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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방그릿] 독서후기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25.11.01

 

 

 

 

[STEP 1] 본&깨&적

 

49 상사가 별것도 아닌 일에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면 담담히 “(예상대로) 화를 내는구나’라고 받아들인 다음, ‘저런 상황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나 이유가 있겠지’ 하고 그의 처지를 이해해주고서, 곧바로 ‘서류는 던지지 않아 너무 감사하네’라고 마무리하는 것이 과연 불가능할까. 이 방법을 가만 들여다보면 아주 이기적이다. 철저히 내 마음이 자극 받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억지를 쓰자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내가 뭐라고 말하느냐가 중요하다. ‘뭐라고?’하며 핏대를 세우기 시작하면 결국 내가 모두 뒤집어 쓰는 상황이 온다. 상대방이 먼저 시작했는데, 그 과정 때문에 내가 피해자가 되기 쉽상이다. 그래서 ‘구나, 겠지, 감사’는 효험이 있는 것이다.

⇒ 구나.. 겠지.. 감사… 부정적인 감정을 전이 받기 보다 상대를 이해하고 나를 보호하는, 어쩌면 최적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면서 나를 보호한다. 생각해보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본다면 이해하지 못할일도 없는것 같다.

 

70 자존심? 그건 맨 끝에 결정되는 것 아니던가. 간, 쓸개 다 집에 놓고 세상에 나가라고? 아니, 다 챙겨 나가 그들이 나를 찾게 하는 것이 자존심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다. 강사료가 싸서, 혹은 일정이 맞아서 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조절해서라도 나를 부르게 만드는 것이 결국 내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 믿는다.

⇒ 순간이 감정을 참지 못해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거라 생각했던일이 과연 나는 없었는가 자문해본다. 평정심을 가지고 순간을 넘겨 결국 나에게 배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참지 못할 이유도 없다.

 

89 신뢰는 허울 좋은 제스처가 아니다. 날이 갈수록 숱한 정보와 사기사건 속에 의심부터 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만 신뢰가 쌓여간다. 그걸 기다릴줄 알아야한다. 그런데 때로 중간에 평가를 서두르다가 신뢰가 쌍일 사이도 없이 그 시작이 잘려나가기도 한다. 그 값진 보물, 신뢰는 한참 후에나 말할 수 있는데 말이다.

 

100 인간이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은 ‘분노’라는 실험 결과가 있다.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을 감정적으로 내뱉는다면, 언젠가는 그 말로 인해 어이없이 패배한 자신의 모습에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나 개인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나 분노를 그대로 드러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분노를 잘 이겨내야 하는데 그저 참기보다는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다스려지지 않은 분노는 언젠가는 결국 폭발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 누군가를 향한 분노를 참기만 하다가 난데없는데서 터졌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아.. 무조건 참으니 엄한 곳에서 터져버리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후회했다. 그러나 이 구절을 읽다보니 분노를 무조건 참는것도, 표출하는것도 아닌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다스려질까를 생각해보니 앞서 보았던, ‘..구나, …겠지, 감사’의 방법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156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은 뭘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말 안에는 내가 무엇을 하든 언젠가는 다 내게 돌아온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세상에는 공짜도 없고, 손해도 없는지 모른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를 철썩 같이 믿고 살자. 뭘 받고서 빚진 것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살자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라고 신나는 마음으로 기꺼이 먼저 주면서 살자는 말이다. 그 말을 믿자. 그렇게 믿으며 기다리자.

⇒ 무언가 딱히 돌려받지 않아도 베풀면서 느껴지는 만족감, 뿌듯함으로 이미 돌려받은 것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러나 누군가한테 베풀면서 본전을 생각했던 때도 솔직히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상대의 태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원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다. 조건 없이 베풀었다면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197 인생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고, 소중함을 깨달으라고 나타나는 장애물들을 기꺼이 넘어주면서 기분 좋게 살아 내야할 ‘소풍’이다. 멀어도 가고 싶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더 신나던게 소풍 아닌가. 장담컨대 짜증으로 풀칠하고 우울로 도배된 이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

 

203 ‘다윗 왕이 세공사에게 이런 명령을 내리셨어. 아주 교만할 때에도 지혜가 되고 아주 절망할 때도 힘이 되는 말을 반지에 새기라고 말이야. 큰 고민에 빠진 그가 솔로몬 왕자에게 지혜를 구했지. 그러자 솔로몬 왕자가 그러셨다지. “이 말을 넣어요.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206 애끓던 사랑도, 죽을 것만 같았더 이별도, 삶의 고비 고비도 머지 않아 내게서 멀어져 간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또 하루를 살아낸다…………….저 보름달도 하루가 지나면 기울기 사작할 것이고, 저 아름다운 꽃도 열흘이 되기 전에 질 것이고, 저 억수 같은 장대비도 곧 그치리라는 걸 안다면 우린 지금까지보다 조금은 더 잘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세상 모든것이 결국 지나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면서도, 막상 닥치면 힘이 들때가 있다. 그걸 이겨내고 행복할 때가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너무 아픈것에 힘들다. 기억하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278 지나친 것은 애초에 요구할 수 없는 범주에 두어 가릴 줄 알고, 감사나 사과는 조금 어색해도 육성으로 전하고, 아무리 바빠도 이메일의 한줄은 인사말로 시작하는게 당연하다는 기준을 가지고, 신세 진 것에는 결과와 상관 없이 인사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실수에 솔직하며 사과할 줄 아는 것, 그러한 사소함이 익숙해지면 어느 날 하는 소소한 나의 실수는 상대로부터 이해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만 보면 사람을 독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물론, 그만틈 사람을 순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사람이다.

⇒ 사람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나의 태도를 결정할 때가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게 맞았을까? 내가 먼저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과연 나는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다가갔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293 학창시절,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와 친구에게 공식을 써가며 설명할 수 있는 문제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분명하게 알면 적을 수 있다. 아니 그전에, 적다보면 분명해지기도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의 현상만이 아니라 반응하는 나까지 객관적으로 적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개선의 노력도 해야겠지만, 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내 모습을 우선 나스스로 분명하게 정리해 주어야 한다. 우리 각자가 반응하는 것에는 일련의 규칙이 있기 마련이다.

 

302 우리 모두 부디 자신의 감정을 그때그때 제대로 깊이 바라봐주자. 왜 아픈지, 무엇 때문에 기쁜지 제대로 알 수 있을 때까지 바라봐야한다. 사람하는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자는 것이다. 훗날 아프지 않게 그때그때 사랑해주자. 내가 왜 아픈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 그걸 알고 싶어 엎드려 우는 일이 없도록, 내 머리만이 아니라 내 가슴을 매일 들여다보자. 단언컨대, 그러면 훨씬 아프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아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게 내 마음, 내 감정과 함께 간다면 분명히 훨씬 멀리 갈 수 있다.

⇒ 내가 왜 아픈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 그걸 알고 싶어 엎드려 우는 일이 없도록….. 가끔은 남의 마음보다는 내 마음을 먼저 생각해주자… 누군가에 대한 배려 때문에 나를 방치하지는 말자. 적어도 내가 왜 아픈지는 알고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STEP 2]

  1. 나에게 유용한 책인가? 우연히 엄마의 책장에서 월부의 모토와 같은 제목의 책이 있어 뽑아 들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이었다.
  2. 이 책에서 얻은것? 인생에 있어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나 자신과의 관계도 중요함을 느꼈다.

 

 

[STEP 3 ]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197 인생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고, 소중함을 깨달으라고 나타나는 장애물들을 기꺼이 넘어주면서 기분 좋게 살아 내야할 ‘소풍’이다.

 

 

[STEP 4] BM

  1. [..구나… 겠지… 감사] 실천하기
  2. 감정노트 적어보기.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현상뿐 아니라, 반응하는 나까지 객관적으로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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