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열반스쿨 중급반 30기의 첫 과제는 세이노님의 [세이노의 가르침] 도서를 읽고 후기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어? 나 이 책 읽는데?
하며 책장 서랍에서 뒤적뒤적 찾아 꺼내 표지를 열어보니
허걱...
내가 이 책을 지난 3월에 사고 안 읽었었구나! 라고 반성이ㅠㅠ
그리고 그 왼쪽 표지 안쪽에는
이 문구가 딱!
요즘 지치고 의지력이 약해지려고 하고 있던 시점이었지라 이 책이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피보다 진하게 살면 되지!
그렇습니다.
세이노님은 이 책을 통해 피보다 진하게 살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말 그대로 "무지막지하게" 맹공격하여 퍼 주셨습니다.
때로는 평생 들어보지 못한 욕(세이노님께서 이렇게 욕을 찰지게 잘 하시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게다가.. 책에서 듣게 되다니...)까지 들으며 736쪽짜리 책을 꾸역꾸역 다 읽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동기부여가 되고
또 어떤 부분은 반성하고
또또 어떤 부분은 굳이 이렇게까지?
또또또 어떤 부분은 공감하며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졌는데
1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고 살아가면서 또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부분은
[1부_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였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분노보다는 슬퍼"만"하고 지냈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슬픔을 분노로 바꾸고 그 분노를 또 승화시켜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조금 더...
이 부분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남들보다 머리가 나쁘니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고등학생 때 남들이 교과서를 3번 읽고 이해하면 나는 5번 이상 읽어서 이해하였고 남들이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하면 저는 일주일 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이노님께서 말씀하신
[그저 포커 게임에 참석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좋은 패를 갖고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최고의 카드를 받은 잘난 사람들은 무시해라.그들의 포커판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몰려 있다.]
라는 문구와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라.]
라는 문구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 세이노님의 말씀처럼 그들이 놀 때 놀지 말고 그들이 잠잘 때 잠을 덜 자고 그들이 쓸 때 덜 씀으로써 목돈을 준비하고 기회를 찾으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은 후회로 남고 있습니다.
-실패하면 제로 점으로 내려가라. # 실패 #제로 #도전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여 95% 이상의 승산이 있지 않으면 그동안 도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95%의 확신을 갖고 도전했지만 실패하면 그곳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또 실패 자체를 두려워하다 보니 되는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세이노님께서
"나는 틀림없이 앞으로 더더욱 부자로 산다... 그 비결 중 하나는 낮은 곳에서 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비록 아내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계획(정말 이렇게까지 할 생각을 했다고?)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나는 바닥까지 갈 생각조차 못했구나. 그래서 도전을 무서워하여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구나.
그렇다고 완전 밑바닥까지 가도 괜찮으니 막무가내로 도전하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럴 각오까지 하고 일에 임하라는 의미겠지요?
경제적으로 실패하였다면 저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미래 #미리계산X
이 말은 정말 저에게 지금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분임을 하면서 좋은 아파트들을 보면서.. 고급아파트단지에서 골프채를 들고 걸어가는 부부를 보면서..
이렇게하면 앞으로 나아질까? 이런 곳에서 살면서 나도 저렇게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까?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 무용지물이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인상을 쓰며 열심히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때 세이노님의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지금 가난하므로 평생 가난하게 살 것이라고 미리 계산기를 두들겨 대면서 미래의 삶에 절망적인 번호를 매기고 만다.]
그러면서 점쟁이도 자기 미래는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신의 영역인 미래를 스스로 투시하고 미리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로 다시 텐션을 올려 분임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열심히 보고 열심히 느낌과 생각을 적고..
부자가 되려면 미래 방정식에 지금의 처지를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대입하면 안됩니다. 꼭 명심할 것입니다.
-10분이상 고민하지 말라_고민과 문제를 혼동하지 마라!!! #고민 #문제 #4%
이 부분도 완전 예전의 저였습니다. 조그마한 고민거리를 하룻밤 자고 나면 온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고민으로 만들어 저 자신을 괴롭혔습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 중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고 96%는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그렇지 못한 고민을 구분한 후 해결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라고 바로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은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하며 그 상황이 되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졌고 그 땐 어떻게 행동할 지까지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최악의 상황은 없었고 충분히 감당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이 생기면 바로 해결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부터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고 불가능하면 바로 다른 행동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신경하다, 정없다는 말도 함께 듣는 부작용도 같이 생겼습니다^^;; 이건 저의 대처방법이 잘 못 된 것이겠지요?^^;;
[1부_내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학벌 #학력 #기회 #첫출발점
예전에 월부TV에 유학 박사부부 사연이 소개 된 적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원 박사까지 졸업하고 유학 다녀온 후 귀국하여 일자리를 찾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기들만 집이 없이 허덕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교육에 그 어떤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공부를 대단히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성공과 부를 잡을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존재한다. 아니 부자가 되지는 못할 수 있어도 적어도 가난에서 분명하게 탈출할 수는 있다.
정말 그랬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은 의약사, 판검사, 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등 사업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가 들어간 전문직들이었습니다. 박사....도 포함되려나?
위 사연의 박사 부부 또한 연봉이 많았습니다. 거의 1억 정도? 그러니 MC분들께서도 충분히 내집 마련 가능하고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느냐 못 얻느냐 하는 갈림길의 방향에서부터 일단 학력과 학벌에 의하여 결정되고 이는 한국에서만 이런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류 대학을 나오면 이른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세이노님께서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은
'학교에서 뭔가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무식해서'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고 '학벌과 학력 이외에는 달리 사람을 판가름할 만한 방법이 없다 보니'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학벌과 학력이 안되면 기회를 영영 못 갖게 되느냐? 공부만 잘 하면 다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더라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이외"에는 입니다. 학벌과 학력이 안되는 우리는 이 "이외"에 집중해서 자기 능력과 실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학벌과 학력에 버금가는 나만의 능력과 실력을....
다시 말하면, 좋은 학력과 학벌을 갖고 있다는 것은 '첫 출발점에서 폼 나게 설 수 있으며 가난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다'는 뜻이지, 자동으로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리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세이노님께서는 [무엇을 공부하여야 하는가]라는 부분을 통해 정말 상세하게 해야할 공부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부_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5일제 #자기계발 #성실
한편으로, 1부를 읽다가 충격을 받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 5일제 근무 좋아하지 마라]
그동안 저는 진짜 성실히 주 5일제 근무하며 성실히 잘 놀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주변에 뛰어난 능력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심지어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서요.
와,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다. 똑똑한가 보다...라고만 생각했던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주말 동안 열심히 즐긴게 아니라 자기 계발을 해 왔던 겁니다. 1년 2년 3년은 잘 몰랐지요. 한 번 한다고 실력이 확 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고 보니 저도 지난 4년 동안 나름 미라클모닝하며 주말 동안 성실히 책을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다보니 예전의 저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이건 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요즘 시대에 자기 계발에 꼭 필요한 속담인 것 같습니다.
[2부_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면]
#변화 #불행 #행복
[변화가 없는 삶은 불행하다]
저는 그동안 변화가 없는 삶은 안정된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불안하지 않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시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저를 제외하고 모두가 변화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코로나19라고 하는 질병이 생기더니 여러 버전으로까지 진화 하더군요.
그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가 없는 삶이야 말로 안정된 것이 아니라 도태되는 삶이라고..
우리는 항상 최고상위로서의 목적으로 행복추구를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과 비례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반비례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그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샀을 때 느끼는 행복감 만족감은 잠시일 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또한 비싸고 좋은 것을 샀다고 행복감과 만족감이 오래 가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이어스 역시 <행복의 추구>에서 '고정된 고소득보다는 소득이 증가하는 상태가 더 낫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소득의 많고 적음 그 자체가 아니라 소득이 매년 오르고 있을 때 인간은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달 보다는, 작년보다는 더 많이 잔고가 남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를 벌든 얼마를 쓰든 1,000원이라도 덜 쓰고 더 남기다 보니 아주 조금이지만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라도 한 가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과 함께 성취감, 자신감까지 느껴지니 더욱 더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행복의 추구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이다_토머스 재퍼슨
그 권리를 누리려면 스스로의 변화를 먼저 주도하라. 당신 스스로 뿌듯하여질 수 있는 주체적 삶을 살아라. 당신이 돈을 얼마나 벌든 간에 삶에 변화가 없고 뿌듯함이 없다면 결코 행복을 느낄 수 없다_세이노
[2부_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부모 #가난 #세습 #당연심시 #비교심리 #주변인식
정말 뜨끔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부적절한 부모가 부적절한 아동을 만들어 낸다."_영국의 키스 조셉<박탈의 순환> 중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부모인지, 우리 부모 또한 나에게 적절한 부모였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부모들은 도대체 그 자녀들에게 무엇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였기에 가난을 세습했을까요?
이에 대해 세이노는 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난한 부모들은 자녀에게 직업이 좋아야만 잘 살 수 있다고 가르치면서
"내가 못 배워서 이런 일밖에는 하지 못하지만 너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부자로 잘 살아라."
라고...
저희 어머님도 지금 보면 유사한 말씀을 잘 하십니다.
"너는 ...해야 해. 너는 이러면 안돼..."
요즘에서야 왜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여쭤보면
"내가 시골사람이라 잘 몰라서... 많이 배우지 못해서 잘 몰라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전에는 그 말이 진실이고 그 말이 정답인 줄 알고 살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도전이 아닌 포기=안정=행복 공식을 답습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안정된 직업, 안정된 삶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게 도태되고 불행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내 한마디 한마디 말이 아이들의 삶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신중하게 말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혜를 얻어야겠지요?
지금이라도 내 삶이 세습되지 않도록, 내 자식들이 가난하지 않도록
대가를 더 받는 길이 남들보다 더 잘하는 데 있음으로 알고 이를 가르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이노님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를 알려주셨는데요.
당연심리, 비교심리, 주변인식...
진정한 부자들은 이 세 가지 심리들을 극복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진짜 알부자들은 전혀 부자같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부자'처럼' 보이는 삶이 아닌 부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리학 공부도 해야겠네요. 이는 찰리 멍거 바이블에 나오는 심리학 공부를 하라는 것과도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3부_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세상 #지혜 #세이노의 가르침
가 담겨 있었습니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협상 능력을 길러라, 은행 저축은 목돈을 만들 때까지만 해라 등등과 같이 지금 내게 필요한 것과 더불어 좋은 의사를 만나는 법, 법을 어느 정도나 지켜야 할까, 성공할 남자 고르는 법(이건..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등등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 읽어볼 만한 내용들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