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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세이코] 몰입 독서후기

25.09.13

 

 

몰입 독서후기 @세이코 

 

1. 책 제목 : 몰입

2. 저자 및 출판사 : 황농문 / RH코리아

3. 읽은 날짜 : 2025.09.09~2025.09.10

4. 총점 : 9점 / 10점


1장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P. 29 엔트로피 법칙이란 모든 현상은 언제나 전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법칙이다. 여기서 엔트로피는 무질서한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쉽게 말해 이 세상은 계속 무질서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우리가 집중된 상태에서 산만한 상태로 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몰입하기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더 쉬운 이유다.

P. 31 엔트로피의 물리적 의미는 ‘확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엔트로피 법칙은 전체 확률은 언제나 증가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확률이 낮은 상태에서 높은 상태로의 변화는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함을 가리킨다. 우리가 어떤 일을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그 일이 현실에서 구현될 확률이 낮음을 가리킨다.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해내는 것, 산업을 고도화시키는 것, 공부를 잘하는 것,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 큰돈을 버는 것 등은 모두 낮은 확률 상태, 즉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를 구현하는 것이다.

P.32 엔트로피 법칙으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세상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확률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엔트로피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경향에 맞서 이를 감소시키려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타락이나 쇠퇴의 길로 빠지게 된다.

💡 나는 스스로 평소에 집중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하니 어쩐지 안심이 되는 기분이다. 그런 한편 독강임투를 해나가면서 항상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고 주눅들 때가 있었는데 독강임투는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를 구현하려 애쓰는 행위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 인정하고 나니 어려운 상태 자체는 바뀌지 않았지만 내 마음가짐의 변화는 조금 생긴 것 같다. 어려운 게 당연한 것이니 너무 좌절하지 말자!

 

P. 33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 당신이 소망하고 이루고 싶은 것, 당신이 누리고자 하는 것은 모두 오르막이다. 문제는 사람들 대부분의 꿈은 오르막인데 습관은 내리막이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려면 엔트로피를 낮춰야 하는데 우리의 습관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삶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거의 대다수는 이 오르막길을 오른 사람들이다.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들은 대개 이 오르막길의 정상에 있다.

P. 35 본능을 거스르고 기꺼이 오르막을 오를 수 있는 메커니즘은 이 방법밖에 없다. 반드시 오르막 혹은 힘든 시간 후에는 짜릿한 성공을 경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되, “혼신으로 노력했고 지긋지긋했다!”라는 경험은 피해야 한다. 대신 “혼신으로 노력했지만 좋았다!”라는 경험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그 혼신을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것도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와 같은 맥락으로 자연스러움에서 역행해서 거슬러 올라 가야하는 맥락의 의미로 이해했는데 습관이 엔트로피는 내리막이라는 문장에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작년부터 거의 1년반 정도 꾸준히 개인 PT를 받으며 헬스장에서 주 4회씩 운동을 해왔는데 PT를 끝내고 혼자 자율적으로 운동하니 얼마 안 가 헬스장에 가는게 너무 너무 귀찮아졌다..! 1년정도면 나름 몸에 배었고 트레이너와 약속을 잡았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갈 때에는 가고 싶지 않다 생각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말이다. 오르막이라 표현해도 되나 싶긴 하지만 작게나마 경험했던 건 올해 5월에 동료분과 정말 매주 비바람 속에서 임장을 했었어서 진짜 실제로 중간에 갈 뻔한 적이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게 아파트 인지 콘크리트 덩어리인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그 당시에 그나마 다행히 서로 포기하고 싶은 타이밍이 엇갈려서 서로 멱살 잡고 무사히 임장을 마쳤었는데 마지막에 카페에 앉아 임장한 단지를 정리하는데 정말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덕분에 기억에도 많이 남았고. 그 뒤로는 임장할 때 비가 와도 그러려니 하고 다니게 되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익숙해지면 내 것이 되는 거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P.67 후회와 괴로운 마음으로 일과를 마감할 때는 아직 실패하지 않은 내일이 있고 내일부터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유일한 위로가 되었다. 그러다가 “실패한 한 달 뒤에는 그 다음 달이 있고, 실패한 한 해 뒤에는 그 다음 해가 있지만, 실패한 인생 뒤에는 그 다음 인생이 없기 때문에 위로받을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후회로 가득한 비참한 말년, 이런 인생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처절한 것이었다.

💡 작년 10월부터 월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돌이켜보면 올 한해 너무 시간낭비를 많이 한 것 같고 내가 과연 직장생활 외에 생산적인 일을 한게 뭐가 있지? 나 뭐라도 해야되겠는데 하는 마음이 컸어서였다. 이상은 큰데 실행이 안되니 그 간극 때문에 괴로운 나날들도 많았다. 한 마디로 욕심만 많은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 간극을 좁힐까 어떻게 하면 후회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조모임을 참여하자고 마음을 먹은 게 시작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거 아닌 걸 수도 있겠지만, 왜인지 모르게 조모임이 너무 너무 하기 싫었었기 때문에 조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내 기준에서는 엄청난 용기를 내는 행동이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웬걸 너무 신세계였던 것이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첫 조부터 너무 좋은 조장님과 조원분들을 만나서 정말 충만한 한 달을 보내고 나니 아 내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조모임을 매달 참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의는 놓지 않고 들으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나를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들이는 것.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군분투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후회없는 하루, 나아가서는 후회없는 삶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


 

3장 몰입은 뇌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첫째, 확고한 목적 의식과 불타는 강렬한 의욕을 갖는다.

둘째,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나간다.

셋째,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는 깨끗이 무시해버린다.

넷째, 나의 목표와 계획에 찬성하여 항상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위의 나폴레옹 힐의 성공철학을 보고 바로 월부가 생각났다. 1. 열반스쿨기초반에서 작성한 비전보드 2. 그에 따른 세부적인 목표를 작성하여 하루하루 실천한다 (목실감) 4. 월부환경에서는 어찌 보면 달성 불가능해보일 수도 있는 나의 꿈을 응원해주고 항상 서로 격려해준다! 사실 가족에게도 투자공부를 한다고 밝히지 못한 나로써는 3번의 내용을 적용하기가 아직도 어렵기는 하다. 그럼에도 조금씩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건 경제적 자유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 가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같은 길을 걸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낸 강사님들과 튜터님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자모님이 어느 강의에선가 말씀해주신 것처럼 본인이 했을 때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 하나하나 해왔지만, 지금은 강의도 훨씬 잘 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정말 좋은 환경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감사하다.

 

P. 336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그 과정에서 일의 성과도 높아지고 자신의 능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면서도 그 결과가 보다 확실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다.

💡 이 문장을 보고 권유디님이 강의에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다. “여러분 즐겁게 하세요. 투자는 긴 과정입니다. 너무 힘들게만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초반에 투자생활에 너무 몰입해서 놓친 게 많다고 말씀하시면서 조언해주신 게 기억에 남았는데, 개인적으로 임장 중에서 매임이 너무 어려워서 9개월 간 매임을 안 간 나로써는 항상 아쉬움으로 한 달을 마무리하고는 했다. 근데 지난 달에 매임을 가보고 나니 웬걸 너무 재밌었다.! 사실 아직도 매임 예약을 잡거나 전임하는 건 당연히 어렵지만 마냥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 매물을 보고 오니 매임을 하는 목적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나를 어렵게 했던 벽을 하나 부신 것 같아 감사했었다. 그러면서 독강임투에서의 재미를 조금씩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을 정확히 3개월 만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 3개월 전에는 정말 이 책을 이해를 못했었다. 그 당시에 책도 겨우 읽고 독서후기도 겨우 작성해서 제출했었는데 이번에는 읽기도 생각보다 수월했고 이해도도 조금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독서후기도 생각보다 막힘없이 술술 썼다..!) 예시가 주로 공부 연구 쪽이 많다보니..몰입의 방법을 어떻게 투자에 적용해야하는 거지?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었는데 투자할 때에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부분들에 대해 슬로씽킹을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해결해야하는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보고 다만 투자는 돈이 걸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내 생각을 튜터님께 혹은 코칭을 받아서 검증을 받으면 나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 다음에 또 다시 읽게 되면 어떤 내용들이 나에게 다가올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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