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을 헤매던 나에게 등불이 비춰진~~~ 내집마련 기초반 3강 후기

 1,2강을 듣고 나의 예산에 알맞는 아파트를 마구마구 찾아 헤맸다. 

열심히 찾는데 급급하다보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또 이것도 안 좋고 저것도 안좋네, 과제를 다해서 올렸는데 또 더 좋아보이는 아파트가 나타나고, 너무 맘에 드는 아파트가 있는데 방갯수가 2개 뿐이네, 어랏 다 좋은데 언덕이 너무 많네, 이렇게 생각만 많고 혼란한 2주일이 지났다. 워낙 기초 지식이 없다보니 시간만 많이 투자된 것 같다. 많이 찾기만 한 2주일이었다. 밤을 샜던 날도 많았다.

 오늘 3강 자모님 강의를 완강했다. 

아, 안개속에 갖혀있던 나에게 희미하게 불빛이 비춰지는 느낌이다. 강의를 듣다가 내가 찾던 아파트가 나오기도 하여 놀라며 들었고, 내 예산과 맞는데 처음 보는 아파트 이야기도 해주셔서 으악, 난 뭘하고 있었던가 하며 좌절도 했다.

 자모님 강의 들으며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임장을 다녔으면 , 저렇게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까,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를 키워가며 부동산 공부에 전력했던 자모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나는 직장으로 바빠서,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 없어서, 등등의 이유를 대며 경제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살았다. 지금은 이 모든게 핑계일 뿐이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강의 마지막에 포기하지 말라, 힘을 내라, 꾸준히 공부해라, 종자돈을 모아라, 여름 휴가 포기하고 임장 다녀라, 바람부는 가을에 집 마련 하자, 내집 마련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기쁘다. 이 뜨거운 더위에 임장나가는 분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등의 이야기로 독려해주셨다. 

나를 비롯한, 지쳐있고 포기하고 싶은 분들이 많은 힘이 되었을것 같다.

 다시 한번 내가 찾은 아파트를 검토해보고 최종 3곳을 선정해서 임장을 나가볼 생각에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