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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삶의 원칙
‘어린 시절부터 작은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한 것…’
아무리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워렌 버핏의 이름 정도는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투자를 엄청나게 잘한다더라 정도? 이 책에서는 아흔이 넘은 투자자 워렌버핏의 어렸을 때부터 아흔이 넘은 지금까지 시기별로 나누어 그의 삶과 투자자로서의 특징들을 기술해 놓았다.
이 책의 초반 내용부터 나는 좀 놀랐다. 워렌버핏이 6살부터 ‘거래’라는 것을 했다는 것에 놀랐고 대체 이사람의 부모는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친 것일까 궁금했다. 적게라도 이윤을 남겨 모으고, 그 남긴 것을 작게 뭉쳐서 굴리고 굴려서 목돈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될 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저절로 떠올랐다. 또한 워렛버핏은 지독한 독서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수능 이후로 전공도서나 논문 이외의 책을 많이 읽지도 아니하였거니와 읽더라도 ‘발췌독’을 주로 하던 나는 열중반을 하면서 책을 한달에 4권을 읽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이는 성인이 된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예전의 너나위님처럼 나는 귀로 정보를 듣는 것이 눈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보다 빠른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문자를 통해서 지식이나 정보를 받아들이기보다 듣는 방법을 선호했었는데, 많이 읽고 쌓은 지식들을 소화시켜 자신 ‘스스로’ 판단하여 아는 부분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는 워렌버핏의 방식은 결과가 증명하듯 최고의 방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방식이 투자를 하는 이들에게 정석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투자자로서 그 결과에 기인한 것이겠지.
읽다보니 내가 몇 개월 동안 부동산 투자에 대해 배운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평판이나 월가에서 나오는 정보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면밀히 알아보고 그 기업의 내부와 내용까지 파악한 후에 가치있다고 판단되면 주식과 그 가치가 늘 비례하는 것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 값어치를 찾아간다는 것이 내가 월부에서 배운 부동산 투자의 내용; 가치가 있는 부동산은 우상향하게 되어있고 그 가치에 맞는 가격을 찾아간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원칙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버핏에게는 3가지 원칙이 있었다. 1. 얼마에 매수했느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2. 얕은 생각으로 작은 이익을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 3.실패한 방법을 굳이 반복할 필요는 없다. 아직 주식에 대해서는 모르는 나의 입장에서 온전히 그 원칙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세운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투자를 한 그를 보면 나 또한 앞으로 투자 여정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지켜야만 한다! 나는 MBTI 성격검사 결과상 대문자 P라서 원칙이나 규칙? 그건 그거고~ 할 때가 많은데 ‘투자’라는 세계에서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치를 판단하는 일, 가장 필요로 하지만 간과할 수도 있는 일.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혹은 사람이나. 투자를 한다고 할 때, 지금 당장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물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고 비교해보고 ‘가치’에 대해 보다 촘촘하고 뾰족하게 분석해서 알아야 한다. 오랜시간 한 분야의 전문가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 혜안이 있고, 통찰력 있으며 어떤 분야에도 적용 될 법한 지혜가 있다. 아직 투자의 맨 바깥 껍질만을 마주한 내게 워렌버핏이 한 말 하나 하나가 새겨들을 만한 말들이다. 곱씹어 볼만한 말들이다. 체하지 않게 되새김질 하며 레버리지 해야지.
좋은 스승을 찾아가자. 배울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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