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는 법보다 나의 경제관념을 되돌아본 강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보다는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한다고 착각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다.

나는 부동산(아파트)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다. 

내 집을 마련해 좋은 동네에서 살면 ‘좋다’는 사람들의 눈을 따라, 혹은 남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매수하니 나도 사야겠다는 지극히 타의적인 이유로 강의를 결제하게 됐다. 

좋은 집을 찾는 이유와 방법을 들으며 내가 왜 내 집 마련을 해 자산을 증식해야 하는지,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 내가 지금껏 어떤 경제관념이 부족해 전세를 살고 있었고 사사로운 것에 사치스러웠는지를 되돌아보게 됐다.

1. 가장 인상깊었던 점

너나위 강사님이 ‘자신과 같이 크게 성공한 사람‘을 (너희들은) 일상에서 만나기 힘들었을 거라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나는 내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이 가득하다 믿으며 살아왔는데, 생각해보면 처음엔 그랬을지 모르나 주변을 따라 나도 그저 정체된 삶에 안일하고 게으르게 지내다가 결국 ’삶의 궁핍함‘을 느끼게 된 게 아닐까싶다. 

2. 적용해보고 싶은 점 

집을 한창 알아보다가 강의를 듣게 된 거라 ’방 3개 보다는 방 2개를 찾아야 하는 이유‘, ’동작구보다는 동대문구가 하급지다‘ ’상승장에선 좋은 집이 더 먼저 많이 오른다‘ 라는 실질적인 답들을 들으며 똑같이 호갱노노와 아실을 쳐다봐도 검색하는 데있어 시야가 넓게 트여진 느낌. 그렇게 트인 시야 덕에 집에 가격은 더 올랐는데 오히려 덜 조급하게 되었다. 여전히 조급하지만 이 후기를 쓰며 마저 더 완벽히 수강해 제대로 뽑아내어 주거적 안정에 도달해보자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