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즨입니다!
작년 11월 지투 이후, 결혼, 다리를 다쳐 월부를 잠시 6개월 쉬었다 돌아왔는데..
정말 좋은 기회로 월부학교를 듣게 되었고,
투자 후기까지 남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3개월간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방향성을 잡고
광역시에 투자하게 되었고 그 과정들에 대해 복기하며
내집마련/투자를 하고자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복기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신 오렌지하늘 튜터님 감사합니다!
첫 번째 고민, 분양권의 환매
월부학교 시작과 동시에, ’24.2월에 매수했던 분양권의 할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24.5월 투자코칭 때도, ‘24.11월 실전반 때 튜터님께서도,
생각한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분양권을 정리할 수 있으면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여러가지 일로 도중에 분양권을 팔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환매조건이 있어 환매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와중에
7000만원 이상 할인을 해준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요!
7000만원 이상 할인을 하지 않았을 때
주변 환경과 상황,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는 그렇게 저렴한 물건이 아니었지만
7000만원 이상을 할인한다면 기존 구축과 3~4천만원 정도차이로
가져가볼만한 매리트가 있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양권을 가져가는 것과 가져가지 않는 것의 편익과 비용을 생각해보기로 했었습니다!
분양권을 가져간다고 할 때는?
분양권을 가져가지 않을 때는?
이미 상승장에 있었던 곳에 투자하는 것보다,
절대적 저평가인 광역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 일 수 있다.
여러가지 비용과 편익을 고려해 튜터께 의논드리며 환매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었고,
7월말 환매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고민, 시부모님의 지원
작년 10월 결혼을 결정하고 2~3개월만에 진행하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던터라..
남편이 집을 알아보겠다고 말씀드려 금액을 지원해주시겠다는 확답을 듣게 됩니다..
갑자기 투자금이 달라져서 갑자기 수도권 투자도 할 수 있는 금액이 되어버리며..
‘수도권? 광역시?’를 갑자기 고민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둘 중에서 고민을 해보자면 저에겐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전세금을 올려받고 수요자체가 다르기에 투자처로는 수도권이 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일단 저에게는 서울/수도권 앞마당보다 광역시 앞마당이 훨씬더 많았고,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으나
절대적 저평가인 지역에서도 투자를 잘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지방광역시(A)로 투자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실거주..? 투자..?
여러번의 분양권 투자, 부모님 집 투자를 도와드리며
지금까지 모든 투자를 실거주 관점으로 해왔던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의 투자였던 부모님 집의 매수 때에도,
비교평가를 했던 것을 바탕으로 몇 개의 단지만 선정해 매물을 봐왔던터라..
‘투자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요!
8월에 본격적으로 매물을 알아보며
제가 했던 과정은 세 가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 A지역 앞마당 전수조사 하기
- 구별, 평형별, 연식별 정리 및 비교, 저평가 물건 선정
- 저평가 물건 우선 매임하며 분위기 파악하기
실제로 매임 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조건부 전세대출이 되는 은행이 많지 않기에
잔금을 생각해야 한다는 사장님들이 많았고…
’최악을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남편의 상황과 제상황에 맞는 대출도 문의 드려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놓았는데요!
앞서 했던 투자들이 대부분 실거주 관점이어서인지..
투자로 조건을 맞춰서 해볼 생각보다는..
잔금을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던 저에게 튜터님께서는
‘실거주 관점이 아니라 투자를 해야하고
한 곳을 가면 주변의 다른 곳도 같이 봐야하며,
단지의 매물들에 대해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그 조언에 대해서도, 8월에 했던 것도 복기하며
9월에 내가 해야할 것을 파악해보는 일주일의 시간(가족여행)을 가질 수 있었고,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선정한 단지를 바탕으로
어떻게 전세를 맞출지, 어떤 조건에 맞는 투자를 해야할지
할 수 있는 모든 단지들의 매물들에 대해 다 조사하고 상황을 파악해나가며
투자로 접근하는 방향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매물임장도, 전화임장도 한계치를 늘려가며
최대한의 매물을 많이 보고 비교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8월에 매물임장을 갔지만 빠뜨린 곳은 없었는지
새롭게 전수조사하는것으로 시세는 제대로 정리해보게 되었는데
빠뜨린 앞마당(D) 매물과 함께 8월 일정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한
“A구 중간 생활권 20평대” 물건을 주말에 예약하며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ㅎㅎ;
A구의 중간생활권은 가성비 학군지로 사람들이 찾을만한 곳이지만,
B구의 하위생활권은 인근에 학교는 있지만
주변 비균질한 환경과 지하철역과도 거리가 있지만
교통 때문에 찾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B구 하위 생활권 20평대와 가격이 2~3천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싸다는 확신이 들어 토요일 매임은 그대로 두고
평일에 다시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에
실제 매물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전화해 새로 예약을 잡았고,
D구의 매물까지 평일로 앞당기게 되었는데요!
협상까지 완료한 후
매물을 보고오자마자 매물문의를 넣을 생각으로
다음날 아침에 바로 매물을 보러가게 됩니다..!
물건이 계약이 되어버렸어요..
다음날 매물을 보면서 상태를 확인했을 때,
매물 상태도 괜찮은데 거실 뷰가 고가도로뷰임에도 가리는 것이 없었고
가격도 네이버에 적혀있던 금액보다 2천만원을 더 깎아놓으신 상태에
1천만원을 더 깎아보려고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9시 30분에 매물을 보고 11시에 보러오는 손님이 있어..
계약이 될 것 같다는 말씀에 보자마자 매물 문의를 넣었지만
D구도 다 파악한 다음 매물문의를 넣는게 맞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들었고,
저 또한 빠뜨린 앞마당까지 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미리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당연히 평일이라 매물이 그렇게 금방 나갈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었던데다가
D구의 매물을 보고 있는 와중에 11시 손님에게 봤던 매물은 계약이 되게 됩니다.. ㅠㅠ
그렇지만.. 물건이 날아가도 다음 할 수 있는 걸 해야하니까..!
다음 예약된 매임을 기다리며 남은 시간을 활용해
계속 지켜봐왔던 단지의 부동산별로 전임을 했고
그 와중에 새롭게 매물을 하나 발견하며 급하게 매물을 보고 오게 됩니다..!
물건이 날아가서 마음이 계속 쓰였었지만..
걱정해주시던 튜터님과 말씀을 나누는 과정에
제 방향성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마지막, 방향성 설정하기!
시간 날 때마다 남편과 함께 매물을 보러 다녔던 와중에
빌라, 주택에만 살아보았던 부동산에 문외한이었던 남편은
’우와.. 이런 집에 살수 있어? 여기 너무 좋다’라 말을 해왔었습니다.
게다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해하시지 못하는
시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는 상황이라..
나중에는 돈을 받아서 투자하더라도 지금은 납득을 시켜드릴 수 있도록
실거주가 가능한 곳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방향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ㅎㅎ
그렇게 방향성을 내린 상태에서 보고왔던 매물들을 되돌아보니..
마지막으로 보고왔던 매물도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매물을 날렸던 그 마음에.. ‘이것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튜터님 말씀처럼 앞마당이었던 D구를 다 보지 않으면 후회될 것 같더라고요… ㅠㅠ
처음에 D구를 배제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남편과 함께 D구의 매물을 보러 갔을 때..
’여기까지는 차가 너무 밀려서 못다닐것 같은데?’라고 하는 모습에
저도 여기까지 가는 걸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D구는 공급이 많아 다른 구에 비해서도 더 저평가가 되어 있었지만
입주시기에 맞지 않게 전세를 잘 맞추어야 하고
2~3년뒤 휴직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생각을 한다면,
역전세가 나는 것이 대비가 될까 하는 막연한 걱정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제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말까지 활용해 D구의 매물들을 보며
현장에서 방문, 전임하며 매물들을 다 파악했었고…
함께 간 남편에게 ‘D구에 있는 여기 단지까지는 괜찮지 않아?’라는 질문을 했을때,
괜찮다고 했기에 이것을 포함해 매물문의를 넣게 되었지만..
실거주하기 꺼려진다고 말씀드렸던 배제했던 구의 매물을 들고가니
튜터님께서도 오죽 답답하셨지 않을까요.. ㅠㅠㅠ
계속해서 도와주시려는 튜터님께 매물 이야기도,
중간중간 상황설명도 드리지 못했던 저에게..
다시한번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의 방향을 고민해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은..?
봤던 매물도 날아가고.. 여러가지 조건들이 생기며 방향성도 다시 고민하고..
‘이번에 투자 할 수 있는게 맞을까?’하는 고민이 마지막까지 들기는 했지만,
3개월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급하게 방향성을 설정했지만..
2달을 어느 다른 달보다 열심히 해온만큼 마무리를 짓자는 결론에 다다른것 같아요!
그렇게 마지막 사고 싶었던 단지의 매물을 털면서 찾은 매물과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던 두 단지의 매물문의를 넣게 되었고
유디 튜터님께 매물 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정까지 확인못해.. 확인해봐주신 오하튜터님 마지막까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ㅠㅠ)
ⓘ A물건
- 특징 : 저층, 동향, 세입자 거주('26.1월, 계약갱신권 사용), 세입자 옆 단지 입주예정
- 생활권 : 교통편리, 학군지
② B물건
- 특징 : 로얄동 로얄층, 남서향, 입주후 계속 공실
- 생활권 : 고속도로 인근, 가성비 학군지
A물건은 전세 대기자가 있는데다
정 안되면 현재 세입자와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있었고,
B물건은 전세대기자도 없고 새로 전세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유디 튜터님께서는 둘다 비슷하게 갈 단지이지만,
상황적으로는 A가 좀 더 좋을 것 같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지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셨고,
오하 튜터님께서는 B가 좀 더 신축이라 괜찮을 수 있다고 해주심에 따라
마지막으로 남편과 함께 매물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고,
남편이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이었던 B를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마무리를 짓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잘한 점과 잘하지 못한 점을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잘한점보다는 못한점이 조금더 많았던 것 같아요 ㅠㅠ
※ 아쉬웠던 점
※ 잘한 점
항상 이전의 투자도, 중요한 결정도 혼자 모든 상황을 결정하고 추진해왔고,
누군가에게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므로 시간을 많이 써주시며 도와주시려는 튜터님께도
’튜터님도 바쁘신데 이걸 말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에 상황들을 말씀드리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왔다갔다 하며 어렵게 만든 것 같아요 ㅠㅠㅠ
튜터님께서 "책임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들에게 말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월부에서 튜터님들은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인만큼
모든 이야기를 진심으로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그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 앞으로 할 일
여러가지 상황이 되더라도 방향 설정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과
투자금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투자금별로 단지를 뽑아두어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크게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자임에도..
많은 시간을 쓰고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튜터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귀한시간 내어 투자 매물 검토해주신 유디튜터님도 감사합니다!!
늘 전화주시면 많은 도움 주셨던 아오마메 반장님 ㅠㅠ
고민 많이 들어주시고, 어려운 결정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먼저 투자하시고 도움주셨던 캄미님,
분위기를 감지하고 걱정되어 전화주셨던 로부님,
지칠 때마다 늘 할수있다는 응원주셨던
콤부님, 파드님, 나나님, 리치님, 치고님!!!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규제상황속에서도 투자를 준비하고 계신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응원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투자 후기는 이렇게 쓰면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 받을 수 있어요!
1. 제목에 OO시 OO구 + 아파트 투자 후기 2가지를 포함하면 좋아요.
2. 본문에 2가지를 포함하면 더 많은 분들이 후기를 읽을 수 있어요.
첫째, ‘아파트 투자 후기’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1회 이상 넣어주면 좋아요.
둘째, 내가 월부에서 수강한 강의와 도움 받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아요.
그럼 이제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어서 들려주세요.☺️
댓글
즨님 진짜 누구보다 고생 많으셨고 끝내 해.냈.다!! 저도 여러 포인트에서 공감되는부분이 많은거같아요. 그럼에도 계속해서 수용하고 해보려고 했던 시간들이 결국엔 마침표를 찍을수있게 해준것같아요. 3개월 동안 너무 수고 많았고,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울수있었습니다 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