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싶었던 돈의 얼굴 _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지음 / 최상엽 감수
제1부 _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키워드) #뱅크런 #유동성 #신뢰
p.38 돈은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p.41 초기 화폐가 될 수 있는 요건 가치의 저장 수단 + 교환의 매개로써 편리
한 줄 요약)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돈이 인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약속임을 보여준다.
Q1. 나에게 있어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내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했다. 맹목적인 존재가 될 순 없지만, 돈이 있음으로써 필요한 그리고 원하는 재화 혹은 더 나아가 가치있는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한편으로 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다면 나도 모르게 맹목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Q2. 당신은 은행을 믿는가?
코로나 이후로 은행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유지하는지 좀 더 깊숙히 알게 되었고, 사실 신뢰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챕터를 통해 ‘돈’의 본질을 더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 2부 이자 굴려 드립니다
키워드) #금리 #저금리 #실질금리
p. 97 금리는 경제의 온도계와 같습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체온이 낮다는 것이고, 저체온이 우리 몸에 좋은 것이 아니듯 저금리도 바람직한 상황이 아닙니다.
p. 114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한 줄 요약) 이자의 개념이 단순한 이익이 아니라 ‘시간의 가치’임을 설명하며, 자본주의의 성장 원리를 드러낸다.
Q3. 저금리가 가져다 준 사태는 어떻게 보는가?
팬데믹 시절, 지인이 나에게 ‘지금 1억을 빌려! 그리고 예금통장에 넣어두면 이득이야’라는 말이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 만약 내가 그렇게 했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까? 만약 예금통장이 아니라 아무 지식없이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면…? 2가지 측면에서 소름이 끼친다. 하나는 그 시절 무지함 속에서 남의 말만 듣고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른 하나는 내가 빨리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우치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결국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유아인처럼 위기 속에서도 돈을 번 사람은 돈의 원리를 잘 파악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제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키워드) #인플레이션 #하이퍼인플레이션 #기축통화(Key currency) #브레턴우즈체제
p.144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라면 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것입니다. 국회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 없이 세금을 걷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p.161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형태의 무역 통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거래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래에 달러를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p.164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 사람에게로 돈을 이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줄 요약)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을 다루며, 인플레이션이 삶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짚는다.
Q4. 내가 받는 월급/임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실제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쉽게 사먹고, 입고, 즐겼던 모든 것들이 지금은 한번 더 생각하고 소비하는 시기에 살고 있는 나를 어느 순간 발견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임금 상승 속도보다 훨씬 더 빨리 오르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해서 ‘투자’ 공부에 몰입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내가 월부생활을 함께 시작한 이유이다.
제4부 빚 갚고 계십니까?
키워드) #채권추심 #예대마진 #레버리지
p.195 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
p.198 대출은 분명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것이 ‘자산’인 동시에 ‘부채’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의 성공은 자산을 빠르게 확대하는 효과가 있지만, 실패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한 줄 요약) 채가 성장의 수단이 될 수도, 파멸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Q5. 빚이 능력이라는 말을 믿는가?
입주를 앞 둔 자영업자로써, 계산을 한다고 했지만 대출을 나오지 않을 불가피한 상황이 나올까 아직도 노심초사한다. 만약 내가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나는 어떻게 하는 거지? 집을 그대로 날려야 하는 것인가..? 이 상황 때문에 빚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빚 좋은 말로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 실현을 했을 때 빚도 능력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키워드) #디지털화폐 #핀테크
p.249 정치나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자 시장이라는 점이 비트코인의 강점이다.
p.259 돈은 지금도 그 얼굴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의 앱 속에서, 디지털 지갑 안에서, 심지어 블록체인 위의 숫자로 변모한 돈은 ‘화폐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든다.
한 줄 요약) 중앙의 통제를 벗어난 새로운 신뢰 구조로서의 암호화폐를 탐구하지만, 그 불안정성 또한 함께 짚는다.
Q6. 계속해서 변모하는 돈의 얼굴에 대하는 나의 자세는?
어렵다. 속도도 빠르고 새롭게 등장하는 지식의 양도 너무나 방대하다. 사실 한숨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아직 자본주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속속들이 바뀌는 돈의 얼굴을 바라볼 때면 내 자신이 너무나 작아지게 만든다. 그렇다고 넋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억지로 맞지도 않은 속도에 맞춰 쫓아가기 보다는 내 능력에 맞게 채하지 않을 속도로 꾸준히 따라가야 겠다는 다짐과 그리고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제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키워드) #호모 이코노미쿠스 #투자 #소유효과 #손실회피 #자기과신
p.268 투자는 과학입니다. 한편으로는 직갑이나 예술에 가까운 측면도 있죠. 좋은 투자자는 과학과 예술을 잘 조화시킵니다. 금융 시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직감이 어느 정도는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p.278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한 줄 요약) 투자를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로 바라보도록 제안한다.
Q7. 돈이란?
“돈이란 원수죠. 돈이 있으면 좋은데, 좋은 건 오래가지 않아요. 근데 없으면 피곤합니다.” EBS 모의투자자 이야기 중
이 한마디가 나는 너무나 공감이 간다. 돈은 야누스와 같은 얼굴을 지니고 있다. 결국 이 돈의 얼굴을 잘 파악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라는 의문을 한번 더 던져본다.
이 책은 단순한 경제 교양서가 아니라, ‘돈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철학서’였다. 돈의 흐름을 공부하면서 결국 내가 배운 것은 삶의 태도였다. 돈을 쫓기보다 돈을 이해하고, 돈을 통해 세상을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돈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은 나에게 돈의 의미를 넘어 삶을 대하는 관점의 변화를 선물한 책이다. 앞으로 나는 돈을 단순히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와 시간, 그리고 나의 삶을 비추는 거울로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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