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루시퍼홍입니다
제목에 캡투자는 오타가 아니고
저희 어머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적어보았습니다
월부를 시작한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월부를 시작한 이후로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께서 전화를 하시면
첫 마디는 어디니? 입니다
전화하실 때마다
제가 임장 중이거나 스터디카페에 있다보니
급한 용무가 아니면
통화가 대부분 다음으로 미뤄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며칠 전에 문자가 왔습니다
“집이니?”
마침 집에 있던터라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
“아들이랑 통화하기가 참 힘드네”
"뉴스에 요즘 그 캡투자 다 막혀서 집도 못 산다고 하던데
요새도 집 보러 다니니?"
홍 : “그럼 계속 다니죠"
어머니 : “사지도 못하는데 뭘 그리 열심히 다녀, 발도 아프다면서”
홍 : “미리 봐둬야 돈 생겼을 때 사죠”
어머니 : “정책이 그게 금방 바뀌겠니”
“그래도 미리 사둬서 다행이네”
참 평범한 일상의 대화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대화에서 낯선 문구가 있었는데요
바로 “그래도 미리 사둬서 다행이네” 입니다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지만
서울 부동산 뉴스를 신기하게 잘 알고 계십니다
아들이 투자를 했고
또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처음 투자공부를 시작하고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한동안 말씀을 안드리다가
1년 쯤 지나 중간에 결국 말씀을 드렸는데요
말씀드리고 한 두 달 동안 전화가 계속 왔습니다🤣
“이제 부동산이 돈이 되겠니?”
“인구가 줄어 집이 남을텐데 집값이 오르겠어?”
“전세금 못 돌려주면 전세사기범 되는거 아니니?”
“그냥 너가 살 집 하나만 잘 사면 되지”
“집 사면 대출 많이 받아야하는거 아니니”
“대출을 어떻게 갚으려고 그러니?”
아마 투자공부 한다고 말씀드리면
많이들 들어보셨을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1호기 했을 때 정말 축하해주셨습니다😆
제 1호기 금액도 정확히 아시고
최근 전세 맞추면서 쓰게 된 마통금액까지 다 아십니다
전세시세가 내려가 마통까지 써야했다고 말씀드리니
속상해하셨다가 또 매매가는 올랐다고 하니 좋아하시던 😊
그런 부모님께서
“그래도 미리 사둬서 다행이다”라고 하셨을 때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제는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도 아시게 된 것 같습니다
갭투자인지 캡투자인지 부동산 용어는 잘 모르시지만
이렇게 과열된 인플레 시장에
내집 하나 갖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를요
투자는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번 부모님과의 통화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충분히 공부하시고 용기내셔서
꼭 자산 인플레에 올라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