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나 자신이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나 자신이다.
재테크 기초반 오프닝 강의의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30세가 된 제가 재테크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건 연금저축으로 노후대비하기였습니다. 관련된 각종 책들과 유튜브, 추천 포트폴리오를 보면 꼭 나오는 게 분산투자, 장기투자였습니다. 특히 분산투자는 필수덕목마냥 여겼고 단순히 나눠서 사면 리스크가 분산돼서 좋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바로 리스크였습니다. 분산투자로 인한 수수료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냥 좋다는 곳에 이것저것 담아놨는데 상관관계가 양의 관계면 분산투자가 아닌 것과 비슷한 오류로, 오히려 분산투자가 손실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이제부터는 내가 모르는 게 리스크라는 말을 계속 되새김하려 합니다.
재테크에서 50+50은 50이다.
오프닝 강의에서 제일 와닿았던 말입니다.
모든 것을 잘 해야한다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저에게 재테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식도 공부해야하고, AI도 배워야하고, 회사 일도 잘 해야하며 운동도 해야하고, 부동산 공부도 해야하는데 집안일도 잘 해야하는 성격입니다. 어느 순간 보니 항상 모든 분야에서 용두사미가 되어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노력의 분산이 바로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이 흐지부지 됐던 원인임을 깨닫는 정말 뼈를 치는 말이었습니다. 앞서 분산투자가 오히려 성공의 방해물인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듣던 선택과 집중, 원씽을 실천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나면 바뀔 수 있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금흐름>을 놓고 먼저 하나의 재테크분야를 파겠습니다.
적극성을 가지고 실행할 줄 알아야 한다.
2025년 초부터 재테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막막함은 곧 완벽히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서 공부만 하다가 벌써 25년도도 60일이 채 안 남았더라고요.
제 머릿속에는 이제 연금저축계좌와 IRP, ISA에 대한 이론은 가득하지만 정작 투자는커녕 연금저축계좌를 만들지도 않은 채 10개월이 흘렀습니다.
아무리 배운다고 한들 투자에 있어 배움은 끝이 없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생각은 더욱 많아져서 결정을 못 내리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식자우환 같은 사람이 되어 정작 실행은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봐야 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기 전에 알고 싶어한다. 그러니까 안 하고, 그러니까 모른다. 그러니까 계속 그 자리에 있는다.
해봐야 아는 건데 하기 전에 알고 싶어한다. 너무 와닿은 말입니다. 하기 전에 이것이 확실히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 그래서 아직까지도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것을 배우더라도 그것을 실행하고 써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은 글로는 잘 아는데 실제로는 잘 안 돼요.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끊고서도 취소 문의를 했던 저를 보며, 완강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2026년에는 투자를 시작한 제가 되어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든 재린이들 파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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