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임장 보고서 노하우
권유디, 자음과모음, 코크드림, 너나위

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이번 입지 분석 강의를 들으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를 찾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이제는 입지별로 참고할 파일들이 생겼습니다.
튜터님들의 말씀대로 BM을 조금씩만 하더라도
과거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낍니다.
이번 강의에서 ‘정량적’이라는 단어가 깊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서 데이터를 봐야 하는지 몰라
정량적인 평가가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학업성취도율, 공급량 등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데 하루를 다 쓰기도 했고
때로는 삼천포로 빠져 칼럼을 읽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교통에서 서울은 강남역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데
지방에서 어느 업무지구를 기준으로 봐야할 지 몰라
어디 기준으로 할 지 정한다고 하루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임장 보고서 작성을 몇 번 하다 보니
데이터를 어디서 찾아야 할 지 알게 되고
월부에 계신 실력자 분들의 데이터 덕분에
정량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점점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입지 분석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여전히 입지에 대해서 확신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임장 보고서를 보니
‘감’, ‘느낌’과 같은 미묘한 바이브를
임장 보고서에 작성하셨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과값을 도출해야 하는데
‘감’과 같은 정형화되지 않은 요소를 넣는 것이
결과를 오염시키는 것 같아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하시는 분들이 모두 정성적인 평가를
함께 작성하는 것을 보고 저도 시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성적인 평가야 분위기 임장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하면 되니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정성적인 평가를 하려니 정량적인 평가와 달리
정확한 기준이 없어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여기 좋당’, ‘윽,, 저긴 별로’ 같은
단순한 표현 밖에 떠오르지 않아
과제로 제출하긴 하니 민망했습니다.
정성적인 평가 방법을 고민했지만
시세와 단지 분석에 우선순위가 밀려 미뤄두었습니다.
그러다 ‘빨간차 이론’처럼 필요하니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강의에서 정성적인 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예를 들어 학군을 평가한다고 하면
과거에는 학업성취도율 수치를 보고
‘높다’, ‘낮다’로 평가하고 끝냈습니다.
지금은 학업성취도율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낮지만
지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고, 학원가도 있는 곳이니
지역 내에서 선호될 것이라는 점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그 지역의 상대성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수요와 선호까지 이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 같은 경우에는 정성적인 평가가
정량적인 평가보다 중요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시설뿐 아니라
생활권의 분위기, 아이들의 수, 아파트 밀집도 등
현장에서 느낀 내용을 보고서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적은 내용이 좋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정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이상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또, 반대로 실거주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희처럼 정량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거주를 선택하기보다
그 지역의 느낌과 입소문에 더 큰 영향을 받기에
정성적인 평가를 소홀히 하면 안 됨을 느꼈습니다.
현재에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의 중심을
잘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쌓일수록 데이터가 컴퓨터에만 있는 것이 아닌
몸 속에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감이 맞을 때가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하다 보면 정량적 평가에 소홀해질 것이고
감에 의존한 투자를 할 수도 있을 거이라 생각합니다.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작은 사고가 수백번 일어난다는
하인리히 법칙과 같이 작은 게으름이라도 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내가집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