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임장과 대화 [굿리더]

안녕하세요? 굿리더입니다.

최근 반원분들과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독서모임 중 우리는 매물임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매물임장을 하며 어떻게 매도인의 상황을 알아내는가?"

우리 반원분들은 저마다 좋은 노하우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점유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법, 어디가는지 물어보는 법 등 다양한 스킬들이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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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임장을 하다보면 집상태를 체크하기 바빠서, 점유자의 상황 파악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투자할 물건이라면, 임장시 점유자의 상황을 파악하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1호기의 전세계약을 하면서 그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습니다. 

매물임장 당시 세입자분과 나눈 대화 몇 마디로 전세 재계약을 보다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물임장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제게 집을 보여준 세입자분은 털털하고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집을 보고 있는 제게 살면서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솔직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이분이 전세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집 상태를 체크한 후, 

세입자분께 두 가지를 여쭤봤습니다.

첫째, 국외여행(또는 출장) 일정

둘째, 현재 수준의 전세보증금 유지 의사

이 세입자분은 현재 시세대비 높은 전세보증금을 내고 거주중이셨습니다.

전세보증금에 대한 질문에 세입자분은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리곤 전세보증금은 현재 계약된 금액으로 유지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 달 반 흐른 후,

저는 세입자분과 전세재계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세입자분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제게 했습니다.

"원래 기존 집주인이었다면 전세보증금을 낮춰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집보러 오셨을때 (본인이) 답했던게 있어서 전세보증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매수하시며 고려하셨던 돈이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위의 말을 들으며 저는 세입자분께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매물임장 당시 세입자분의 의사를 여쭤본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저는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매물임장 당시 마주치는 사람과의 대화가 중요하단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다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수고스럽지만 조금 더 매물을 보는 순간에 집중해서 임장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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