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지는 건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이 무의식 중에 가슴 속에 박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채에 시달리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일까요..
풀대출, 영끌…
듣기만 해도 위태로워 보였지만 몰라서 위험해 보였던 것이라는 걸 강의를 듣고 알았습니다.
왜 집을 못 샀을까라는 아쉬움보다 왜 이제 강의를 들었을까라는 아쉬움이 더 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살 수 있는 예산 구조가 파악되니 접근할 수 있는 매물도 더 잘 보이고 눈이 더 틔워진 것 같아요.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이 보이게 되니 피곤한데도 재밌는 것 같아요.
30년 전에 빌린 3천만원 갚으세요.
못 갚을 것 같던 그 큰 돈을 시간이 갚아줄 거라는 걸 이제 깨달았습니다.
화폐 가치가 계속 하락하니까, 갚을 돈이 더 적어진다는…
주머니 속 내 돈, 대출은 최대한 늦게 갚고, 내 주머니에 들어올 돈은 최대한 빠르게 라니…
대출을 활용한다는 인식이 제 투자 관점을 바꿔준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우고, 과제를 통해 실전을 익히는 1주 동안,
1년 동안 겉핥기 식으로만 스쳐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내 걸로 만들기 위해 1달 동안 더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