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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열중 47기 독서로 날개 달고, 꿈을 향해 26(이륙)하조🪽 뉴원더]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독서 후기

25.09.17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큰글자책)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 저자 및 출판사: 손웅정. 수오서재

3. 읽은 날짜: 2025.09.16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5. 핵심 키워드 뽑아보기 : #축구 #기본기 #훈련 #단순

 

 

STEP2. 책에서 본 것

1. 성찰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폭풍우가 와도 축구

#컨디션 #기본기 #한계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한계치를 알아야 최선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그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중요한 것

#태도 #자세 #최선 #성장

내가 중시한 것은 축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였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코치가 대개 그럴 것이다. 축구를 잘 습득하려면 운동능력 하나로는 어림없다. 운동능력이라는 재능을 뒷받침해줄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마음 #감정 #평정심 #존경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것을 초월하는 존중과 존경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축구의 진짜 묘미이고, 축구가 아름다운 스포츠인 이유이다. 운동장 안에서 선수들 서로가 보호해주어야 한다.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신속하게 판단하되, 마음을 다스리고 경쟁 속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저 공만 잘 찬다고 좋은 축구선수는 아니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

#걱정 #담담 #새옹지마

한 번도 마음 편히 경기를 관람한 적 없는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의 경기를 마음 편히 볼 수 없는 운명이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어떠한 경기를 봐도 감상이나 감탄을 할 수 없는, 조금은 안타까운 나만의 처지이다.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싫다

#은퇴 #불만 #가장

스물여덟, 나는 은퇴를 결정했다. 축구선수로는 이른 나이였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내 축구 인생의 발목을 잡았다. 돌아보면 운이 따라 몇 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나는 내 축구 이야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공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서, 축구가 뭔지도 모르면서 축구선수로 뛰었던 지난 시간이 참으로 한심스럽다. 남들보다 조금 빨랐고, 악바리같이 몰아붙였고, 운동이 너무 좋아 반쯤 미쳐 있었을 뿐, 축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천둥벌거숭이였다.

 

축구 무지하게 힘들어. 그래도 할래?

#청소 #운동 #책읽기 #줄탁동시

나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좋은 지도자란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기회를 준다는 말, 언뜻 보면 단순하다. 기회를 준다는 것은 선수가 운동장에 나가 뛰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운동장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으로 기회를 주는 일이다. 선수가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플레이를 펼치려면 구장 안팎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이 있어야 하고 또 외부 환경도 제공되어야 한다.

 

 

2. 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쌀 다섯 말이 필요했다

#오기 #믿음 #새로운 삶

선생들이 요구한 쌀 다섯 말은 알고 보니 합숙 때 필요한 밥값이었지만, 나중에 가서야 그 속뜻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축구라는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데 필요한 입장료였다.

 

그렇게 축구는 내 인생 안으로 들어왔다

#대표 #일관성 #의리 #타협 #희망

축구 풋내기였던 나는 초등학교 선발팀으로 경기를 뛰었다. 큰 경기에 나간다는 압박과 긴장감, 내가 충남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얼떨떨함에서 오는 상념들, 이런 이중고를 겪으며 출전한 나의 첫 전국대회였다. 그때 나는 얼굴도 덩치도 작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보잘것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이 작은 아이의 가슴속에는 축구에 대한 열망이 충만하게 차올랐다. 그 이후의 삶 전체를 끌고 갈 축구라는 존재가 절대 뽑히지 않는 거대한 주춧돌처럼 내면 깊숙이 박힌 것이다.

 

반복되는 불합리함 속에서

#열악 #피부병 #훈련

예나 지금이나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하고 싶어서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열악한 상황을 참아내는 경우가 많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선후배나 또래 무리에서 따돌림당하지 않으려고 싫은 일을 스스로 하는 경우도 많다. 이제 그런 이야기는 다 지나간 과거지사야 하며 안심하고 있다가, 매스컴에서 아직도 그때와 똑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면 우리가 도대체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든다

 

아닌 건 아닌 거다

#연습벌레 #숙소귀신 #소년체전

어렸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르진 않았다. 배운 것과 다르거나 의문점이 생기면 물었고, 불합리해 보인다 싶으면 따져 물었다. 당돌했지만,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

 

연습벌레의 하루

#축구 #정신력 #운동 #고생

밤 운동을 하면 옷이 흠뻑 젖는다. 변변한 여벌옷도 없었기에 밤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먼저 옷부터 빨았다. 대강 물로 빨아 연탄난로 연통에 널어 말렸다. 아침에 보면 염분을 머금은 운동복은 빳빳하게 굳어 있었다. 나는 그 옷을 손으로 비벼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만든 후 입고 다시 새벽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6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훈련, 오후 훈련, 밤 훈련을 하며 살았다.

 

 

3. 기본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나처럼 하면 안 된다

#리듬 #오전 #자유 #생각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만큼은 나와 정반대의 시스템을 갖추고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이 내가 맨 처음에 정한 지도 철학이었다.

 

혜성은 없다

#기본기 #훈련 #좌절

끊임없는 변수에 대응하려면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차곡차곡 밑바닥부터 쌓지 않으면 기량은 어느 순간 싹 사라진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으려면 바닥부터 사다리를 딛고 가야 한다. 우리는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에게만 눈길을 주지 바닥부터 한 단계씩 차분히 발을 딛고 오르는 사람은 눈여겨보지 않는다. 사다리를 타고 높이 오르고 싶다면 한 칸 한 칸 차례로 조심스레 밟고 가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건너뛰면 위험하다.

 

아들아, 네 삶을 살아라

#축구선수 #방목 #시간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인 네 삶을 살아라.”

남들만큼 돈을 벌지 못할지언정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세우고, 돈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도 벌면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압정을 꽂고 달리던 시간

#개인 #주발 #축구

혼자 양발 연습에 돌입했다. 내 주발인 오른발이 아닌 왼발의 존재감을 높여야 했다. 본능적으로 먼저 튀어나오는 오른발을 잠깐 멈추고 왼발이 나서야 했다. 고민 끝에 나는 운동화에 압정을 박았다.

오른쪽 축구화의 텅(혓바닥) 위치에 압정의 핀이 내 발목을 향하게 꽂아놓은 것이다.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면 압정이 내 발목을 찔러버리니 그 고통이 말도 못 했다. 그렇게 한번 당하고 나면 오른발을 쓰지 않게 된다. 바보가 아닌 이상 왼발이 나설 수밖에 없다.

 

반복의 힘

#기본 #겸손 #성실 #대나무 #하나

반복의 중요성은 축구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떤 종목이든 운동선수들이 몸의 다양한 기능을 익히는 건 반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슈팅 하나만 하더라도 수십만 번을 반복해야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

#볼 #축구화 #훈련

몇 번을 강조해 말하지만, 축구의 비밀은 ‘볼’에 있다. 볼을 다룰 줄 알아야 축구를 할 수 있다. 기본기는 실전 경기에서 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볼을 다루는 것에는 패스, 드리블, 헤딩, 슈팅이 있다. 이것을 정확하게 이행할 때 경기에서 조합이 된다. 나는 볼리프팅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볼컨트롤과 트래핑, 패스, 드리블. 마지막에 가서 슈팅을 한다.

 

 

4. 철학

“죽을 때까지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무식한 자의 독서법

#책읽기 #독서노트 #훈련 #위기

종잇장이 뚫릴 만큼 박박 줄 치고 여백에 빼곡하게 메모를 해둔 책은 독서노트 작성이 끝나면 바로 버린다. 누구에게 빌려주거나 물려줄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탓이기도 하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책 읽는 걸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싫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이 나만의 책 정리법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독서노트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비로소 내 안에 기억의 궁전이 세워진다.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책 #행복 #결정

가정은 최초의 학교고 최고의 학교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에 앞서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먼저 보고 배운다. 아무리 좋고 옳은 말로 가르치고 훈육한다 해도 부모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대들보가 휘면 기둥이 휜다. 부모가 올바른데 자식이 휘겠는가.

 

미쳐야 미친다-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범고래 #기본기 #함께 #단순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는 게 나의 훈련 철칙이다. 아이들에게만 시키고 팔짱 끼고 서 있지 않는다. 같이 뛴다. 웨이트를 할 때도 시범을 보이며 먼저 하고, 슈팅과 기술 훈련을 할 때도 반대쪽에서 볼을 차고 던지고, 뛰고 주웠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 그것이 내 철칙이었다. 그 고된 훈련을 혼자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흥민이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옆에서 똑같이 훈련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

#두려움 #초심 #교만 #성장

“성공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마라. 매 순간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게 살아가야 한다.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 하루하루 자기 삶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이지, 그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 성공이 아니다. 내가 지금 상황이 좋다고 오만하면 인생을 망친다.

 

세 가지 가르침

#교육적 #통합 #인성

축구의 화려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인생을 겸손과 감사, 성실함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강요할 순 없었지만 나는 끊임없이 강조했다. 축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축구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교만할 수가 없다.

 

판을 깔아주고 싶었다

#축구장 #플랫폼 #통제

나는 그 시절 목표한 바를 다 이루진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여한이 없다. 어쩌면 나의 이른 은퇴가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부족함이 도리어 내 자식과 후배들을 위해 쓰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축구를 꿈꾸는 모든 아이들에게 판을 깔아주고 싶다. 돈이 없어서, 지원이 없어서, 기회가 없어서 시작도 하기 전에 꺾이는 아이들이 없도록. 판을 깔아주면, 그 위에서 아이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과정을 경험할지는 온전히 아이들의 몫일 것이다. 그네들의 삶일 것이다.

 

5. 기회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 때 생긴다”

 

나도 그만두겠다

#명지대 #운칠기삼 #터닝포인트

입학 취소를 당한 친구의 어머니가 숙소로 찾아와 함께 우는데, 그때 나는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다. 혼란스러웠고, 혼자 학교에 남는 것이 개운치가 않았다. 그 자리에서 그만두겠다는 결심이 섰다. "네가 이렇게 됐는데 내가 여기를 다니겠냐. 너 안다니면 나도 안다닌다. 나도 그만둘 거다." 운동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는 현실이었다. 대학에 가야 한다는 목표로 고등학교 3년을 버텼고 그토록 꿈꾸던 대학에 선발됐는데, 입학도 못하고 학교에서 쫓겨나는 것이다.

 

두 번의 훈련병 생활

#상무 #슈퍼리그 #우승

20년, 30년 한 가지 일을 하며 장인의 경지에 오르는 재봉사처럼 축구선수도 그런 자세로 축구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프로다. 그러니 축구선수가 축구를 잘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도 놀라운 일도 특별하게 환영받을 일도 아니다. 축구가 직업인 사람으로서 공을 잘차기 위해 그 한 가지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기회를 주는 사람, 기회가 있는 세상

#자연 #변화 #근육 #행복 #성장

기회가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 아니던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기회가 있는 사회. 프로선수만 떠받드는 현재의 구조는 어쩌면 기회가 박탈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구조 안에서는 개인은 힘에 부친다.

 

내가 흥민이에게 하는 말들

#성공 #욕심 #승패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그 모든 것을 초월해서 어릴 때부터 항상 했던 것, 마냥 즐거웠던 것, 오늘 졌어도 즐겁고 이겨도 즐겁고 경기 내용이 좀 안좋아도 즐겁고 경기 내용이 좋아도 즐겁고, 네가 몸 관리 잘해서 은퇴를 1~2년이라도 늦출 수 있으면 된다. 은퇴하고 나면, 이 시간이 너무도 그리울 것이다. 오직 네 행복을 위한 축구를 해라."

 

나의 아킬레스건

#부상 #은퇴 #과거

우리 인생은 영원하지 않기에 한순간도 허투루 쓸 수 없으며 그냥 흘려보내서도 안 된다. 이 단순한 이치를 나는 어리석게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의 형상 #후회 #계산

"네가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나태하거나 게으르거나, 남하고 똑같이 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 남 잘 때 같이 자고 남 먹을 때 같이 먹고 남 놀 때 같이 놀면 절대 남을 앞서갈 수 없다."

 

6. 감사와 겸손

“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밥 짓는 아비

#투자 #숙소 #3년 #전기밥솥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걸 밀어붙여야 한다. 세속적으로 표현하자면, 투자는 생산을 결정한다. 투자를 해야 뭔가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나의 시간이든 열정이든 삶이든.

 

운칠기삼

#소유 #독서노트 #실력 #노력 #감사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는 일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내가 알던 세상과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 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걸 아는 순간 한없이 겸손해진다.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건, 모두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재능 #잠재력 #새싹 #자기관리

"기회는 와. 기회는 오는데, 준비를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만 남는 거야. 네가 묵묵하게 기회가 올 때까지 훈련 양을 계속 늘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임팩트를 보여줘야 해."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새옹지마 #국가대표 #겸손 #감사

인생의 길은 공사 중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말끔하게 닦인 길이 아니다. 어떻게 살면서 꽃길만 걸을 수 있겠는가. 책의 처음에 말했듯, 인생은 새옹지마,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함께 오고 때론 가혹하게도 힘든 일이 한꺼번에 찾아올 때도 있다.

 

여름날의 지옥훈련

#한국 #훈련 #개구리

그 훈련은 그해 여름 공지천에서만 한 것이 아니다. 함부르크에 있는 동안에도 경기를 뛴 날은 휴식 훈련을, 경기를 못 뛴 날은 경기 뛴 선수만큼 고되게 훈련했다. 해당 연도 분데스리가 사용구를 구해 그 공으로 슈팅 훈련을 하고 90분 풀경기를 뛴 선수처럼 체력을 올려놓았다.

 

배짱과 겸손

#정체성 #자신감 #감사

배짱과 자신감. 그리고 감사와 겸손.이 두 가지 면은 동전의 양면이 아니다. 한쪽 면이 보인다고 한쪽 면이 뒤로 숨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에 중요한 많은 것들 중에서 배짱과 자신감은 예의와 겸양이라는 덕목의 그림자 뒤에서 빛을 발하지 못할 때가 있다. 반대로 감사와 겸손은 자칫 나약하고 순종적인 사람으로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7. 행복

“행복한 자가 진정한 승자”

삶의 조력자, 삶의 버팀목

#엄지척 #훈련 #사후 수습 #시간 #잠재력

아이들은 또 다른 인격체다. 내 소유물이 아니다. 이들만의 삶이 존재한다. 이들이 원하는 자신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부모는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더라도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저 믿고 응원하고 지켜보는 노력자, 버팀목이 되는 일뿐이다.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

#마라토너 #행복 #협력자

"나무는 정면이 없다.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 나무는 경계가 없다. 모든 것이 넘나든다. 나무는 볼 때마다 완성되어 있고, 볼 때마다 다르다

 

운동장에서 피어나는 꿈

#축구장 #훈련 #자질 #성공 #태도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돈이 첫째가 될 수는 없다. 돈이 첫째가 되면 타협해야 할 일이 생긴다. 하지만 돈을 조금 뒤로 밀어놓으면, 그 어떤 일도 내뜻에 맞게 밀어붙일 수 있다.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

#가치 #노인 #호기심 #열정

쓸데 없는 일과 물건들로 에너지를 뺴앗기지 않는 '단순한 삶', 가진 것 없어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자유로운 삶', 다른 사람의 평가나 명예, 권력과는 무관한 '담박한 삶' 나는 항상 이러한 삶을 살고 싶고, 앞으로도 이러한 삶을 살겠다. 욕심을 내려놓고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나는 축구 광팬도 아니고 손흥민 선수 팬도 아니지만 책 평가가 좋아서 한번 읽어봤는데 정말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아서 저자분이 독서를 정말 많이 하셨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축구는 철저하게 개인 운동이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개인의 능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조직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강해질 때 그 팀도 강해진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김연아 선수 어머니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의 무한 헌신과 사랑.. 평생 갚을 수 없는 부모님의 은혜..

우리는 부모님의 감사함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잊고 사는 것 같다.

아무튼 손흥민 선수가 월드클래스가 된건 그 뒤의 손 선수 아버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어려서부터 몸에 나쁜 건 먹지도 않은 이유가 오로지 축구를 위해 스스로 몸을 철저히 관리했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다.

더불어 저자분은 손흥민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상 같은 걸 받아 올 때면 축하한다, 고생했다며 집에 들어오면서 상장과 상패는 분리수거하고 들어오라고 말하고 집에 그 어떤 것도 기념으로 붙여놓거나 내놓은 것이 없다고 한 이유가

손 선수에게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다.

또한 골을 넣었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라고 하는 말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 중요한 일은 가능하면 오전에 다 처리하기

-졸릴 때 스스로에게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라고 이야기하면서 눈을 번쩍 뜨기

-루틴은 때로는 강박이 되어 또 다른 불안 요소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루틴을 가급적 만들기 말기

- 스스로에게 문제를 던지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질문하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다 아버지는 아닙니다. 아버지 노릇을 해야 아버지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는 나와 같으면서 나와는 또 다른 존재입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개똥밭에서 구르든 불구덩이에 뛰어들든 자기 자식을 위해 끝없이 책임을 지고 사랑을 쏟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무거운 윤리적 무게를 견뎌내야 겨우 아버지가 됩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그렇게 아버지가 됩니다.

- 소유한다는 것은 곧 그것에 소유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내가 무엇을 소유한다’라고. 하지만 그 소유물에 쏟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도리어 뭔가를 자꾸 잃고 있는 것이다.

- 모든 경쟁은 결국 자기 자신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달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훌륭하다.

- 손흥민의 최고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고 답하고 싶다. 항상 낮은 자세로, 항상 발전하는 그런 날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 사는 게 이렇게 새옹지마다. 좋은 시절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나쁜 상황이라고 지레 낙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죽음에 다가가는 일일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삶이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해질 수밖에 없지요.

분수에 맞게 살면 우리 인생에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치 않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한 미국의 가수 밥 딜런은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평범한 노래 수백 곡이 버려진 뒤에야 훌륭한 노래 한 곡이 나온다는 것, 그만큼 긴 시간과 큰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생이란, 문틈 사이로 흰 말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삶의 역경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첫번째는 머릿속으로 고민하기보다 우선 정직하게 몸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돈에 내 인생을 다 빼앗기지 말고 진짜 내 인생을 누릴 시간도 벌어야 한다. 그 시간에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공차기이면 그 시간에 공을 차면 된다.

-위로 뻗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처럼, 기본 작업을 깊고 넓게 해야 한다. 위로 올라오는 건 늦어질 수 있지만, 이 작업이 끝나고부터는 대나무는 잘 자랄 때는 하루에 20, 30센티미터씩도 자란다고 한다.

- “때론 멍청한 호랑이보다 나가서 쏘는 벌이 더 나아. 망건 쓰자 파장이라는 말이 있어. 시장에 갈 거면 빨리 모자 쓰고 길을 나서야지, 그렇게 망설이기만 하다 보면 찾아온 기회조차 다 놓칠 수 있어.”

-소 열 마리 가진 사람은 한 마리 가진 사람의 마음으로 살고, 소 백 마리 가진 사람은 열 마리 가진 사람의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공은 선불이다. 그건 분명하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후에든 20년 후에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지불을 안했는데 내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부모님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라 해도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또 다른 인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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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찌야유나맘
25. 09. 17. 08:22

뉴원더님. 꾸준한 독서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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