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6시 40분쯤 집에서 나와 21시 40분쯤 집에 돌아왔으니
장장 15시간 동안인가요?
아침 기온 -14도에서 저녁 기온 -3도까지
10도를 넘나드는 기온 차를 온몸으로 겪으며
한겨울 단지 임장 해냈습니다....!!ㅠㅠ
장갑 껴도 손 다 트고,
발은 당연히 깨질 것 같고,
마스크 안에서 계속 물 떨어져서(콧물인지 습긴지?) 얼굴 녹아내리고,
이 추위를 이겨내지 못해 진작에 미지근해져버린 16시간짜리 핫팩과,
수시로 광탈하는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서 보조배터리로 근근히 살려가며,
꼭 무슨 인간 한계를 시험한 느낌이지만
여튼 해냈습니다ㅠㅠㅠㅠㅠ
동료들 없었으면 절대 못 했을 거예요
같이 하는 조원들이 있어 마지막까지 이탈하지 않고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ㅜㅜ
(혼자였으면 진짜 무조건 집 갔음...)
10억 이상이면 어차피 비싼 거, 12억이나 14억이나 16억이나 라고 생각하던 제가
그 안에서도 이게 더 낫다 이건 얼마쯤 하겠다 이런 감을 좀 잡을 수 있게 됐고
조원들이랑 같이 본 아파트 순위 매기면서
이건 얼마면 산다 그 이하면 ㄴㄴ 이런 얘기하던 시간이
꿈만 같아요 너무 재밌었어요!!
거기에 크리스마스 연휴 중 하루를
온전히 임장에 쏟았다는 뿌듯함은 덤!?>.<
어제의 경험이 뭔가 제 안에서
부자의 꿈을 향해 가는 데 큰 터닝포인트가 된 사건인 것만 같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ㅎㅎ
모두들 부자 되시고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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