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선호하는 지역과 선호도가 낮은 지역을 보면서 어떤 곳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
열중47기 8지 않을 좋을 자산만 사조 행복한행복이 입니다.
일요일 아침, 조원분들과 즐거운 독서 모임을 마치고 비교 임장을 떠났습니다.
발걸음이 향한 첫 목적지는 여의도입니다.
✅ Step 1-1. 여의도
교통 :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여의도역,샛강역,국회의사당역, 신안산선(2027 예정)
버스 : 대표적 업무지구라 광역버스, 간선버스 모두 잘 연결되어 있음
상권 : 더현대서울/IFC몰, 63빌딩, 여의도역 직장인상권, 국회의사당역 상권 등
환경 :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 거리 분위기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여의도의 북쪽은 금융회사가 줄지어 있었고, 평일은 직장인들로 아침, 저녁 활발한 분위기인 반면 휴일인 주말은 한산하고 더현대, 한강을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음.
- 지나가는 사람들의 연령대, 옷차림, 표정, 사는 모습
임장한 곳은 여의도의 북쪽으로, 회사가 줄지어 있는 곳은 주말 출근을 한 3040직장인들, 더현대, 한강쪽은 주말을 즐기러 온 2030이 많이 보임. 편안하고 여유로운 주말 바이브.
우연한 기회로 광명의 러닝크루와 여의도의 러닝크루를 비교할 수 있었는데 광명은 러닝과 건강에 집중한 분위기, 복장이라면 여의도는 조금 더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교를 위한 러닝 분위기 였음.
- 골목/도로의 청결 상태
거리가 네모 반듯하고 개방감이 있으며 청결함.
- 상권(카페, 음식점, 편의시설)
금융권 주변은 2-3블록 별로 스타벅스를 볼 수 있었고, 대부분의 음식점과 식당들은 주말이라 휴업. 통건물 안에 식당들이 층층마다 있어 인스타그래머블하진 않지만 밥이 될만한 음식들이 많고 종류가 다양함. 더현대, IFC몰이 슬세권.
- 주거 환경
여의도의 남쪽은 주거지역으로(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안정적이고 유흥가가 없어 교육환경에 적합한 듯. 흔히 반항하거나 방황하는 느낌이 없고 모범적인 생활루틴의 아이들이 모여 안정적인 꿈을 꾸는 느낌.
- 아파트/빌라의 외관 상태
깨끗하고 청결함
- 단지나 골목의 개방감, 답답함
개방감 있고 답답하지 않음
- 주변 조경, 한강·산·공원 접근성
여의도 공원,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잘 조성되어 있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쉴 수 있을 것 같았음.
✅ Step 2. 느낀점
“직장으로는 1급지, 주거로도 안정적”
교통·주거·업무 기능이 정돈돼 있어 안정적이고 쾌적한 느낌.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다른데 눈 돌려서 방황하는 시간 없이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듯. 도시 전체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
✅ Step 1-2. 영등포
교통 :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당산역, 5호선 영등포구청역, 9호선 당산
버스 : 부천·광명·시흥·인천에서 직행 다수. 간선버스 또한 잘 되어 있음
상권 : 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대형 복합상권), 영등포시장·로터리(전통·생활형 상권)
문래창작촌(문화·트렌디 상권)
환경 : 안양천·도림천, 근린공원·문래창작촌
- 거리 분위기
걸음을 옮길 때마다 거리 분위기가 달라짐. 문래는 공장과 카페가 공존하는 힙지로 느낌, 역 뒤쪽 쪽방촌은 정체된 공기와 무기력함, 반대로 타임스퀘어·신세계는 활기찬 대형 상권.
- 지나가는 사람들의 연령대, 옷차림, 표정, 사는 모습
아파트 단지는 여의도보다 연령대가 높고 복장도 생활감이 묻어남. 문래·아파트 단지는 편안한 차림, 전통시장·쪽방촌은 세월과 활기가 멈춘 듯한 풍경.
- 골목/도로의 청결 상태
거리마다 달라짐. 백화점, 아파트가 가까운 곳은 청결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한적하거나 덜 청결함.
여의도는 네모 반듯한 도로라면 영등포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 형태가 혼재되어 정돈되지 않은 느낌.
- 상권(카페, 음식점, 편의시설)
대형 복합상권과 전통시장, 오래된 소규모 점포가 혼재. 최근 유행하는 카페/음식점과 오래된 브랜드, 식당들이 섞여있음. 노래 소리가 가게 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도 많았음.
✅ Step 2. 느낀점
2000년 이후의 비교적 새로운 느낌과 낡음이 혼재하여 독특함. 쪽방촌, 집장촌이 왜 오랜 숙원 사업인지 알 수 있었음. 성인들끼리 산다면 교통이나 편의시설 면에서 나쁘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산다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것 같음.
쪽방촌을 지나오며… 열심히 살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지만 열심히 살았음에도 어쩔 수 없던 분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자본주의를 모르고 그에 맞게 필사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나의 노후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힙지로, 성수와 비교되는 문래는 공장 비율이 더 많고 한끼 식사 후에 볼 곳이 없어 아쉬움.
영등포는 숙원사업에 더해 작은 상권과 주거타운이 피어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많이 해야할 듯. 그만큼 개발 여지가 많아 기대됨.
✅ Step 1-3. 반포
교통 : 7호선 반포역, 2호선 서초역, 2/3호선교대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사평역
버스 : 광역,간선,지선 모두 잘 되어 있음
상권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아울렛, 고투몰(상설 패션상가), 센트럴시티 내 상업시설. 반포자이·아크로리버파크 인근 상권, 법조타운 상권
환경 : 한강공원(반포지구), 근린공원
- 거리 분위기
여의도에서 한층 더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 모든게 갖춰진 곳에서 사람들이 본인들의 하루에 최대한 집중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
- 지나가는 사람들의 연령대, 옷차림, 표정, 사는 모습
가족 단위 거주민이 많고, 편안한 차림에도 세련된 한끗이 있음. 안정감과 만족스러운 행복감이 표정에서 묻어남.
- 골목/도로의 청결 상태
넓고 청결함.
- 상권(카페, 음식점, 편의시설)
주거타운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외에는 상가가 없지만 역을 주변으로 백화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크고 넓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음
- 주거 환경
아파트 단지끼리의 균일성이 있어 서로 어깨동무 하여 ‘우리동네’ 라는 보이지 않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는 느낌. 재건축이 많이 이루어져 최고의 입지+최고의 상품성으로 거듭남.
- 아파트/빌라의 외관 상태
오래된 건물이어도 보존이 잘 되어 있음
✅ Step 2. 느낀점
투자 경험이 많은 조원분께서 좋은 의미의 ‘단지 카르텔’ 이 느껴진다고 표현하셨는데 크게 와닿음. 공원을 품은 듯이 잘 조성된 조경, 트렌디하면서도 넓은 상권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살고 싶은 곳. 단지 내 엘레베이터 지하층 버튼에 한강공원 이라고 쓰여진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아파트에 대한 높은 자부심이 느껴졌음. 모든 것이 갖춰진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월부 첫 임장이었습니다.
혼자였으면 온전히 알아차리기 힘들었을 부분들을 인사이트와 함께 조목조목 짚어주신 패션님.
오늘도 A부터 Z까지 챙겨주시고 눈에 보이는 건물마다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주신 조장님.
멀리서 오신 만큼 더욱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대마왕님.
더운날 시원한 그늘을 선뜻 양보해주신 윈윈님.
드디어 함께할 수 있었던 센이님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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