이 흐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돈을 많이 벌고 으리으리한 궁궐과 같은 곳에 있게 된 나를 상상했다. 그런데 그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게 과연 좋을까? 누구보다 빠르게 추월차선을 타고 목적지에 도달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나는 사람들과 함께이고 싶다.
(9) 관계
홀로 태어난 사람 없다. 죽음 역시 다시 사람에게 의존한다. 사람은 본디 그런 존재다.
책을 읽으며 관계 속에 살아가는 것이 인감임을 다시 배웠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법정스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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