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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25기 멤생이튜터님과 함께 성장이라면 24시간이 모자라! 240326] 최종오프모임 후기 : 잠깐의 침묵과 전해진 진심

  • 25.08.03

 

#1. 튜터님과 동료들이 업어서 데려다준 결승선

7월은 정말 더웠다. 오래 하다 보면 어느새 잘 돼 있겠지. 생각하며 지나온 지난 1년 4개월.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나서부터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나는 스스로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며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슬럼프는 4개월 이상 꽤 오래 지속되었다.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빼앗기고 무기력하다 못해 우울감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나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강의와 임보가 밀리고 임장 때는 조원들의 에너지를 버팀목 삼아 간신히 일정을 소화했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었지만 쌓여만 가는 일정들에 잠깐 멈추고 싶다는 마음이 하루에 수백 번도 들었다. 하지만 차마 못하겠다는 말은 내뱉지 못했다. 모두가 이렇게 서로 응원하고 있는데 기운 빠지는 소리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안 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나만을 위해 응원 해주고 시간을 내며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걸 알아챘을 땐 못하겠다고 마음먹었던 나 자신이 더욱더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렇게 절뚝거리며 7월 한달을 마무리했다.

 

#2. 다섯시간 꽉꽉 채운 우리의 금쪽같은 시간

아침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곧이어 도착한 조장님과 동료들. 우리 조원들의 마음을 담은 예쁜 현수막을 달고있었는데 조금 빨리 오신 튜터님!!급하게 문걸어 잠그기. 본의아니게 문전박대. 하지만 이내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위해 두눈을 찔러주시는 튜터님ㅠㅠ 모두 모여 간단히 근황 토크를 하고 1명씩 최종 임보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과 튜터님의 피드백, 그리고 맛있는 도시락과 요아정도 먹고 튜터님 맞춤 레터링케이크 증정까지. 우리의 5시간은 빈틈 없이 꽉꽉 채워졌다. 수술로  참석하지 못한 그루님은 웨일온에서 함께 하며 얘기를 나누었고, 근무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지온님은 아쉽지만 단톡방과 후기에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셨으면 좋겠다. 

 

#3. 들인 시간과 정성이 보이는 동료들의 임장보고서

>체다치즈사랑님의 한 시간짜리 단지 분석 장표.

정말 꼼꼼하고 정성이 가득한 단지 분석 장표였다. 투자 직전 찾아보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사전 같은 장표였다. 바쁜 와중에도 한 단지 한 단지 시간과 정성을 

가득 담은 치즈님의 임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투자자의 의지가 담긴 시골투자님의 임보.

내가 가보지 못한 비교 임장지와 비교한 자료를 보여

주시고 정말 투자를 한다면 이렇게까지 비교하고 계산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투님의 임보가 인상 깊었다. 정말 투자할 거라면 시투님처럼.

>폭발적인 매임으로 선명해진 앞마당을 조원들 앞에서 멋지게 발표한 퍼플앤커피님. 임보에서 예선과 본선 결승을 통해 본인의 결론을 내리고, 지역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며 확신을 가진 모습이 정말 멋졌다.

>배운대로 적용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사비준론소님.

그 어렵다는 가설 검증도 바로 임장지에 적용해 스스로 궁금한 점을 해소해 가며 임계치를 뛰어넘는 사비님의 추진력은 정말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임보의 정석을 보여주신 김피엠님.

함께 매물 임장을 할 때는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말씀이나 메모를 많이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임장보고서에는 당시의 매물상황과 생각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정보와 생각을 잘 기록해 놓은 교과서 같은 피엠님의 임보는 가장 먼저 적용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1년만의 복귀를 믿을 수 없는 이즈웰콩조장님.

조장님의 임장보고서는 최대한 시각화한 표들과 앞마당들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간 한판 비교평가,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한 사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정말 멋진 동료분들과 함께한 한 달이었다.

 

#4. 잠깐의 침묵과 전해진 진심

 

“이륙님은 정말 잘하는 사람이에요. ”

"이렇게 본 매물을 기억하고 지도를 보며 설명하고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

“이륙님 앞으로는 더 잘하셔야 해요. ”

"이제는 더이상 초보가 아니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

“이륙님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잘 되길 바라는 거 

 아시죠?”

 

튜터님께서 내게 어떤 말씀을 하시기 전,  잠깐의 침묵이 오히려 무슨 마음인지 그 표정에서 나는 알 것 같았다. 해주고 싶은 많은 말들, 속으로 삼키며. 해 주어야 할 말들을 신중하게 해주신 한 마디 한 마디에서 튜터님의 진심을 느꼈다. 힘든 시기에 멤생이 튜터님을 만나 정말 다행이었다. 월부를 시작하고 중도하차하고 싶다는 마음이 처음으로 든 7월 이었지만 튜터님과 동료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이젠 버티고 성장해서 다른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


시골투자user-level-chip
25. 08. 03. 20:45

26님 진짜 한달동안 고생많으셨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같이 임장가요~~

퍼플앤커피user-level-chip
25. 08. 03. 20:57

으아 이육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진쨔 🩷 이육님의 산뜻한 질문들 잊지 못해요ㅠㅠ 실전반 (당장 내일이지만ㅎㅎ) 가서 더 잘 하실꺼라고 믿어요!!! 이육님 이 텐션 쭈욱- 같이 가시죠ㅎㅎ 화이팅!!!

숭이user-level-chip
25. 08. 04. 00:25

26님 이 무더위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실전반 이후로 다음 강의도 실전반이라니 ㅠㅠ 넘 대단하신 26님.. 제가 많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