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강의후기] 지방의 표준은 따로 있다 – 해운대구에서 본 투자 지도 다시 그리기

  • 25.07.13

강의와 현장 속에서 마주한 생각들

 

수도권에서 오랜 시간 살아오며 부동산 시장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분석해왔던 저에게,
지방투자라는 주제는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그 낯섦의 실체를 하나씩 걷어낼 수 있었고,
특히 부산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한 현장 분위기 임장을 통해
‘직접 가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감정과 판단’들이 제 안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수도권과는 다른 ‘투자 기준’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지방은 서울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장에 있고,
그 속에서 무조건 저렴한 곳이 아니라 실수요가 살아있는 곳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지방에서도 동일했지만,
서울처럼 땅값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지방은 건물의 가치, 특히 신축 여부와 생활 편의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
그렇기에 지방의 투자 판단은 더 세밀하고 정교한 지역 분석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왜 부산일까? 해운대구의 가능성

 

그 중에서도 제게는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입주 물량이 소진된 상황에서 가격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저평가)이고,
무엇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은 직접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포인트였습니다.

 

 

거리를 걸으며 “서울보다 싸고 더 여유로운데, 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주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잠시나마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분석의 결이 다르다는 걸 체감하다

 

수도권에서는 교통·학군·개발계획이 중심이었다면,
지방에서는 그것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동마다 선호도가 다르고, 향후 입주 물량의 영향력도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지방 투자자에게는 ‘입지 분석력’보다 ‘종합적인 판단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임장, 낯선 도시에서 마주한 여유

 

해운대구 분위기 임장 당일,
무더운 날씨였지만 조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있어 지치지 않았습니다.
걷는 내내 해운대의 조용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삶의 밀도가 덜한 도시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방은 결코 열등한 대안이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는 확신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함께라서 가능했던 여정

 

조원들과 나눈 대화 하나하나,
서로의 고민과 상황을 공유하며 만들어진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이 하루는 단순한 답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배운 점과 앞으로의 바람

 

  • 지방투자일수록 방향과 시기 판단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 해운대 외에도 연제구, 동래구 등 중심 생활권도 가치가 있다는 점,
    앞으로 계속 살펴볼 계획입니다.
  • 단기간 전매차익보다 지역을 이해하고 꾸준히 추적하는 투자자가 되자고 다짐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가치를 늘 일깨워 주는 가족들, 

늘 곁을 지켜주는 조원들과,
따뜻한 월부 공동체,
그리고 용기를 북돋아주신 권유디 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여정이 처음보다 더 단단한 걸음이 되어
앞으로의 지방 투자가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오늘의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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