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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자실로 완성한 관악구를 정확하게 완성하다. - 양파링님 강의 후기

25.11.18

서울투자 기초반 - 투자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어차피 임장, 임보 쓰는 방법은 알겠고 그냥 혼자서 하자 싶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크게 생각이 바뀐 것은 없지만, 그 때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하게 어차피 되지도 않는 광클에 목숨 거느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흐르는 시간을 버리기 싫어서 그냥 막무가내로 임장을 하였다. 

 

한여름의 관악구는 정말 죽을정도로 더웠다. 그래도 나름 체력에 자신 있던 차에 국제산장까지 처음으로 걸어간 날 버스 타고 내려올 뻔 하였다. 그렇게 꾸역꾸역 힘들게 끝낸 앞마당. 그러나 슬프게도 가치를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그나마 죽어라 매임까지는 어떻게든 하였기에 감으로만 알고 있던 내 머릿속의 우선순위와 가치의 순위를 이번에 양파링님이 명쾌하게 정리를 해 주셨다. 

 

덕분에 월부를 시작한 지 4년만에 왜 관악구의 가격이 요롷게 요상하게 생긴 건지, 왜 벽산블루밍을 비롯한 봉천동을 확실히 이 정도로 좋아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지역에서도 여기와 유사한 요소를 유사한 사유로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40평대를 왜 좋아하는지 어떤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과의 의견이 정말 분분했다. 

특히 군포 할 때 난리도 아니었다. 대형평형이 있으니까 좋은거다. 그러니까 우리는 37평형까지 보자. 아니다. 38평형까지 볼 수도 있다. 무슨소리냐, 아예 이 곳의 선호도를 생각해 40평형까지 가자…. 정말 도떼기 시장이었다. 그 궁금증을 이번에 양파링님이 확실한 듯, 확실하지 않은 듯 정리해 주신다. 

결국 이번에도 정답은 “난 이미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지나간 시장의 정답지를 어떻게 분석한다면, 그 필요성을 충분히, 아주 명쾌하게 우린 알 수 있다는 양파링님의 경험 지식을 순식간에 레버리지 하였다. 이걸 듣는 순간 현타 왔음 ㅎㅎㅎ  그런데 이 지식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것도 결국 우리가 그리 치열하게 토론하고 궁금해 하고 고민해 왔기 때문에, 모든 길들을 다 한걸음걸음 걸어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과거에는 이 강사님의 강의가 상당히 부담스럽고 불만스러웠다. 그러나 확실히 환경의 힘과 경험의 힘을 무시하지 못하고, 나 역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피해본능에 찌들어 있던 애송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의 양파링님 강의를 통해서 부단히 느끼게 된다. 

 

더 고민 많이 하고, 더 겸손하고, 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내 경험안에서 최대한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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