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 전부 넣어 한 채 살까요,
쪼개서 두 채를 살까요? [미요미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인생을 명품으로 만들고싶은 미요미우입니다.
투자 할 물건을 찾다보면
가진 돈을 모두 넣어 좋은 것을 한 채 살 것인지,
돈을 쪼개서 두 채를 살 것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좋은 것 한 채를 사면 세금도 많이 내야 할 것 같고
전세금도 한 채에서만 올려받으면 상승분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종잣돈을 모두 모아 좋은 것 한 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종잣돈을 쪼개서 덜 좋은 것 두 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지금은 과거의 어느 시점을 지나고 있을까요?
서울을 기준으로 지금은 과거의 어느 시점을 지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매매 전세 지수 그래프 입니다.
매매가를 기준으로
지난 고점인 2010년과 이번 고점인 2022년을 한 사이클로 보았을 때
2014년의 저점을 찍고 2022년까지
7~8년간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고점을 찍은 서울의 매매가는
2023년 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매가의 흐름을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의 서울 시장은
전저점을 지나 과거의 상승 초입인
2014년에서 2017년 사이를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좋은 것 한 채와 덜 좋은 것 두채, 그 결과는?
지금의 시장 상황이 2013년 저점을 지난 상승장 초입인
2014년~ 2017년 구간이라면
좋은 것 한 채와 덜 좋은 것 두 채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요?
1) 투자금을 모두 넣어 좋은 것 한 채
2015년 광진구의 현대파크빌10차를 투자금 2억으로 매수했다면
2021년 고점에 매매가 10억 상승, 전세가 5.9억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2) 투자금을 쪼개 덜 좋은 것 두채
반면 같은 시기 덜 좋은 2채로 관악구 관악우성과 동대문구 전농SK를 매수했다면
총 매매 13억 상승, 전세 4.8억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두 단지 모두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이므로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매가는 오히려 덜 좋은 것 두채에 투자한 것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최선의 투자를 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만일 덜 좋은 2채로 부천의 팰리스카운티와 강북구의 SK북한산시티를 매수했다면
매매가는 9.5억, 전세가는 4.9억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좋은 것 한 채보다는 덜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3. 결론
현재의 시장이 저점을 지나 상승장의 초입이라는 가정 하에
같은 투자금으로 좋은 것 한 채를 매수하는 것과
덜 좋은 것 2채에 투자하는 것의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것 한 채보다 덜 좋은 것 두 채에 투자하는 것이
매매가 측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2) 같은 투자금으로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좋은 것 한 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 따라서, 최선의 투자를 하기 어려운 첫 투자이고
추후 전세가 상승분으로 재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시장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좋은 것 한 채에 투자하느냐,
덜 좋은 것 두 채에 투자하느냐는
투자의 결과에 있어서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내가 투자를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이지요.
또한 사실 지금이 지난 시장의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매매가가 무너져 다시금 전저점을 찍는다면
어쩌면 우리는 13년 전저 이전을 지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장의 흐름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은 지난 장처럼 전세가율이 차오르는 상황이 아니기에
추후 전세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 기대되는
좋은 것 한 채에 투자하는 것이
재투자를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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