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마중 집 하나 구하고(19) 6십평생 행복하조, 한다한다] 집 사려고 공부하다가 꿈에 대해 생각하다

25.08.09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 내집마련 중급반은 기초반과 뭐가 다를까?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를 앞두고, 중급반에서는 어떤 강의가 나올지 궁금하여 강의 설명, 일정, 과제 등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개괄적인 내용만 봐서는 기초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여서, 이상하면서도 더 궁금했더랬죠. 

 

1주차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으니, 역시!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배운 새로운 용어들, 개념들을 바탕으로 중급반에서는 더 확장된 내용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도 더 자세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 기초반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중급반 1주차에 해결

1. 부대비용 고려 문제 

기초반 때, 종잣돈과 대출가능액을 고려한 예산으로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찾아보면서 한 편으로 개운하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취득세 등 부대비용도 많을 텐데, 고려하지 않고 예산 전체를 집값으로 배정해도 되려나…?’ 불편한 마음 때문에 저절로 점점 더 가격이 낮은 단지 위주로 찾으려고 했던 것도 있습니다. 중급반 1주차에 부대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듣고 나니,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2. 거주보유분리

기초반을 들을 때, 계산한 만큼 실제로 대출이 나올지, 감당 가능할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예상 대출금액을 보면서, 대출을 받는 것보다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게 조금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중급반 1주차 강의에서 거주보유분리를 알게 되고, 실거주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서 거주보유분리가 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내집마련 과정, 체하지 않을만큼 심화 단계로                         

1. 대출에 대한 생각 변화

보편적인 대출 및 정책 대출의 종류에 대해 배운 점이 실생활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100퍼센트 일반인에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물어봐도 모두 알려주지도 않고, 제대로 알아듣기도 어려워서 은행에서 권하는 상품을 수동적으로 선택해야 할 것만 같은데요. 강의를 듣는 동안, 그 동안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대출을 하게 될 때는 배운 내용을 생각하며 질문도 하고,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스스로 판단하여 선택하고 싶습니다.

 

또한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대출을 받는 것만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집을 살 때도 내가 유지, 보유할 수 있는 집을 사야 하듯이 대출을 받을 때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2. 예산과 나에게 맞는 지역 선정

내 집 마련할 집을 고를 때, 예산에 맞는 집을 고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나에게 맞는 지역이 어디일지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예산과 나에게 맞는 지역을 고른 후, 그 안에서 더 좋은 지역을 선정하는 선택의 순서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 할 일

1. 단지 찾는 과제 & 임장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예산에 맞는 단지를 찾으며 과제를 하려고 합니다. 기초반 때, 1급지부터 내려오면서 지역 내에서 더 좋아 보이는 단지를 골랐습니다. 지역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로 각 지역구마다 1, 2개씩의 단지를 느낌대로 골랐는데요. 그러다 보니 여러 지역을 모두 가볼 수 없어서, 나중에는 예산 범위 내의 단지가 많이 나오는 동대문구를 위주로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서대문구를 중점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아직 서대문구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라 예산에 맞는 단지만 먼저 뽑아보고, 임장을 통해서 단지의 우선 순위를 정해보려고 합니다.

 

2. 거주보유분리 방법으로 집 찾기

이번 강의를 통해 거주보유분리를 알게 되었으니, 실거주와 거주보유분리의 방법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거주보유분리가 유리하다면 거주보유분리 방식으로도 집 찾기를 해봐야겠습니다. 

 

 

- 기타 : 어떻게 살아야 하지?

며칠 전 아침 출근 길에 내가 왜 살고 있지,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나위님이 강의 끝부분에 말씀해주신 내용이 가슴을 울리며 다시 한 번 생각에 잠기게 하였는데요. 

 

초등학생 때 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이 질문을 했었고, 왜 사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태어났으니까” 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 질문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저의 대답이 너무 생각 없이 느껴져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로 마땅한 답이 없었는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엄마인 내가 아이 옆에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나와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답을 내놓고 생각은 멈춰있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것이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늘 갖고 싶으면서도 뭘 가져야 할지 몰라서 아쉽기만 했던 꿈. 너무 크게만 생각하지 말고, 우선은 공부한대로 집을 사는 것을 나의 목표, 작은 꿈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울먹이신 너나위님. 얼마나 진심이면 그러실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그 모습이 당황스러웠는데, 이제 울먹이시는 거 안 보면 서운할 것 같아요. ^^

 

 


댓글


자스민송
25. 08. 09. 07:03

한다한다님은 해낸다 한다 아자잣!!!🩵🩵🩵

랑스2
25. 08. 11. 19:39

너무나 열심히, 잘 하고 계신 한다님. 한다님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꼭 찾게 되실 거예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