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에 보이는 돈이 내 돈이 아니라고요?!! 💲절세계좌로 내 돈 지키자#3

25.08.06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 리딩방에 당해 좌절에 빠졌다가 그 분노를 에너지로 바꿔 미국주식 우상향의 비밀을 깨닫고 전재산을 미국주식에 투자중인 불꽃남자라고 합니다.🔥🔥🔥

제 첫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서민이 가장 확실하게 부자되는 방법은 미국주식을 장기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와 관련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첫 칼럼 링크 : https://weolbu.com/s/FRz9GmIvAk)

S&P500, 나스닥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얼핏 들어보신 분들 혹은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 막막하신 분들에게 왜 미국주식이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여러분들이 하락장에서도 굳건히 견디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주식 투자가능 계좌들

지난번 두 편의 칼럼을 통해 세금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세상에는 별처럼 많은 세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링크 1 : https://weolbu.com/s/FeMpWI7YrO

링크 2 : https://weolbu.com/s/FwkPSCHh6I

오늘은 우리가 거래할 수 있는 계좌들을 살펴보고 각 계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과 혜택들을 말씀드릴건데요.

세가지 전제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기서 언급하는 세금은 미국주식을 거래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 다음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계좌들만 언급합니다.

미국주식을 장기투자 할 때 편리하면서 혜택도 많은 방법은 미국의 개인퇴직연금 제도인 401k이지만, 저를 포함한 대다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 시민권만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계좌들은 제외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몇 천만원 이상을 미국주식에 장기투자했을 경우를 가정합니다.

금액이 정말로 소액이면 절세계좌보다도 미국직투가 유리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을 본격적으로 하는 분들의 경우에 적합하게 설명드리는점 명확히합니다.

한국 일반 증권 계좌

가장 먼저 설명할 계좌는 한국 일반 계좌입니다.

말이 조금 어색하긴 한데 우리가 흔히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그 계좌입니다.

한국주식을 거래하는 계좌이니 미국주식 투자가 불가능하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뒤에서도 언급하듯이 개별 미국주식은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국내증권사들이 출시한 국내상장 미국 ETF들은 투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늘 언급할 계좌들 중에서 미국주식을 가장 미련하게 하는 방법이기에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당소득 관련 세금

국내상장 미국 ETF에 투자하면 배당금(정확하게는 분배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이것은 두가지로 문제가 됩니다.

첫째로 세금이 미국직투 계좌 보다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배당세는 14%이고 미국의 배당세는 15%이기 때문에 이득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배당세에는 1.4%의 지방소득세가 붙어 15.4%가 과세됩니다. 그러므로 미국 직투의 경우보다도 0.4% 세금이 더 발생합니다.

둘째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직투의 경우에도 배당금이 2,000만원이 초과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됩니다만 다른 절세계좌를 활용하면 이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매매차익 관련 세금

이 부분이 한국 일반 계좌에서는 절대로 국내상장 미국 ETF를 투자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미국직투계좌에서 주식을 매도하여 수익이 발생하면 250만원까지는 비과세이고 이후에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데 양도소득은 분리과세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일반 계좌에서 미국 ETF를 매도하여 수익이 발생하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잘못 언급한게 아니라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현재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논의중이긴 하지만 조건이 너무나 복잡하고 아마 높은 확률로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적용이 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한국 일반 증권계좌에서는 미국주식을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미국직투 계좌

저는 단어를 고를 때 굉장히 주의를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미국직투"라는 단어가 썩 내키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개설한 내 명의의 계좌에서 투자하는게 미국직투가 맞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미국직투가 ‘국내증권사에서 개설이 가능한 미국주식 투자 계좌’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냥 미국직투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배당소득 관련 세금

앞서 잠깐 언급드린 것처럼 미국직투 계좌에서 배당금(개별주식) 혹은 분배금(ETF)이 발생하면 배당세 15%가 발생합니다.

한가지 납득이 되지 않는점은 15%의 배당세는 미국에 납부하는 세금인데 이자소득과 합산해서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매매차익 관련 세금

미국주식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이것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한국 일반 증권계좌와는 달리 수익과 손실에 대해 합산하여 계산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말로 하면 복잡하니 아래의 예시를 통해 설명을 갈음합니다.

배당세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것은 단점이지만 매매차익이 합산되고 250만원까지는 비과세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배당 미국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경우에는 추천하는 계좌입니다.

ISA 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뜻하는 ISA계좌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절세를 통해 일반인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ISA계좌는 매년 2,000만도로 최대 1억원의 납입한도가 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2,000만원의 납입한도는 다음연도에 초기화되지 않고 누적됩니다.

배당소득 관련 세금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ISA, IRP, 개인연금저축 계좌에서는 100%의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국세청이 미국에서 차감된 세금을 환급해주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2025년부터는 미국에서 뗀 15%의 세금이 차감된 금액만큼만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되어 절세혜택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직투계좌에서 투자할 때와는 달리 ISA 계좌내에서는 2,000만원을 초과하다는 배당금이 발생하더라도 그 금액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미국에서 세금을 뗀 상태로 배당금이 한국증권사로 전달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헛갈리는건 미국직투계좌도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미국에서 납부하기에 동일한 것 같은데 ISA를 포함한 절세계좌에서만 배당금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ISA계좌내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미국납부 15%로 종결됩니다.

매매차익관련 세금

ISA 계좌에서 매매차익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서민형은 400만원, 일반형은 200만원이 비과세된 후 이것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 9.9% 분리과세 됩니다.

9.9%라는 세율자체도 낮지만 분리과세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혜택

ISA계좌부터는 다른 일반계좌에서는 없는 혜택들이 존재합니다.

200~400만원 비과세 : 바로 직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200, 400만원이 비과세됩니다. 손실을 보신 분들은… 돌려드리진 않습니다.
매매 과세이연 : ISA계좌는 해제할 때 9.9%의 분리과세가 발생하고 해지하기 전까지는 매매수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눈덩이를 조금씩 떨어뜨리면 굴리는것과 온전히 굴리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상당한 혜택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납입금액 한도 인출 가능 : 보시는 분에 따라 단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장기투자자 관점에서는 확실히 혜택입니다. 예를들어 8천만원을 납부하고 잘 투자하여 1.6억원이 되었을 때 8천만원 한도까지 제약없이 인출이 가능합니다. 한 번 인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재납입은 불가능합니다.
개인연금계좌 전환 가능 : 개인연금계좌의 연 납입 한도는 1,800만원이며 매년 초기화됩니다. 따라서 목돈을 가진 상태에서 가장 좋은 절세계좌인 개인연금계좌에 투자하고 싶어도 빠르게 납입이 불가능한데요. ISA 계좌를 최소 3년 계약유지한 뒤에 해지하면 해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개인연금계좌에 전환이 가능합니다.

쓰다보니 오늘도 여지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절세계좌인 IRP와 개인연금계좌는 다음 칼럼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