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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져야 할 챔피언의 자세 (feat. 손흥민 선수) [네건]

  • 21시간 전

안녕하세요 네건입니다.

 

 

어제 25년 8월 3일.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함께한 10년이라는 긴 인연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고별 경기를 치뤘습니다.

 

 

늘 경기장에서 밝은 모습과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눈물을 보였는데요.

 

 

긴 세월 몸 담았던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

울지 않을 선수가 있을까 싶긴한데,

그 눈물이 단순히 떠나는 아쉬움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너무 행복에 겨운 눈물이었거든요.

 

 

그리고 월부학교라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제 안에 또 다른 깊은 울림이 있어

짧게나마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늘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손흥민 선수 -

 

 

경기가 끝난 후

팬들과 동료들에게 남기고 싶은

마지막 말이 무엇이냐에 대한

손흥민 선수의 답입니다.

 

 

문득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챔피언의 마인드”가 생각이 났습니다.

 

 

‘챔피언’들은

멋진 결과를 목표로하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매 경기, 매 훈련, 매번 오는 그 찰나의 순간들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결과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내가 하는 행동만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임을 압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아시아 선수 최초 푸스카스 골 수상

영국 리그컵 우승 트로피 등

 

 

화려한 결과에 대한 자신의 업적을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10년 간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온 한 선수로서

기억해주길 바랬던 손흥민 선수는

그야말로 챔피언의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에

모든 것을 걸고

헌신했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터뷰 였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미래의 결과만을 쳐다보며 달리고 있는건 아닌지

지금 이 과정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달리고 있는지요.

 

 

최선의 과정들이 쌓일 때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임을 배웁니다.

 

 

끝내 눈물 보인 '토트넘의 전설'…손흥민, 상암서 '10년 마침표'

 

 

 

“저희 팀 동료들 뿐만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까지도 웃는 얼굴로 

저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어요.” - 손흥민 선수 -

 

 

세계 3대 리그 중 하나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을 뛴 선수는

그 환경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보인 것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년을 한 리그에서 보내면서

선수로서 뿐만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가진 동료로서

모두에게 늘 예의를 갖추고

프로로서 품격을 보여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경기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심판진들까지

손흥민 선수에게 진심어린 포옹과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내가 추구 하는 목표와 함께

과연 다른 사람들의 꿈도 존중하며

예의를 지키고 함께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늘 힘든 하루하루 보내고 계시죠?

손흥민 선수도 그랬을 겁니다.

그 힘듦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매일이 힘들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나아가고 계시죠?

졸면서 강의 듣고 임보 쓰고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에 일어나

기차에 몸을 싣고 임장을 떠나고..

또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

잠들어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해보셨을 거에요.

 

 

근데 손흥민 선수도 그랬을 겁니다.

이미 성과까지 낸 시점에서는

아마 더더욱 지속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챔피언도 똑같은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챔피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오로지 오늘, 그리고 현재의 과정에 집중하는 것임을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배웁니다.

 

 

그저 오늘 하루,

오늘 하루 중 나에게 주어진 단 몇 시간,

이 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없이 잠 드는 날들이 쌓여간다면

우리도 언젠가 챔피언이 되어 있을 겁니다.

반드시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동료분들의 과정을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바루바user-level-chip
25. 08. 04. 19:25

네건조장님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큰깨달음을 얻어 공유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챔피언, 진정으로 존중받을사람은 하루하루 매순간 최선을 다한사람이라는것을 저도 마음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보보12user-level-chip
25. 08. 04. 21:38

네건 조장님 넘 감동적인 글이네요.. 저도 손흥민 선수 진짜 좋아했는데 EPL에서 더 볼 수 없다니 정말 아쉬워요... 한 분야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다! 그런 자세를 갖춰야 월클이 되나봐요. 저도 하루하루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아볼게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