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함께 접하면서, 어떤 생각과 기준으로 투자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다시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역, 즉 앞마당이 많을수록 유리하며, 그 지역들 간의 비교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출에 대해서는 연 저축액 이상으로 일으키지 말라는 제약을 반드시 기억하며, 제 자신에게 명확한 한계를 두어야 함도 배웠습니다.
사는 곳과 거리가 있다 보니 자주 가보지는 못했지만, 머릿속에 늘 수많은 단지들이 주르륵 나열되어 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실제로 제가 그 지역을 임장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언젠가는 이곳을 제 앞마당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아는 것이 적어 이 지역 자체를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만큼 제 시야가 좁았고 앞으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투기를 시작할 당시 저만의 작은 목표는 전임과 매임을 해내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에너지 넘치는 띠아띠아해 조장님과 사려 깊은 매임 메이트 제로지님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다음 매임 때는 좀 더 준비하여 횟수로 경험을 늘려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이 사람은 안 살 것 같다’, 혹은 ‘단순히 공부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수도권) 투자의 본질은 결국 우리가 그 땅의 가치를 사는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늘 고민이 따르겠지만,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서대문구 임장을 할 때, 가재울 뉴타운의 환경적 장점에 순간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었지만, ‘땅의 가치’라는 기준을 떠올리며 조금은 냉정한 시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이 지역에 두 채를 투자하면 10억 달성을 할 수 있다”는 강사님의 말씀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는데, 제 상황에 맞는 길을 택하되 꾸준히 공부하고 그 환경 속에 머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강사님뿐만 아니라 여러 멘토님과 튜터님, 그리고 함께하는 분들의 도움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결국 대가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