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 중인,
열맺입니다.
월부의 시작을 내마기로 하게된 생초짜구요.
내마기에 조모임이 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온/오프라인 모임을 하는지는 몰라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저의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설명해야하는 자리가 불편하게도 느껴졌구요.
그래서 첫OT후에는
모르는 사람의 상황과 저를 비교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괜히 신청했나라는 후회로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에 시작한거 정말 배우자는 마음과 용기를 한번 더 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요일 아침 7시 광역버스를 타고,
분임이라는걸 하러 서울 잠실로 올라갔습니다.
처음 뵌 조원분들이지만
모두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을 조금 놓았습니다.
다행히 오전에는 구름낀 날씨로 걱정보다 덥지는 않았구요.
놀러만 가던 잠실을 임장하러 가게되는 날이 올 줄이야.
언젠가는 이런 곳에서 사는 날도 오길 바래봤습니다.
걷고 또 걷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관심사가 같은 분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참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더위로 피할 겸, 카페에서 1차 조모임을 시작했는데요.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었던 덕분인지 한층 친근해진 분위기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도 긴장이 풀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아요.
내집 마련 기초반이지만, 다양한 경험이 있는 조원분들 덕분에
혼자 막연하게 머리로 생각과 고민만 하던 것들을
명쾌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제 월부 여정을
저희 멋진 조장님과 조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진짜 열매를 맺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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