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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멘토, 독서리더

○ 책 제목: 생각중독
○ 저자 및 출판사: 닉 트렌턴/갤리온
○ 읽은 날짜: 25. 11. 04.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1)생각 과잉 멈추기 2)스트레스와 불안에서 벗어나기 3)지금 현재를 살기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불안과 걱정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힘든 사람,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서 현재를 살고 싶은 사람
1. 내용 및 줄거리
이 책은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 불안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생각과잉을 멈추고, 다양한 기법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또한 과거의 경험을 머릿속에서 되풀이하지 말고 현재를 살도록 권장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2.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기]
스트레스 해소의 핵심 목표는 생각이 너무 많을 때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다.
(전략)그 결과 회피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그냥 멈춰. 그 쪽으로 가지 마!" 스트레스 받거나 생각이 너무 많다고 깨닫는 순간 재빨리 그 감정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것이다. 문제는 회피의 대가로 인식을 잃는 상황이다.(중략)
-인식: 지금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쩔 줄 몰라서 허둥지둥하고 있군. 머릿속에서 생각이 폭주하는 게 느껴져. (중략) 불안을 유발하는 서사나 판단을 덧붙이지 말고 그저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다.
→ 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을 때, 그리고 시간은 촉박할 때 나는 심장이 쿵쿵거리며 뛰는 것을 느낀다. 눈 앞의 글자들이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흐려진다. 실제 업무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로 감정적으로 고통만 받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자책하기 시작한다. '왜 미리미리 하지 않았지?' 혹은 '왜 이렇게 나에게만 갑자기 일이 몰리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럴 땐 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그냥 잠시 멈춰야겠다. 감정적인 극한으로 치달았다고 해서 내가 해야하는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수용은 일어난 일을 무작정 수긍하거나 좋게 생각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 일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한 아니다. 현실적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은 품위 있게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것은 삶에 더 잘 대처하고자 '자신을 바꾼다'는 뜻이다. (중략) 시련이 닥쳤을 때 자신에게 "삶은 불공평해. 이번 일도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나쁘게 끝나겠지?" 라고 말할 때와 "난 강한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의 상황은 다르다.
→ 나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내가 강한 사람이 아닌데 스스로를 추어올리는 말을 하거나, 나쁜 상황이 바뀌지 않는데 근거 없이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부질없는 행동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나는 못할거야', '상황은 그저 안좋기만 할거야.'라고 생각하는 게 딱히 의미가 있는 행동인 건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3시간이 걸리는 일을 2시간만에 끝내야 한다고 했을 때, '나는 이제 상사에게 탈탈 털릴 일만 남았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거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간단한 데이터 수집은 하급자나 동료에게 위임, 상급자에게 실제 소요 시간을 보고, 디테일한 부분을 생략하고 필요한 파트를 큼직큼직하게 넣고 보고 후 보충 등)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말로는 쉽지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또한 연습을 통해 보완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일기 작성하기]
스트레스 일기는 객관적이고 활용하기 좋은 자료다. (중략) 명확한 인식이 불안을 덜 느끼게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세부 내용과 특성을 파악하면 앞으로 적용해야 할 해결책을 알 수 있어서다.
(전략) 다시 말해 판단이 담겨있으면 안 된다. 그 무엇도 판단하지 말고 공감하고 호기심 어린 태도와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 사실 나는 일기를 쓰는 걸 귀찮아하는 편이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 일기를 쓰는 것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파악해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전에 이런 조언을 들었을 때, 나는 스트레스 일기를 쓰면서도 나 자신에 대한 자책을 글로 써내려갔다. '오늘은 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는 왜이럴까,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데...'라면서 말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기로 결심한다? 이건 아마추어라고 생각한다. 프로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그런 상황을 피하거나 그런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다. 나도 후자처럼 되고 싶다.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운다]
예를 들어 과거의 실수 때문에 움츠러든다면 자신이 바보라서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배우는 과정이었고, 꾸준히 나아지며 발전 중이라는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그렇게 움츠러드는 것이 더 성숙했다는 증거임을 알 수 있다. 5학년 때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계속 창피해하느니 이렇게 하는 편이 더 기분 좋지 않겠는가?
→ 저자는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 예시를 많이 갖고 오는 걸까.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많았다) 다만 거기서 절망하지 않고 그것 또한 배움의 과정이었다고 스토리를 구상하면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사실 타인은 나에게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 중요한 건 실패의 경험이 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와, 그 경험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고 디딤돌로 삼으려는 나의 마음가짐이다.
[휴식의 중요성]
휴식과 이완을 중요한 일을 모두 마친 다음 하루의 끝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집중할 가치가 있는 활동으로 여기는 것이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은 책임감이 너무 강한 탓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복과 즐거움을 무의식 중에 과소평가 한다. 그리고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심각하고 불쾌한 일에 가장 집중해야 한다고, 휴식은 일을 모두 끝낸 다음에야 누릴 수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절대 쉬지 못한다!
→ 나또한 휴식은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난 이후 취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결과 쉬지를 못했다. 그리고 업무 처리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고, 환기를 핑계로 유튜브 쇼츠나 웹툰 등에 자잘한 시간을 뺏기게 되었다. 이는 휴식이 아니다. 쉴 때도 질 좋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요즘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해야할 일이 좀 남았어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늦잠을 잘 때도 있지만, 이 습관을 통해서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른 아침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에,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미루는 사람은 다른 종류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무엇이든 미루다가 결국 제때 완료하지 못하는 것이다.
불안은 일을 더욱 미루게 할 뿐이다. 미루기와 생각 과잉이 그다지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일을 미뤄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을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일을 작은 단위로 쪼개고 작은 단계를 완수할 때마다 보상을 주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잘못판단해 실제 필요한 시간보다 짧게 잡는다. 이들을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한 나머지 마감기한을 넘길 수 있다. 이때 필요한 시간 관리법은 일을 단계별로 쪼개어 완수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일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문제는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해결 못 하면 피해가 클 수 있다.
완벽주의자는 미루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스스로 머릿속에 떠올린 완벽한 상황에 부합하는 결과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의 속내를 살펴보면, 일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학습 곡선에 따라 차음 발전해 '그만하면 충분히 잘한' 정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완벽한 생일 선물을 고르기 위해 오랫동안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생일에 맞춰 선물을 사지 모한다. 경계를 설정하며 현실적으로 계획하고 일을 타인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나는 미루기 대장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왜 미루게 되는지 세부적으로 분석해줘서 좋았다. 나의 경우, 불안과 생각과잉, 일을 과소평가, 그리고 완벽주의자 성향이 모두 있었다. 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자라니. 요새는 이런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서 실제로 걸리는 시간을 측정, 앞으로 계획을 세울 때 몇 분 걸리는 일을 몇 시부터 몇 시 몇 분까지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포스트잇에 써두고, 매일 아침 책상에 붙이고 일하고 있다. 또한 그래프나 표를 예쁘게 하려는 완벽주의자적 성향을 끄고 그냥 되는 대로 도표와 글을 쓰고 있다. 이제는 GPT가 있어 퇴고 또한 편리하다. 하나의 일을 잘개 쪼개어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도 굉장히 와 닿았다. 달성 목표를 잘게 쪼개기, 기한 정하기, 적절한 업무를 적절한 시간에 수행하기 총 3가지의 방법을 중심으로 미루는 습관을 헷지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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