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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기초반 수업을 알게 된 건 차장님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운 좋게 첫 회사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좋은 고과를 받으며 연봉도 꽤 올랐던 저는, 그동안 ‘일을 잘하는 것’이 곧 나의 성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테크보다는 회사에 나의 시간과 노력을 모두 쏟는 게 최선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입사한지 3년 쯤 지나면서 건강이 나빠지고, 스트레스로 스스로를 ‘보상해야 한다’며 소비를 합리화하며 필요해서 쓰는게 아닌 그냥 습관처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소비를 했습니다. 지금 보면 번아웃 직전이었기도 한 거 같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임금 피크로 퇴직하는 부장님, 프로젝트 무산으로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는 동료들을 보며 ‘나의 미래는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체된 연봉, 벌이에 비해 초라한 저축액, 그리고 나와 부모님의 노후에 대한 불안이 차츰 커졌습니다.

 

 그리고 올 해 중순부터 나와 같은 고민을 하시고 먼저 재테크 공부를 하셨던 차장님과 함께 월 1회 재테크·투자·경제 관련 독서모임을 하며 책을 읽고, 경제 뉴스와 주식 유튜브를 찾아보며 나름대로 공부했습니다. 가계부도 쓰며 노력했지만, 여러 정보가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어 체계가 없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지식이 종합적으로 구축되지 않아 뭔가 배우는 이 상태에 안주하게 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차장님이 다시 재테크 기초반 강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였지만, 두 달 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나를 돌아보니 이번엔 꼭 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듣고 나서야 ‘기초를 다진다’는 게 무엇인지, 왜 강의를 통해 배우는 게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내 자산 단계’를 엑셀로 점검하는 시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내 재무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조차 몰랐고, 그로 인한 스스로의 부족함도 느끼지 못했는데 수치로 확인하니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어떤 기준점을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는 저축률 50%를 목표로 통장을 쪼개고, 항목별 예산을 세워 비정기 지출로 늘 무너졌던 계획을 다잡으려 합니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내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목표를 세워 지출을 통제하며, 꾸준히 점검하는 습관을 만들어 인내자산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재테크 수업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내 태도’에 전환점을 준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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