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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돈독모] 부자의언어 독서후기 [호이진]

21시간 전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돈의 얼굴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종이, 전자, 블록체인을 지나 다시 ‘신뢰’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돈의 본질 = 신뢰

돈이란 것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조개, 은, 금, 종이, 블록체인.. 까지 정말 오랜 역사를 거쳐 다양한 형태로 변해 오고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 교환의 매개물로 탄생하며 이후에는 금과 은 등을 교환하는 차용증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960년 베트남 전쟁을 벌이며 막대한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중지를 선언하며 명목화폐로 거듭나게 되었다.

1970년대 돈이 명목 화폐로 거듭난 이후 계속해서 은행과 정부를 통해 통화량은 증가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과 같은 부작용이 생겨나게 되었고 현재와 같이 금리와 양적완화와 같은 은행, 정부의 정책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책에서 언급된 레바논 사건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한 여성이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무장 강도처럼 점거한 사건), 아르헨티나와 터키(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의 사건을 통해 돈이라는 것이 정말 민감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며 원리와 부작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악용하게 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 뱅크런 등 처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 금융 시스템의 핵심 본질은 ‘신용’이라는 것을 정말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돈은 언제든 순식간에 신뢰를 잃을 수 있는 것이고, 신뢰라는 것이 무너지면 돈의 가치는 곧바로 종이조가리가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인플레이션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일종의 세금'이라는 내용 역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때 정부가 지급했던 돈, 최근 정부가 지원했던 소비지원금 역시 이런 식으로 화폐를 추가 발행한 것 일텐데, 화폐가 과도하게 발행되면 시중의 돈이 과잉공급되어 결국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혜택은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결정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철저하게 검토하고 시행 되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가 갚지 못한 빚은 결국 나에게도 돌아온다

대출은 나만 잘 갚으면 되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대출을 정말 모두가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은행에서 발생한 대출금은 단순히 대출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실상 우리 모두가 부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은행이 회수하지 못한 대출금은 결국 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손충당금이라는 이름으로 힘을 모아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즉, 어떤 사람이 대출을 받고 돈을 안 갚으면 그 손해는 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의 고객 모두가 간접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은행에서 대손충당금을 채우기 위해 비용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에는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우리에게 손해가 전가되게(서비스 감소 혹은 이자감소 및 수수료 부과) 된다.
 

레버리지를 위한 자산 확대는 내가 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문제이다.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시에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역시 명심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기존의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의 개념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금융기관에 의존하여 돈의 신뢰를 형성하여 왔지만 신뢰가 무너진 중앙집권적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물론 블록체인의 경우 가격이 불안정하고, 거품논란에 시달리며 실물경제에서 교환수단으로의 기능은 제한되긴 한다. 아직 현실적 대안 자리 잡기는 넘어야 장벽이 많지만, 결국 돈의 핵심은 신뢰이기 때문에 기존의 화폐가 크게 신뢰를 잃게 된다면 대체 불가능하다 말하기도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불합리적인 인간임을 인정하자, 망하지 않기 위해 원칙을 지키고 공부하자

 실제 투자 현장에서 인간은 정말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손실회피 현상, 소유효과, 자기과신 등 다양한 심리적 함정들을 지니고 있다.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다. 투자에서 손실을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나를 과신하지 말고 월부에서 강조한 원칙 ‘저환수원리’ 를 항상 잊지 말고 적용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항상 내가 했던 투자를 복기하며 나의 원칙과 경험들을 잘 축적해 나가며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함을 마음 속에 새겨야 겠다. 

 

 

✅ 나에게 적용할 점

 

  • 나의 월급인상률을 보고 3~4% 올랐으면 나쁘지 않게 올랐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무지한 생각이었는지 알게되었다. 돈의 인플레이션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 은행이자나 수익률 등도 항상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 정부가 경제 관련 정책을 내는 것에 대해 대충 보거나 무관심 했었는데, 그 정책들의 여파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거나 잠깐이라도 찾아보는 것이 내 부동산 투자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투자하기 전 반드시 ‘저환수원리’를 따져볼 것. 그리고 절대 내가 모르는 물건에는 투자하지 말자.
  • 투자 복기를 통해 내가 잘한점/못한점 반드시 따져보며 다음 투자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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