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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정말 정말 바쁜 모든 스케줄이 모였다.
전보, 감사, 이사 그 와중에 부동산 공부까지. 그런데 이 부동산 공부가 내게 전보, 감사, 이사 만큼 중요한다.
난 가난한데 그 와중에 무지한 사람이였다. 내 가족과 내 자식을 나와 같은 가난한 삶 속으로 끌고 가는 외눈박이 인생이였다. 전혀 모르진 않았다. 느끼는 것은 있으나 정확한 방법을 모르고 실천할 방향을 모르고 그런 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젠 너나위님를 안다. 월부를 안다. 왠지 나만 아는 멘토가 생긴것 같다. 그리고 우리 조모임분들도 있다. 참 많은걸 알고 있고 부동산 뇌가 어마어마한 분들이다. 따라가지 못하고 조금도 도움되지 못해서 부끄럽지만..^^;
어떤 사소하고 사소하지 않은 이유로 2006년 한 부동산에 가서 1억5000에 25평 아파트를 구입했다.
어떤 사소한 이유로 2017년 한 부동산에 가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2억6500에 매매했다. 팔고 나서 시세보다 아주 싼 급매로 팔았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탓하지 않았다. 내 무지가 부끄럽기만 했다.
판 그 돈으로 재계발에 묻었다. 그리고 전세를 살았다. 전세대출이자로 허덕했다.
2026년 난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지난한 세월에 간단한 계산기를 두드리면 기가 막혔다.
재계발 매입 : 3억6500
추가 분단금 및 기타비용 : 2억3500
8년간 전세살면서 전세대출이자 비용 : 9600
2억 6500에 팔았던 그 아파트는 현재 7억
내년 입주하는 아파트 일반분양가 10억
그 지난한 시간을 겪었지만 그때 아파트를 팔고 대출 3억을 받고 샀으면 난 오히려 더 편안한 삶을 살았을 거다.
이 실수투성이 성적은 나의 반성문이고 나의 실패이고 그리고 나의 발돋움 스토리가 될터이다. 분명히 그럴것이다.
공부하고 따라가기 벅차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목줄잡고 이끌어주는 월부 문자와 조원님들 카톡소리에 늦은 반성문같은 후기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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