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에 뒤늦게 눈을 떠서 공부 중인 뽀꽝이라고 합니다.
월부에서 처음 남기는 글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고민 털어놓습니다.
현재 저희는 신혼부부 2년차로, 함께 해외생활하면서 외국인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둘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다 그 와중에 양가 도움 없이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빚 내서 결혼하고,
전세로 8평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살다가 얼마 전 해외로 함께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의 최대 고민은, 약 2년 뒤인 27년 8월 한국을 돌아갔을때 살 집을 마련하는 것인데요.
현재 모아둔 돈으로 지금이라도 한국 부동산 소액투자를 해서 2년 동안이라도 굴릴지,
아니면 그 전까지 열심히 씨드를 모아서 한국(서울)에 가자마자 실거주 목적의 집을 바로 마련할지 고민 중입니다.
다행히 둘다 소득이 낮은 편이 아니고, 물가가 싼 동네에 살고 있어서
정말 조이고 조아서 모은다면 현재 매달 둘이 합쳐 500만원 이상 저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경우 내년 3월 경에 가용한 현금은 6000~6400만원 정도 될거 같고(연금펀드, IRP, 청약통장, 청년적금 등 제외)
잘만 모은다면 2년 뒤에는 그래도 2억 좀 덜 되게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리는 중입니다.
둘다 주식 투자는 성격상 안 맞고, 그동안 돈은 예적금으로만 최대한 아끼는 쪽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슬슬 부동산 등 자산으로 바꾸는 것을 고민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 몇달간은 계속 투자지역 찾고, 손품 팔아 공부하다가 내년 3월 경 한국에 들어가서 6400만원으로 부동산 소액투자를 할지
- 이 경우 전세 낀 아파트를 매수 한다면, 27.8월에 한국 들어갔을때 시기상 바로 실거주는 어려울 수도
- 한국을 자주 갈 수 없으니 투자 지역 모색, 계약 등에 제약 가능성 有
(2) 아님 해외에서 투자지역을 알아보는게 한계가 있으니 그냥 2년간 묵묵히 부동산 공부 하면서 총알 마련 하다가 27.8월에 2억 남짓 돈으로 제대로 된 실거주 목적 집을 구할지
- 신혼부부 7년 기한이 있으니 디딤돌 대출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 다만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하는 고민. 책이든 강의든 보면 다들 빠르게 움직이라고 하셔서.. 괜히 마음이 조급..
- (1) 부동산 소액투자에 비해 자산증식속도가 늦을 수도
요즘 최대의 고민입니다.
자모님의 부동산 소액투자 강의를 듣고 있는데, 들으면서도 계속 고민이 됩니다.
아직 부동산 세계를 보는 눈이 부족한 지라, 저보다 고수이신 분들께 조언듣고자 용기내 글 작성합니다.
편하게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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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뽀꽝님 안녕하세요. 해외에 거주하시면서 투자에 대해 공부하시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그리고 고민하시는 내용도 공감이 됩니다. 일단 현실적인 제약사항을 인정하고 해보실수 있는것부터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당장 급하게 하실 상황이 아니시니 조금씩 지식을 쌓고 시드모으는데 집중해보시다가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 6개월정도 전부터 방향을 정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꾸준히 공부하시면서 좋은 결과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뽀꽝님, 안녕하세요. 두잇나라고합니다. :)
먼저, 해외에 거주하시면서 계속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준비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저희 부부도 신혼때 빌라탑층에서 살면서 정말 용쓰며 내일을 준비했던 시기가 떠올라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당시에,
지금 계속 뭔가 해야할 것 같고,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현실은 왜 이 정도 밖에 안되는지 너무 속상했던 시기들이있었어요.
그 때 저희가 했던 과정은, 바로 투자를 하기보다,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영상이나 강의를 보면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투자도 하나의 스포츠나 경기라고 생각했어서, 그 경기에 오르기 전에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책과 강의들을 들으며 기초를 쌓으려는 노력을 하였고,
그렇게 준비를 해나가면서
나에게 맞을 투자방식을 정해보고, 그 투자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 사람들의 방식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확인하고,
이제 행동에 옮겨야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행동에 옮겨나갔던 것 같아요.
그 과정과 결과로, 아래와 같이 저도 내집도 마련하고 투자도 이어나가고 있고요.
ㅇ 저의 투자경험담 : https://weolbu.com/s/FHHSjDFhPy
그래서, 만약 지금 제가 뽀꽝님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직 신혼이시기 때문에, 2년동안 행복한 부부의 모습도 그래보고, 목표도 정해보고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는지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볼 것 같아요.
지금 이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사이트를 예로들면,
나에게 부동산 투자가 적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이 과정으로 성공하신 너나위님이나 자음과 모음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 분들의 강의나 칼럼, 글 들을 먼저 봐볼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들이 한 투자의 과정들인 독서나, 강의 들을 따라하며 준비하는 시간도 가져볼 것 같아요.
뽀꽝님의 오늘도 격하게 응원합니다~ 영차아아~!!!
뽀꽝님 안녕하세요 ^^ 벌써 이렇게 준비하고 계신 모습이 멋지네요. 잘 될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하나씩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라면 우선 강의를 들어보면서 소액투자와 내집마련 둘 중에 뭐가 나을지, 또는 다른 투자방식이 나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조급하게 실수하는 것보단 이게 낫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그럼 응원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