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17기 대동단결로 20억 가조 즨] 지기반 조장 후기

안녕하세요. 즨입니다.

저는 이번달 조장을 시작하기 전, 지난달에 의욕이 많이 사라졌음을 느끼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을 드리며 함께 성장하고 싶어 조장지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원을 하면서도 '조장을 하는게 맞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들기도 했지만,

실전반 조장님들과 동료분들의 조장 지원과

지난 6개월 전, 지기, 실준 등 3번의 조장을 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많이 만들었던 기억 덕분에 다시한번 신청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지난 조장에서의 성장을 되돌아보면

임보가 뭔지, 입지가 뭔지, 시세는 어떻게 따는지..

아무것도 모를 때 했었던 조장은

헉헉 거리며 강의를 따라가면서도

다른 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두배로 열심히 하고 도와드리며 내 실력이 두배로 성장했었던 경험을 되살려보며..!

아직까지도 임보와 임장이 쉽지는 않고,

남들보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처음하시는 분들보다 먼저 해봤기 때문에

조금더 알고 있다는 것 뿐이지만..

조장으로 어떤 분을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고민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ㅎㅎ

|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이번 달 조원분들 중에서는 이미 1년이상 하셔서 잘하시는 조원분들도 많으셨지만,

조모임 자체를 처음하시는 분과 임보와 임장의 어려움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첫 모임을 통해 알게 되면서..

'월부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저를 되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어떤 과정이 왜 필요한지는 몰랐지만, 처음 조장님을 따라 하루하루 임장하고

공유해주시는 칼럼을 읽고 잘 쓴 임보를 따라쓰며

무릎을 비롯해 여기저기 몇날몇일 아프더라도

한달을 어찌저찌 버텼던 것 같아요 ㅠㅠ

그럼에도 한달을 잘 끝냈다는 뿌듯함이 많이 들었고,

도와주신 조장님을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이번 조장을 하면서 가졌던 목표는

처음 하시는 분에게 강의가 아닌, 혼자 하시더라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길잡이'가 되어드리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장/임보의 과정들을 미리 준비하고,

임장을 할 때에도 이것을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는지?

내가 하는 과정들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공유하려고 노력해본 것 같아요!

렘블러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임장지에서 봐야하는 것과 입지지도를 연결하는 것

엑셀에서 노션으로 옮겨 단임리스트 만드는 방법,

단지임장 시 생활권별로 끊어 다음 생활권과 비교해보는 것

단지 내에서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것

매물임장에서 부사님과 대화하는 것

왜 임장보고서, 입지요소 파악 > 시세 > 매임 후 결론까지 과정들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월부를 시작하게 됐고,

어떤 마음으로 힘들지만 어찌저찌 해나가고 있는지

지금까지 배우며 알게 됐던 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임보란 것도, 임장이란 것도,

직장은 뭔지, 학군은 뭔지..

이건 왜 해야하는지..

전부 다 어려움 투성이더라구요 ㅠㅠㅠ

한번쯤이나마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나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내가 좀 더 어떤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볼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하나하나 설명드리고 공유드렸는데요 ㅎㅎ

“제가 처음할 때 너무 어려웠었고

제가 하는 것을 꼭 따라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한 번 해보는 것과 안해보는 것의 차이는 크니까..!

꼭 한 번 따라 해보시면,

다음번에 했던 기억을 떠올리실 수 있을거예요..!”

어려우셨을텐데도 한달간 하나하나 해보려고 하시며, 끝까지 따라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던 한달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 컴퓨터가 어렵다는 고민에 지도에 입지지도, 시세 등 다 올려봐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스케치북 사심..!! )

| 혼자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달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마지막 조모임을 하며..!

소감을 이야기하는데..

'조장님께서 전부 다 주려고 하시는게 보여서.. 안할수가 없었어요..!

혼자서라도 해볼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으로 울컥했던 것 같아요.. ㅠㅠ

저 스스로 목표했지만, 말로는 꺼내지 않았음에도..

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사실 이번 조를 이끌어가며, 어려움이 많아

오래하신 분께, 반장님께도 따로 고민상담도 많이 드리고

하루하루 이어가며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었는데..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조장하길 잘했다'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두 사람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

그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한달이었고,

한달 간 조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더 열정 많으신 조장님들을 보며 많이 배웠고,

늘 신경써주신 반장님 한달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