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 봐서 많이 어려웠다ㅠ
행복한 삶,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엄마에게 마침 전화가 왔다. 하시는 말씀이, 너무 돈이나 부동산 같은 거에 매몰되지 말라.
좁게 보면 놓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너가 나중에 불행해지거나 공허해지길 원치 않는다고.
팔자 좋은 소리다 싶으면서도, 할 말이 없었다.
여기 다 적지 못할 고민이 많다.
나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 걸까? 왜 월부에 들어왔을까?
두려움 때문이다. 뒤쳐진다는 두려움, 생존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준비되지 않은 엄마 아빠의 당장 5~10년 뒤의 삶이 나는 너무 두렵다.
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고 은퇴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답일까?
두려움만으로 투자자로서의 긴 길을 갈 수 있을까?
쭈욱 꿈꿔오던 작가의 꿈을 같이 병행할 수 있을까?
갑자기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네,,
일단은 여기서 많은 분들과 대화하며 지혜로운 삶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싶다.
비전보드는 반기에 한번씩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며
우리 조장님처럼 버전 업을 계속 시켜야 할 것 같다..^^;
댓글
비전보드에 앞서 적어주신 고민들이 저에게도 많은 공감이 됩니다. 제가 최근에 월부 커뮤니티에서 잔쟈니 튜터님의 칼럼을 읽고 의지가 되어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아침마다 보고 있는 문장인데 가나다람쥐님께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일의 격>이라는 책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합니다) "피하는 쪽(두려움)이 아니라 향하는(원하는) 쪽으로 생각해라. 원하지 않는 것을 없애려는데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원하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더 낫다." 저도 고민과 걱정이 많은 편인데 실제로 육아와 일, 투자를 병행하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해 나가고 계신 월부의 튜터님께서 책 속의 이 문장을 읽고 두려움에 매몰되는 게 아니라 문제를 직시하고 방법을 찾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말씀을 보며 되게 큰 울림과 힘을 얻게 되더라구요..!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 놀이터에서 재이리 튜터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초보 투자자 때는 특히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지금 함께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첫 조모임을 하면서 가나다람쥐님과 다른 조원분들의 말씀에서 많은 공감과 에너지를 얻어서.. 조금은 오버일 수도 있지만 응원드리는 마음에 아침에 조금은 긴 댓글을 적어봤어요. 앞으로도 같이 고민을 나누고 꾸준히 발전하는 저희 열기반 36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나다람쥐님께서 비전보드에 적어 놓은 목표들 모두 이루실 겁니다.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우와.. 저도 꿈용기님 글에도 힘을 얻고 가네요~ 가나다람쥐님께서 일찍부터 자본에 눈을 뜨신 만큼 분명 좋은 결과로 돌아올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같이 잘 해봐요~
가나다람쥐 님 비전보드와 고민 글 잘 읽었습니다. 고민을 나누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할 텐데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내 집 마련 기초반 수업 때 경험했던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7명 조원중에 20~30 대 4명, 30~40 대 1명(저), 50 대 2명으로 구성된 조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20~30대 분들은 50대 분들의 자산규모를 부러워하셨고 50대 분들은 20~30대 분들의 시간을 부러워하셨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는 두 그룹 모두를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가나다람쥐 님께서 지금부터 시작하신 것 너무 잘하신 일입니다. 앞으로 근로소득도 꾸준히 늘어나실 거고 지출 통제 잘해서 종잣돈 규모도 늘려나가시면서 실력을 쌓으시면서 투자도 하실 테고 좋은 배우자 만나셔서 맞벌이하시면 더 좋은 지역에 투자도 가능할 것입니다. 월부에서 동료들과 함께하시면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비전보드의 목표를 달성하실 때까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