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에이스1반 후추보리] '돈의 얼굴' 독서후기 (2510 #1)

25.10.14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저자 및 출판사 : EBS

읽은 날짜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신뢰 #인플레이션 #투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자본주의 이후 13년 만에 나온 ‘돈’에 관한 다큐멘터리

 

2. 내용 및 줄거리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돈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를 준다.
하지만 돈을 숭배하면 그것이 당신의 주인이 된다.”
- 워런 버핏 -

 

돈, ‘금’과 이별하고 ‘신용’을 입다. => 인플레이션의 시작

  • 금 1온스가 35 미국 달러로 고정되면서 달러 중심의 새로운 통화 질서인 브레턴우즈 체제가 출범하게 되었다. 달러는 금과 직접 연결되고, 다른 주요 통화들(영국 파운드, 독일 마르크, 프랑스 프랑 등)은 달러에 고정되는 방식이었다. 이제 세상의 모든 통화는 금 → 달러 → 각국 통화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운용되게 되었고, ‘달러=금’이라는 신뢰 체계가 국제 금융 질서를 지탱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 1960년대에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국은 막대한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량의 달러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금의 공급량은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린 달러가 급증하여 달러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35달러를 넘어섰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 주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이것이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중지 선언’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 그 옛날 쿠빌라이 칸이 만들었던 ‘금과 연결되지 않은 돈’, 돈 그 자체로의 돈인 명목화폐. 베네치아 소년 마르코 폴로의 눈에 마법처럼 보였던 원나라의 명목화폐 체제는 이렇게 197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전 세계의 표준 화폐 체계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 이후 돈은 단순 계산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몸집 불리기’의 과정을 갖게 된다.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돈이란,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물물교환 시대에는 대다수 사람이 선호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신뢰 없는 화폐는 유통되지 않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신뢰받는 돈’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다. 따라서 화폐의 미래는 종이냐 블록체인이냐가 아니라, 신뢰의 설계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일이다.

 

#이자란

  • 남에게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한 비율의 돈
  • 시간이 지나면서 불어나는 재산에 대한 가치
  • 시간에 매겨지는 가격 => “시간의 경제적 가치"를 이해한 사람이 돈을 번다.

 

돈을 조절하는 밸브(금리)는 누가 잠그고 풀까? 바로 국가, 더 정확히는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조절한다. 금리는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당신은 돈을 모으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버티고만 있는가?
생산량이 화폐량과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산량은 무한히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돈이 있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특정 물건이 고가인지 저가인지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그 파악이 더욱 복잡해진다.

 

#화폐착각이란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착각이 생기는 현상. 사실은 시장에 돈이 더 많이 풀려 물가가 오른 것뿐. 화폐착각이 발생해서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통화 가치의 하락과 구입한 물건 가격의 변동을 분리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인플레이션은 진짜 소득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실제 물건의 가치도 헷갈리게 한다.

 

우리는 자국의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플레이션까지 감당해야 한다. 대부분의 통화는 달러에 종속된 상태로, 달러의 변동이 자국 통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인플레이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 화폐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은행은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을 메우고, 이는 다른 금융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누군가의 무리한 대출은 모두의 비용이 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개인의 부채가 언제든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블록체인 혁명
오랜 세월, 사람들은 은행의 물리적 시설이나 기술이 아니라, 은행이 제공하는 신뢰라는 가치를 위해 기꺼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신뢰를 형성하는 새로운 방법, ‘신뢰의 탈중앙화’ 선언을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금융의 민주화였다.
은행 계좌조차 없는 대다수 시민, 정부의 화폐 개혁 실패, 그리고 국가 통화에 대한 불신은 국민들을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신뢰 체계로 이끌었다. 이곳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기술만이 아닌 ‘신뢰의 민주화’로 기능한다. 정부도, 은행도 아닌, 네트워크 위의 사용자들이 주체가 되는 시스템은 중앙집권적 금융 질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돈의 얼굴
오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화폐는 인류에 날개를 달아 줄 도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부의 불균형이라는 새로운 고통을 가져왔다. 조개껍데기에서 금과 은, 종이 화폐를 지나 디지털 신호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진화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돈도 계속해서 얼굴을 바꿨다. 그러나 어떤 얼굴을 가지게 되든 돈은 결국 신뢰의 매개체이고, 약속을 기반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교환 수단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고 있다.
혹시 당신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의 안정성과 권위를 신뢰하고 있는가? 우리의 신뢰가 닿는 그곳에서 우리는 돈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돈의 얼굴은 무엇인가?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2025년 현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도입 혹은 검토 중이다. 돈은 국가가 아닌 기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경제 주권은 앞으로 정부가 아닌, 알고리즘의 손에 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흐름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누가 ‘신뢰받는 돈’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다.

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정부가 보증하는 통화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코드가 보장하는 블록체인을 신뢰할 것인가? 종이, 전자, 블록체인을 지나 다시 ‘신뢰’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투자” : 던질 투(投), 자본 자(資)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돈’과 자신의 ‘욕구’를 던지다


당신은 이익을 얻기 위해 무엇을 던지고 있는가?

 

다양한 ‘편향’은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만들어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 손실을 피하려 애쓰는 손실회피 성향
  • 이미 가진 것에 가치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소유효과
  • 과잉 자신감으로 판단력을 흐리는 자기과신 : 자기과신은 자신의 정보나 분석 능력을 과신해 투자의 위험 요소를 과소평가하게 만들고, 거래 빈도를 높여 오히려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정보가 불확실하고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자기과신의 편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인플레이션은 진짜 소득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실제 물건의 가치도 헷갈리게 한다.’

    우리는 원화뿐만 아니라 달러의 발행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까지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원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말 그대로 돈이 녹는다고 말할 수 있겠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표시 가격’이 아니라 ‘본질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화폐 가치가 실시간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상대적으로 비교평가하면서 가치과 가격의 불일치를 찾는 것이 부동산 가치 투자자의 행동인 것 같다.

     

  • ‘누가 신뢰 받는 돈을 만들 것인가’

    물물교환→금본위제→금태환중지→인플레이션→블록체인혁명까지 돈의 얼굴은 계속 변화해왔다. 돈의 얼굴이 어떠하든 ‘돈은 결국 신뢰의 매개체이고, 약속을 기반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교환 수단이라는 본질’이 있다.
    1. ’신뢰의 탈 중앙화'가 실현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과연 달러를 밀어내고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탈 중앙화’를 좋아하는 국가가 어디 있을까 싶다. 정말로 사용량과 사용자가 많아지면 ‘민주화’가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 데이터를 관리하는 주체가 또 생기지 않을까 싶다.

    2. 비트코인이 투자 대상이 될까?를 생각해보면, 달러처럼 수요가 안정적이라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있는 한, 화폐 투자보다는 실물 투자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용 가치도 있는 거주용 부동산! 게다가 비트코인도 추가 생산이 가능하지 않나? 기술이 진보할수록 화폐 발행량이 많아진다고 생각해보면 결국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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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호야혜
25.10.14 06:29

튜터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안읽으려고 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