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빠듯했던 8월의 실전반 일정,
그 일정에 맞추다보니 8월이 '사라졌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목표 했지만 못 만든 장표도 많아 너무 아쉽고, 운동도 거의 못 갔다.
가족 외식도 다 거절했고, 여름 휴가도 아마 나때문에 추진하지 않았다.
덕분에 공부는 많이 했다.
(의미 있게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8월 시작할 때 '투자공부 시간 늘리기에 신경쓰지 말자'라고 했었는데,
그래서 정말 신경 안 쓰고 할 일만 했는데 어쨌든 많이 했다. 성과를 가져오라면.. 뭐했지..
환경의 중요성을 더더욱 느낀다.
7월에 지방실전반 열심히 했으니 보상이랍시고 더운 8월에 느슨하게 할 뻔 했는데,
튜터님과 쓔쓔즈들의 응원·칭찬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 ( + 기버 마인드 )
언제나 마음 속의 부담이었던 매물 임장도 신기하게 이번 달부터는 부담이 확 내려갔고,
무엇보다 매물 임장까지 마쳤기에 굉장히 뿌듯하다.
지난 8월을 시작하며 ··· 7월 리뷰 & 8월 목표
< 잘한 점 - 잘 했으니까 앞으로도 쭉 이어갈 것 ! >
- 배우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알게 된 모든 것을 실행했다. 덕분에 행복하게 한 달을 보냄과 동시에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낀다.
- 다른 분들도 질문해야해서 튜터링 데이에 하고 싶었던 질문들 모두 다 못 했던 거는 조금 아쉽네. 최종 오프라인 모임 때 하지 뭐.
< 깨달은 점 - 2025년 7월을 보내며 깨달은 내용 >
- 내가 지금껏 하고 있었던 임장 보고서 작성, 임장, 시세트래킹, 투자 후보물건 추출은 이런 이유로 하고 있었구나?
- 이제는 목적에 맞추어 더욱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with 나알이 튜터님의 매물임장 나눔 글 & 모찌롱 조장님의 Why, How)
- 내 실력 선에서 저평가 단지를 뽑아라. 비교평가 후 표를 채워라.
- 그리고 날 잡고 매물임장을 가라. 비슷한 위상의 단지를 함께 예약하여 우선순위를 확인하라. 그리고 확신을 가져라.
- 누가 알려준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괜찮은 방법을 찾았다. '이 단지에 왜 살아?'에 초점을 두고 단지의 부분부분을 파헤쳐보는 것.
- 단지의 특징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주토님에게 배운 앞마당 내 단지들 비교평가, 프메퍼튜터님께 배운 과거를 통한 미래 분석을 적용해보자.
- '부동산별 1등 뽑기' 말고 나알이 튜터님이 알려주신 '억대별 1등 뽑기 & TOP 3 뽑기'가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
-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가격'을 입힌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가치를 가격에 끼워맞추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매물에 있어서는 이제 자신있다.
- One Page 정리 틀도 자리 잡았다. 이렇게 매달 차근차근 쌓아간다 !
- 살아있는 시장 분위기 장표는 아직 와닿진 않는다. 하지만 수 년간 시장을 지켜보신 튜터님이 좋다고 한 것이니 나도 중요성을 차차 느껴가겠지.
< 이번 달의 크고 작은 목표 - with 개선할 점 >
① 더워도, 힘들어도 제발 이번 달까지만 있는 힘, 없는 힘 끌어다가 열심히 해보자.
- 어차피 다음 달에는 실전반 강의도 없고 임장 하는 기초반 강의도 없다. 그때 조금 숨돌린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해내자. 즐기자 그냥.
- 임장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 임장 1번, 단지 임장 2~3번. 나머지는 매물 임장, 튜터링 데이, 최종오프모임이니 시원하게 ~
② 뽀모도로 적극 활용합시다.. 공부 50분, 쉬는 시간 10분 !
- 또.. 또.. 귀찮다고 초반에 안 쓰다가 집중력 다 빼앗겼지.. 엊그제부터 써보니까 참 괜찮은 것 같다. 꼭 활용합시다.
③ 7월에 자리 잡은 루틴 잘 지켜가기
- 8월에도 시세 5분위표 잘 채워나가자. 그리고 연차 하루 쓰고 우선순위와 투자금에 맞춰서 매물 임장 다녀와봅시다.
- 독서를 너무 소홀히 했지요.. 해야할 때 빡집중하면 독서도, 운동도, 임보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 같은데 ㅎ_ㅎ
이번 한 달만 더 !! 더워도 참아라. 비와도 참아라.
2025년 8월 열반스쿨 실전반으로 한 계단 더 성장한다 !
다음 달, 8월 복기글을 쓸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워도, 비와도 잘 해내겠다는 다짐, 다행히 7월보다 임장하기 훨씬 수월한 날씨였다.
그리고 소집해제 전까지 한번 쉴 법도 한데, 오히려 밀도 있게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뿌듯하다.
2025년 9월을 시작하며 하는 다짐 8월의 잘한 점, 깨달은 점과 함께
< 잘한 점 - 잘 했으니까 앞으로도 쭉 이어갈 것 >
- 첫 OT, 수수진 튜터님이 매물 50개 보자고 하셨을 때 솔직히 '40개만 보자'고 목표했다. 지방 사람인 내 입장에서 '서울 아파트', '6·27 부동산 대책'이 심리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 친절한 노원구 부동산 사장님들, 일요일까지 매임 추진해주신 지꿀조장님 덕분에 해냈다. 이젠 자실, 기초반에서도 자연스레 매임 2번 할 거다.
-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일부러 더 시간을 쓰려고 한 것도 아니었다. 일단은 뿌듯하다. 그만큼 몰입했다는 거니까 잘했다.
- 못다한 임장 보고서가 머릿 속에 맴돈다. 다음에는 성과도 남기자.
< 깨달은 점 - 2025년 8월을 보내며 깨달은 내용 >
- 2~3억 없으니 항상 부담이 되었다. 연식 좀 지난 지방 물건들 보러 갈 때만 진짜 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적은 부담으로 다가갔었다.
- 생각해보니 내가 2~3억 없을 것도 없다. 이전 초보 때도 투자금 3억 넘게 들어가는 물건들 봤었다. 저번 달에는 7억 있는 척도 해봤다.
-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진짜 그 돈이 있고 매수 검토 단지였어도 지금 포지션과 다를 게 없다는 점이다. 그 단지 보고 바로 계약금 못 보낸다.
- 결국 여러 단지들을 수 주, 수 개월에 걸쳐 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사장님들에게 지금과 같이 거절 또는 연기 문자를 보내야한다.
- 실전투자 준비가 되어서 매물을 보는 것과 매달 앞마당 넓히며 매물을 보는 것은 절차상의 차이가 없다. 결국 내 생각, 마음가짐이 문제였다.
- 1호기를 위해 평일에도 매물 보러 가시는 아이요님, 갑북이님을 보니 최선의 선택을 위한 과정은 정말 쉽지 않음을 느낀다.
- 매수 과정에서 6·27 규제가 실시되어 혼란을 겪으셨던 즈항님의 복기 글. 규제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찾아오는 욕심을 제어하는 일의 중요성. 까딱하면 수 년간 모은 몇천만 원을 날릴 수도 있는 일이다.
- 마음철이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음에도 아직 1호기 여행 중이다. 역시 욕심을 통제하는 일, 협상의 어려움, 페이스 유지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그래도 대단하다. 3년 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
- 26년 2월에 투자하고 싶으면 적어도 올해 10월부터는 움직이라는 철컹이. 나도 이제 새로운 영역을 접할 때가 됐다.
< 이번 달의 크고 작은 목표 - with 개선할 점 >
① 실전 투자를 위한 앞마당 외 매물임장 1회 이상
-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들을 전수조사하고 한 달 동안 보따리에 넣어두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움직여야한다.
- 현실적으로 투자 가능한 앞마당부터 전수조사한다. 그리고 연가 쓰고 움직여본다. 지금 아니면 못한다.
- 잔금 시기 조금만 조정하면 종잣돈 모이는 시기에 잔금 치를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더이상 공부가 아니다.
② 3개월 째 쓰고 있네.. 뽀모도로 사용하자..
- 타이머 돌려 놓으면 효율 참 좋아지면서 왜 안 쓰는지... 쓰라고 !!
③ 임장 보고서 업그레이드
- 실전반 하면서 또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튜터링데이에 수수진 튜터님 자료는 BM완료. 이젠 용맘튜터님 차례다 !
- 한번에 모든 것들을 적용하는 게 쉬운 일,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럴만 했다. 길게 보고 차근차근 해나가자. 일단 결론 파트 업그레이드 !!
연속 실전반을 했다는 핑계로 느슨해질뻔 했던 9월,
주변 동료분들의 도움 덕에 긴장감 있게 다음 앞마당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최소 1호기 전까지는 이대로 계속 간다.
나는 결국 해내는 사람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