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쎈스학📚: 임장지 3️⃣키기 실전편 파됴] 군주론 인생 공부 독서 후기

  • 25.07.16

 


 

  1. 제목(책 제목 + 저자) : 군주론 인생공부, 마키아벨리 원작 김태현 지음
  2. 저자 및 출판사 : 파스칼
  3. 읽은 날짜 : 250716
  4.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군주 #초현실적 #비도덕적
  5. 독서 후기

 군주론 인생공부는 현실 정치와 권력의 본질을 파헤치는 책이다. 이 책은 이상적인 도덕군주가 아닌, 목적을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불사하는 군주의 모습을 그려낸다. 약속을 어기고, 복수할 수 없을 만큼 철저히 상대를 제압하며, 필요할 때는 거짓도 서슴지 않는 이러한 군주의 전략은 처음에는 날 것 그 자체라 놀라긴 하지만, 읽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고개가 끄덕여진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내가 과거에 겪어왔던 현실들이 떠올랐다. 왜 어떤 상사들은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는지, 왜 CEO나 고위 임원들 중에는 칭찬보다 악평이 많은지, 이제야 이해가 됐다. 예전에 신문에서 ‘소시오패스일수록 CEO가 될 확률이 높다’는 기사를 봤을 때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악한 자가 군주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간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의 방식과 심리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도구로서 이 책이 의미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증오는 선행으로도, 악행으로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과거에 나도 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 오히려 오해를 사거나, 반감을 샀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의도와 타인의 해석이 달라서 생긴 오차였던 것 같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내 행동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생각은 버리고, 스스로의 원칙과 중심을 지키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문장은 “대중은 외관에 속는다”는 구절이다. 이건 말로는 잘 알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쉽게 무시하게 되는 진실이다. 겉모습이 중요한 건 알지만, ‘중요하지 않은 척’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나 역시 회사에서는 가끔 추레한 모습으로 다니곤 했는데, 이 구절을 보면서 ‘이미지도 내면만큼 중요한 시대구나’ 하는 자각이 들었다. 단정한 외모와 이미지 관리 역시 사회생활의 중요한 무기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권력 관계, 현실적 처세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 통찰을 투자나 사회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나 자신의 행동도 더 날카롭게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는 필요에 따라 군주처럼 냉철하게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파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