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하던 내가 2년만에 투자로 10억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 한가해보이님
📌 하루하루 몸을 갈아넣으면서 앞마당을 넒혀가신 한가해보이님, 나라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 최고를 찾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자
안녕하세요 한가해보이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연휴 기간 중 하루를 지난 2년간 투자시간을 복기하고
현재 저의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정하는 시간으로 가졌습니다.
그리고 재무자산을 다시 점검해봤습니다.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실거주 자산을 제외하고도 투자자산으로 만든 우리 가족의 순자산이 10억원을 훌쩍 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지난 1년간의 시장은 직접 겪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 엄청난 변화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부를 함께 하기 전 투자가 아닌 투기로 인해 매수했던 부동산,
책 읽는 것보다 텔레비전 보는 것을 더 좋아했고,
회사 일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자본주의 노예였고,
준비되지 않은 노후에 준비는 하지 않으며 초조함만 가득했지만
와이프의 권유로 2019년 1월 월부를 알게 되었고
그 해 2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며 너바나님의 첫 강의를 들으며 제 삶이 변하게 된 토요일 그 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불과 2년밖에 되지않았던 제가 도대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기를 경험하다
월부를 알기 전 저와 배우자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믿으며 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첫 투자는 매수하자마자 큰 상승을 시작하며 돈을 벌고 시작할 수 있었고, 초심자의 행운을 실력이라 착각하고 오만함이 가득찬 채 두 번째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투기였습니다.
첫 투자와 달리 이어진 두번째 투자는 강제 미모를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투자 후 바로 급상승했던 가격은 계속됐던 공급과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로 인해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매매가격마저 버티지 못하고 하며 결국 2년 뒤 역전세를 겪었습니다.
또한 다른 물건 역시 역전세를 맞이하며 일찍 일어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 강제 미모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매도마저 되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강제 보유하며 가슴속에 큰 돌이 얹혀진 채 하루하루 시간을 보냈습니다.
월부를 만나고 기본을 배우다
2019년 초, 아내의 권유로 열반스쿨을 수강하며 투자공부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그동안의 삶과 다른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관심도 없었고, 간절하게 듣고 싶었던 강의도 아니었고, 아내의 권유로 마지못해 듣게 된 강의였기에 냉소적인 태도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기 시작하며 점점 부끄러워지며 후회와 함께 자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행복해지고 싶었던 모습에서 진심으로 가족의 행복을 꿈꾸게 되었고,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019년 2월 토요일 저를 흔들어놨고 이전과 다른 시간을 보내며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지금의 저에게 후회와 희망을 심어준 그 날이 기억납니다.
준비되지 않은 채 시작한 열반스쿨과 투자공부는 힘겹기만 했습니다.
강의과제를 하기에 급급했고, 그저 해나가는 것에 만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조금 일찍 시작한 동료들 이야기를 들으며 조급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또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를 주춤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 용기를 주며 응원해준 분이 있습니다.
저의 영원한 조장님이자 튜터님이신 ‘코크드림님’
열반스쿨 조장님이셨던 코크드림님은 등 떠밀듯이 실전반 수강을 추천 (사실은 강요)하셨고 운좋게 강의 신청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반을 들으며 임장지의 모든 아파트, 모든 생활권을 다 보라는 튜터님의 말씀대로 하기 위해 퇴근하고 매일 기차를 타고 임장지로 향했고, 그런 튜터님꼐 좀 더 많은 조언을 듣기 위해 새벽까지 꾸벅꾸벅 졸며 사전임장보고서를 채웠고,
임장지역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임장지를 모두 다 보았고 진짜 내 앞마당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만큼 노력해보라”는 너바나님의 말씀대로 해보기 위해 점심,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자실반을 하며 200개가 넘는 매물을 보며 정리하였습니다.
군산에서 시작한 투자생활이었지만 지방이라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평일 저녁 강의를 듣기 위해 회사에서 눈치를 보며 오후 반차를 내고 3시간이 걸리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고
밤 11시가 넘어 강의를 마치면 막차를 타기 위해 지하철역까지 전력질주하고
새벽 늦은 시간 도착해 1~2시간만 자고 출근하였고
막차를 놓치는 날에는 인근 카페에서 쪽잠을 자며 첫 차를 기다렸습니다.
주말 임장을 가며 하나의 단지, 매물이라도 더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첫 차에 몸을 싣고,
적응되지 않은 임장 발걸음에 물집이 터졌지만, 인근 병원에서 소독하고 절뚝거리며 그 날 계획한 임장을 마쳤고
1박 2일, 2박 3일, 떄로는 3박 4일의 시간을 임장지 찜질방에서 자며 하루하루 앞마당을 늘려갔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온 몸에 알러지가 올라와 약을 먹으며 임장을 하고
그러한 피곤함에 저의 눈은 항상 빨갛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간들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방이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쌓아갔습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6개월 , 1년, 2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바나님께, 멘토님께, 튜터님꼐 배운 처음처럼 지금도 기본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원칙을 지킨 1호기
월부에서 저의 첫 투자는 투자공부를 하고 1년이 넘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임장을 다니고 앞마당이 하나씩 늘어가며 함꼐 하는 동료분들은 1호기, 2호기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6개월, 1년이 지나며 13개의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었고, 누구보다 부지런히 걷고 생각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앞마당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주변분들은 걱정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월부에 들어오기 전 기준 없이 진행한 투기로 인해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경험을 하였기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고, 기본과 원칙대로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들이 오히려 저의 투자기준을 더욱 좁혔고, 지난 시간들의 두려움들로 투자의 발걸음을 내딛지 못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너바나님과 써니써늬 튜터님,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께서 저 스스로 가두었던 알을 꺨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1년간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앞마당을 다시 체크하면서 최선의 매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입지, 좋은 가격의 매물들이 있었지만 모든 것들을 제가 다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첫 투자였기에 욕심이 났고, 더 좋은 것을 하고 싶었지만
저는 원칙을 지키고 그 원칙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매물을 투자하며 월부 1호기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그 투자를 복기하여도 최고의 투자는 아니었지만 최선의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보고, 듣고, 걸으면서 쌓아온 저의 성장을 믿고, 월부에서 지겹도록 가르쳐준 투자방식과 기준을 믿으며
원칙을 지킨 투자를 하였습니다.
며칠 전 너나위님이 임장을 하며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등에 투자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에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가장 좋은 것에 투자하기 위해 찾고 비교만 하고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면 아무런 결과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시야가 부족한 우리는 항상 최고의 매물을 찾고 최고의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그동안 배우고 쌓아온 것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매물을 찾고 우리가 배운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주저하고 멈추어 있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어떠한 결과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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