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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금까지 생에서 정말 가장 인상깊었던 책이었다.
이 책 이전에 내 마음을 울렸던 글은 신경림 작가의 [갈대]란 시였다. 그 이후로 자기개발서도 읽고 여러가지 책도 읽었지만 음 좋아~였지 정말 이렇게까지 나를 질책하고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글은 없었던거 같다.
내가 한번쯤 했었던 생각, 좌절, 이념들을 철저히 뒤짚어 엎어서 나를 질책했고 나는 그 질책에 수긍이 되었다.
나는 열심히 한다는 말만하고 진정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 라는걸 깨닳았다.
나는 책을 읽기전까지 부는 대물림되는거고 나는 부자가 되기 힘들다고 마음속깊이 생각하고 있었고 세상이 나를 좀 몰라준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 내가 나름 좋은학교를 나왔는데 이런일까지 하는 내가 비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살다보니 이런저런 타이틀앞에서 주눅들어 있었던거 같다. 잘될사람은 노력을 안해도 복이 굴러와 그 일을 하게 만들고 결국은 잘될거라는 운명론적같은 생각까지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다보니 내가 왜 이곳에 여기에 서 있는지 알겠다.
나는 핑계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핑계들은 내가 극복하지 못한 것들이고 그 극복을 못한 내가 또 다른 좋지않은 것들을 선택하여 또 극복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었던거 같다.
나는 모르는 일들을 알게되는 과정이 귀찮았고 어떤일이든 중간보다 조금만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살아왔던거 같다.
그러므로 한분야를 깊게 집요하게 공부해야하는 필요성이 귀찮았고 그런 사람을 보면 회피했던거 같다.
그런주제에 허드렛일은 엄청나게 자존심 상해했다.(하긴하지만) 정말 글귀에 나와있던 그대로였다.
세상의 기준은 내생각보다 휠씬 높다고 써져있는데 나는 그 글귀 그대로 참 무지하였다.
허드렛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내 좁은 식견에서 벗어나 노력하고 행동해야한다는 사실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그렇다해도 내가 책을 읽었다고 글이 내 마음이 와닿았다고 내가 드라마틱하게 변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핑계거리가 내 주변에 엄청많기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사나브로하게라도 내가 변할거라고 믿고 행동하려고 할 것이라는걸 믿는다.
일단 엑셀 고수가 되게 엑셀 부터 배우러 가야겠다. 물론 임장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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