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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세이코]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독서후기

25.09.15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독서후기 @세이코

 

1. 책 제목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 저자 및 출판사 : 손웅정 / 수오서재

3. 읽은 날짜 : 2025.09.14~2025.09.15

4. 총점 : 10점 / 10점

 

3. 기본

혜성은 없다

P. 103 끊임없는 변수에 대응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차곡차곡 밑바닥부터 쌓지 않으면 기량은 어느 순간 싹 사라진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으려면 바닥부터 사다리를 딛고 가야 한다. 우리는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에게만 눈길을 주지 바닥부터 한 단계씩 차분히 발을 딛고 오르는 사람은 눈여겨보지 않는다. 사다리를 타고 높이 오르고 싶다면 한 칸 한 칸 차례로 조심스레 밟고 가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건너뛰면 위험하다. 기본기 습득 과정에는 중간에 빠진 사다리 가로대, 즉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들어가야 한다.

P. 105 세상 이치가 그러한데 사람들은 너무 성급하게 결과만을 바라본다. 승리와 영광만을 소망한다.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에게만 눈길을 준다는 말이 인상깊었는데, 나만 해도 그런 것 같다. 강사님이나 튜터님들을 보면 너무 대단해보이시고, 태어날 때부터 투자를 잘 하셨을 것 같고 그런데, 그 분들의 처음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항상 강사님들이나 튜터님들이 자기들도 초보시절이 있었고 실수도 겪으면서 온 거지 처음부터 잘 한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시지만 그 분들의 그 시절을 보지 못한 나에게는 그저 대단해보인다. 다만 항상 원칙을 가지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이 책에서 강조하는 기본과 맥을 같이 하는게 아닐까. 기본이 없으면 발을 헛디딜 수 있는 것이다. 시장 상황은 예측할 수 없지만, 투자의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

 

P. 124 나무를 벨 시간이 여섯 시간 주어진다면 네 시간 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본기에 오랜 시간 매달리는 사람을 보며 미련하다고 폄훼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기본기야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더 빨리해보겠다고 무딘 도끼로 백날 나무를 베어봐야 힘만 빠지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5. 기회

P. 200 삶을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 나는 농부의 입장에서 흥민이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올 시즌에는 상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올 시즌 조금 어려웠다고 내년 시즌이 어렵다고 볼 수 없다. 농부가 올해 풍년이 들면 다음 해에 흉년이 들 수도 있고, 올해 흉년 들었는데 내년에는 풍년이 들 수도 있는 거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계속 풍년만 들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P. 214 성공은 선불이다. 그건 분명하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전이든 내가 뭔가를 선불로 지불했을 때 10년 후에든 15년 후에든 20년 후에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지불을 안 했는데 내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멀리 보라는 이야기를 보니 권유디님이 지난 서투기 강의에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다. 투자를 오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옳은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너무 당장에 눈 앞의 일만 보고 행동하면 탈이 날 수 있다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가 투자하기에 좋은 시장도 좋지 않은 시장도 모두 만나게 될 것이다. 자모님이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소액으로 시작하다보니 마음이 어렵기도 했지만, 그 때 돈은 부족해도 실력은 부족하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투자생활을 해나가셨다는데, 그게 지금의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다. 시장의 상황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시장상황에 맞게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 그래야 성공에 가닿을 수 있다.

 

P. 277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힘은 들었지만 그때 게으름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했던 너의 삶은 잘 산 삶이었다고. 고맙다고.

💡 이 부분은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써 너무 부러웠다. 자신의 삶에 있어서 후회가 없는 것.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보냈던 것. 한 인간의 삶으로써 정말 이상적인 삶이 아닌가.

손웅정 감독의 삶을 쭉 보면 성실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게 타고난 성향이나 기질 일지라도 평생을 그렇게 산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달은 독서를 통해 하루하루를 좀 더 밀도있게 보내고 있어 참 감사하다. 이런 삶이 지속되기를 매일이 충만하고 감사한 하루가 되기를.

 

읽는 내내 뭐지? 내가 혹시 지금 투자서를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축구에 투자를 대입해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책이었다. 어떠한 경지에 다다른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의 분야는 다를지라도 삶에 대한 태도, 가치관 등등 공통점이 많다는 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사실 나의 부모님과 비슷한 나이대여서 아버지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내가 힘들다 힘들다 해도 사실 이 분이 겪은 상황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그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최고의 경지까지 끌어올리려 노력하시는 게 정말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다. 바로 앞 전에 원씽 책을 읽어서 그런지 손웅정 감독의 삶은 정말 원씽 그 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독서를 많이 한다는 게 이 책을 통해서도 또 다시 깨닫게 되었다. 독서를 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를 꾸준히 했다는 점 잊지말자. 솔직히 아직 나는 초보이고 아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럴 만한 시기는 아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초심을 잃을 만한 때 읽으면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BM포인트

: 가치가 있는 일은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조급해하지말고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시간을 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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